│옴부즈맨 칼럼│미디어도 공부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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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0.11.1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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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직면한 미디어 환경은 과거와 비교하여 빠른 속도로 변화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인 생비자(prosumer)라는 단어가 만들어진지도 오래됐다. 소수의   사람만 생산할 수 있었던 미디어 콘텐츠는 이제 누구나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

개인이 하루에 소비하는 미디어 콘텐츠는 그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인터넷 뉴스, 동영상, 커뮤니티 게시글, 메신저를 통한 대화들 모두 미디어 콘텐츠에 포함된다. 우리는 이러한 일련의 콘텐츠들을 너무 쉽게 볼 수 있고, 쓸 수 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되었지만, 과연 그것이 당위(當爲)적으로 당연할까?

사회에서 언론의 역할은 중요하다. 이 사실에 대해서 이견을 내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미디어를 공부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글을 읽는 일부 독자는 '뉴스 그거 그냥 읽으면 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런 생각들은 별다른 여과 없이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할 만한 변명이 되지 못한다.

많은 사람이 기자가 부정을 저지르거나 윤리에 맞지 않는 짓을 하면 쓰레기에 빗대어 '기레기'라고 부른다. 소위 '기레기'짓을 하는 기자를 옹호할 마음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한다. 기자들의 '기레기' 같은 행동의 기저에는 미디어의 구조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일명 사람들을 '낚는' 기사를 쓰는 기자가 판을 치게 된 이유는 신속성이 중요한 인터넷 기사에서 기자나 편집자가 어떤 뉴스를 보도할지 취사선택하는 게이트키핑(gatekeeping)의 역할이 매우 축소됐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가짜뉴스가, 기레기가 싫은가? 하지만 내가 믿고 있는 글이 가짜뉴스가 아닐 거란 보장은 없고, '기레기' 같은 기자를 늘 가려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불확실성이 만연한 미디어 세상에서 스스로가 알아야 한다. '쓰레기'와 '가짜'가 넘치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진실을 구분할 통찰력을 키우고 싶은가? 그러기 위해서 속는 셈 치고 미디어를 한 번 공부해보라 제안하고 싶다. 미디어를 공부한다면 올바른 정보의 습득은 물론 쏟아져 나오는 미디어 콘텐츠를 한층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 미디어도 공부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언제나 예스(Yes)다. 

정혜정 독자위원
(신문방송학 석사과정 2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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