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송송 계란탁 1화
파송송 계란탁 1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1.09.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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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도 : 다양한 것들은 미룰 수 있지만, 매 끼니는 미룰 수 없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의 효능과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며 맛있는 한 끼를 추천해준다.

 

ANN : 김시은

PD : 김민정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의 끼니를 책임질 요리연구가 김시은입니다. 일과 중 미루지 않고 꼭 해야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끼니를 거르지 않고 든든히 밥을 먹는 것인데요. 하루에 한 끼 쯤은 우리가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잖아요? 그 든든한 한끼 제가 챙겨드릴게요. 파송송 계란탁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파송송 계란탁 첫 번째 시간! 오늘은 어떤 음식에 대해 알아볼지 궁금하시죠? 우선 소리로 힌트를 먼저 들려릴게요. 맞춰보세요.

어떠신가요? 무엇을 아삭아삭 씹는 소리인 것 같긴 한데..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힌트를 조금 더 드릴게요. 이 음식은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의 종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종류가 있어요. 저는 척척 요리박사라 바로 알아차렸는데.. 여러분들도 이제 아시겠다고요? 네 맞습니다! 바로 오늘의 주제는 김치입니다. 김치는 한국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이죠. 이 김치로 오늘 만들어볼 음식은 김치짜글이입니다. 김치 짜글이는 김치를 넣고 자작하게 끓인 찌개인데요, 짜글이는 충청도의 향토음식이라고 합니다. 우선 어떻게 만드는지 소개해드릴게요.

 

재료 소개 먼저 해드리겠습니다. 돼지고기, 신 김치, 애호박, 양파, 대파, 팽이버섯을 준비해주세요. 양념은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로 할게요. 준비 다 되셨나요? 그럼 같이 재료손질부터 차근차근 해봅시다. 우선 양파는 깍둑썰기로 잘라줍니다. 애호박과 대파는 원하는 크기로 잘라주세요. 팽이버섯도 끝부분을 자르고, 원하는 크기로 분리시켜주세요. 아 맞다! 메인재료인 신 김치도 손질해야겠죠? 김치도 원하는 크기만큼 자르시면 됩니다. 재료 손질은 여기서 끝! 이제 정말 요리를 시작해볼게요. 우선 물 200ml 정도를 팔팔 끓여주세요.

 

그다음 돼지고기를 넣어줍니다. 뜨거우니깐 조심하세요! 돼지고기가 거의 익으면 고추장과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한 큰술 넣어주세요. 여기다가 썰어 놓은 나머지 야채들도 몽땅 넣어줄게요. 양파, 대파, 애호박, 팽이버섯 모두 투하! 여기서 잠깐! 물이 적어보인다고 물을 추가하면 안됩니다! 야채에서도 물이 나오거든요. ~ 그사이 벌써 보글보글 맛있는 냄새를 풍기고 있는데요. 그러면 요리 끝! 이면.. 안되겠죠? 재료하나가 빠진것 같지 않나요? 네 맞습니다. 바로 오늘의 메인재료 김치가 빠졌네요. 이제 썰어놓은 김치를 넣어준 후 10분 이상 푹 끓여줄게요. ~ 생각만해도 군침이도는 맛있는 김치짜글이가 드디어 만들어 졌습니다!

 

노래 yum yum 듣고 왔습니다. 다들 제 레시피를 듣고 잘 따라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맛있는 냄새가 나지 않나요? 방금 듣고온 노래 가사처럼 정말 묘하게 중독되는 맛을 느껴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김치 하나만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니 항상 놀라운것 같아요. 근데 설마 아직까지 절 못믿고 요리를 시작안하신 분이 계신가요? 참고로 제가 10년동안 요리를 연구해왔는데요, 김치짜글이는 위에 알려준 제 레시피가 가장 맛있습니다. 아직 따라해보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믿고 한번 해보세요! 근데 김치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듣고 싶지 않으세요? 제가 요리연구가라 김치에 대해서 좀 잘 알거든요~ 김치 짜글이 만드는 법을 알아봤으니 메인재료인 김치에 관해서도 이야기 해드릴게요. 요리도 하고 지식도 쌓아가면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김치의 시작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채소는 삼국시대부터 보존이 어려운 식품 중 하나였다고 해요. 채소를 말리게 되면 영양가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맛도 없어져서 먹기에 불편했다고 합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소를 소금에 절이게 되었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사실까지 발견하게 된 거죠. 더불어 여기에 다양한 장이나 초 등을 섞어 두었더니 새로운 맛을 띈 음식이 만들어지게 됐답니다. 이후 고려 시대쯤에 절인 채소에 한 번 더 양념하는 방식으로 김치가 만들어졌어요. 그러나 이 시기의 김치는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김치와는 달리 하얀색입니다. 빨간 양념이 주재료인 김치는 임진왜란 이후에 들어왔기 때문이에요. 고추가 도입된 후에는 소금의 양을 줄이고 젓갈류를 첨가해 김치에 감칠맛을 더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로써 김치는 식물성 재료와 동물성 재료가 적절히 혼합된 한국만의 독특한 채소 발효음식으로 발달하게 된 것이죠.

고추가 도입되지 않았을 시절에는 하얀색 김치라니.. 뭔가 상상이 가시나요? 전 아직도 잘 상상이 안가거든요. 약간 백김치 같은 느낌이려나?

 

쎄끈보이즈의 궁금해를 듣고 왔습니다. 김치에 대한 궁금증도 더 생긴 느낌이지 않아요? 이어서 제가 아는만큼 더 설명해드릴게요. 김치는 절인 채소에 양념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데요. 바로 발효입니다. 김치는 총 두 번 발효를 거칩니다. 소금으로 배추를 절이면서 1차 발효가 일어나요. 그 다음 양념이 더해지면서 한꺼번에 2차 발효를 거치게 된답니다. 2차 발효가 일어나면서 식물성 재료와 동물성 재료가 섞여서 발효되어 다양한 영양소와 풍부한 맛을 내게 되는것이죠. ~ 흔히 김치를 발효식품이라고 하잖아요. 그치만 두번이나 발효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모르셨죠? 여러분들은 저 덕분에 더 큰 지식을 알아가시는 군요.

 

사람들이 괜히 발효식품이라고 내세우는 이유가 뭐겠어요? 그만큼 효능이 좋아서 그런거겠죠? 발효과정을 두번이나 거친 김치는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암, 고혈압, 당뇨병 예방에 효능이 좋고, 아토피 피부, 스트레스 감소, 빈혈에도 도움이 돼요. 이렇게 들어보니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인 김치, 정말 대단하죠?

 

, 제가 마지막으로 하나 더 알려드릴게요. 바로 팔도를 대표하는 김치들입니다. 김치는 다양한 재료로 만들 수 있기에 지역별 김치도 다르답니다. 서울/경기도 지역은 총각김치, 동치미, 충청도는 미나리와 함께곁들여서 먹습니다. 강원도는 해물 김치 전라도는 갓김치와 고들빼기김치가 있구요. 현재 부산이 위치한 경상도는 부추김치와 우엉김치가 대표하는 별미김치라고 합니다. 제주도는 전복김치가 별미입니다. 저는 부산 사람인데요, 부산 사람인 만큼 부추김치를 또 기가막히게 잘 만들거든요~ 저 찾아오시면 한번 맛보게 해드릴게요. 완전 환상적인 맛을 가지고 있답니다. 저 요리연구가잖아요~

 

오늘 배운 음식에 대한 좋은 팁과 곁들여 먹으면 좋은 음식을 소개해주는 얼마나 맛있게요~ 시간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쓸모있는 팁들만 쏙쏙 뽑아드릴게요. 첫 번째 팁입니다. 김치짜글이를 만들 때 생수를 사용하기보다 쌀뜬물을 사용하면 전분 성분이 생긴다고 해요. 이 성분은 양념과 재료들이 잘 스며들게 해주고, 재료들이 서로 착 붙게 해준답니다. 두 번째로 돼지고기의 부위는 앞다릿살과 같은 찌개용을 사용해도 되고, 저렴이 부위로 알려진 사태를 이용해도 맛있다고 해요. 돈이 없는 자취생분들은 사태 부위로 조리해 먹어도 맛있겠죠? 그리고 무조건 고기는 많을수록 맛있다! 잊지마세요~

 

세 번째 팁!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참치 통조림, 통조림 햄들도 함께 넣어주면 더 맛있다고 해요. 위 재료들을 돼지고기 대신 사용해 주어도 좋고, 함께 넣어 먹어도 맛있다고 합니다. 각자의 취향 따라 넣어먹으면 되겠죠? 네 번째 팁은 위에 소개해준 재료뿐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채소들과 재료들을 넣어주어도 좋습니다. 저는 여기에 두부를 넣어 먹는 것도 좋아해요. 짜글이의 국물이 베인 두부를 한입 베어물면.. ~ 생각만해도 환상적인데요? 아 그리고 감자도 깍둑썰기 해서 넣어먹으면 보들보들 맛있어요. 마지막으로 얼큰하게 먹고 싶다면 청양고추 송송 썰어서 넣어주세요.

 

함께 먹으면 더욱더 맛있어지는 메뉴도 추천해 드릴게요. 제가 여러가지 조합들을 연구해보고 최고의 결과들만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는거에요. 다들 귀기울여서 들어주세요. 우선 갓 지은 흰쌀밥과 김치짜글이만 먹어도 무척 맛있답니다. 아 이건 이미 다 알고있는 사실이라구요? 그럼 이건 어때요? 보들보들 폭탄계란찜을 만들어 보는거에요. 계란과 물을 1:1로 섞어 풀어준 후 뚝배기에 넘칠만큼 만든 폭탄계란찜! 빨간 김치짜글이와 노란색 계란찜이라.. 우선 색 조합부터 잘 맞지 않나요? 얼큰한 짜글이를 한입 떠먹은 후 보들보들 계란찜 한 스푼 더 떠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다음 코너는 후식까지 든든하게 챙겨주는 코너 빵빵하게입니다. 맛있게 김치 짜글이를 만들어 먹어보았는데 다들 후식먹을 배는 남겨놓았겠죠? 제가 또 김치짜글이를 먹은 후 어울리는 후식을 기막히게 잘 알고 있다구요. 제가 어떤 후식을 소개해줄지 짐작가시는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네요. 오늘 소개해 드릴 후식은 바로 약과입니다. ? 무슨 약과가 후식으로 잘 어울리냐구요? 일단 진정하시고 제 말 우선 들어보세요. 제가 누굽니까 요리연구가 김시은이라구요. 김치가 한국의 대표 음식이죠? 그렇다면 약과는.. 이제 다들 눈치채신것 같네요. 약과는 한국의 전통 간식입니다. 밀가루를 꿀, 참기름으로 반죽하여 약과 판에 박아 식물성기름에 지져 만든 유밀과를 약과라고 부르는데요. 약과라는 이름은 반죽에 꿀이 들어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그러나 유밀과라는 종류를 대부분 모두 약과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크기에 따라 소약과 대약과라고 부르며, 모나고 크게 만든 모양은 모약과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좀 더 설명해드릴게요. 약과는 혼례음식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잔치나 상례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음식입니다. 저는 이 약과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시중에 파는 미니약과 다들 아시나요? 저는 그 약과를 한번 먹으면 그 자리에 있던 약과가 사라질 때까지 다 먹을 수 있어요. 그만큼 정말 달달하고 맛있는 간식입니다. 아 물론 제가 직접 만든 약과도 맛있답니다~!

 

지금까지 메인 재료 김치의 효능 역사와 함께 맛있는 요리 레시피도 하나 들어보았는데요. 왠지 오늘 저녁 얼른 맛있는 김치짜글이를 해 먹어 보고 싶지 않으세요? 근데 와,,, 김치짜글이가 짭짤한데 후식으로 달달한 약과까지, 이 조합을 단짠단짠 조합이라고 부르죠? 이번 단짠단짠 조합은 진짜 진리인것 같은데..?

 

오늘같이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씨에 김치 짜글이가 무척 먹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아 저도 얼른 해먹으러 가야겠어요 다음 주에는 더욱더 맛있는 레시피를 연구해서 돌아올게요. ‘파송송 계란탁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김민정 피디 수고하셨고요, 저는 요리연구가 김시은이었습니다. 그럼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m1) 변진섭-희망사항

m2) 7 go up - yum yum

m3) 쎄끈보이즈 - 궁금해

m4) 현아 - 잘나가서 그래

m5) 효연 dessert

m6) 영탁 - 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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