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후, 학우들의 기억에 남는 총학생회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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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1.12.0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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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대 '동심' 총학생회 당선자(정 김승범/부 이호승) 인터뷰

 인터뷰 영상: 제55대 동심 총학생회 당선 인터뷰

▲왼쪽부터 이호승(기계공학 4) 부총학생회장 당선자, 김승범(경영학 4) 총학생회장 당선자 <사진=박서현 기자>

지난달 19일, 우리 대학교 승학캠퍼스 인문대 경동홀에서 치러진 제55대 총학생회 선거 개표에서 '동심' 선거운동본부가 유권자 7,728명 중 68.19%(5,270명)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됐다. 지난달 30일, 다우미디어센터 학보편집국장(박서현)과 방송편성국장(유정빈)이 김승범(경영학 4) 총학생회장 당선자와 이호승(기계공학 4) 부총학생회장 당선자를 만나 이들의 포부와 각오를 들어봤다.

Q1. 제55대 총학생회(이하 총학)로 당선된 것을 축하드린다. 당선 소감을 말해 달라.


김승범 총학생회장 당선자(이하 김): 우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 주신 모든 동아대 학우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드린다. 아직 임기가 시작되지 않아 실감이 나진 않지만, 1년 동안 동아대 학우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Q2. 제54대 '동아에게' 총학을 이어 내년 총학을 맡게 됐는데, 54대 총학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이호승 부총학생회장 당선자(이하 이): 현재 '동아에게' 총학의 임기가 끝나지 않았고, 특정 학생회와 비교하기보단 '동심' 총학에 대해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어떠한 조직이든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핸드폰과 같은 전자기기만 봐도 시간이 지날수록 기능이 좋아지고 발전하지 않나. 동심 총학도 이와 마찬가지다. 지금까지의 모든 학생회보다 더욱 학우들을 위하고, 학우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학생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Q3. 동심 총학은 △문화 △복지 △소통 △교육 네 가지 분야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중 가장 중점을 두고 이행할 공약은 무엇인지.


김: 공약을 짤 때 어떠한 특정 분야에 중점을 두진 않았다. 모든 공약이 학우들을 위해 필요한 공약이라고 생각했고, 매 순간 특정 분야를 넘어 학우들에게 가장 필요한 공약들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 공약을 만들었다. 그렇게 꼭 필요한 공약들을 다 만들고, 학우들이 동심 총학의 공약을 알아보기 편하도록 분야를 나눈 것뿐이다. 어떠한 분야의 공약이든 동심 총학은 모두 이행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4. 공약들을 살펴보면 ' 캠퍼스별 공약'은 따로 없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 캠퍼스별 공약의 경우, 동심 총학이 직접 캠퍼스로 찾아가 캠퍼스별로 학우들의 건의사항이나 목소리를 듣고 공약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학우들과 직접 접촉해 이야기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래서 동심 총학은 단과대 학생회 출마자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로 했다. 


캠퍼스별, 그리고 단과대별로 필요한 공약들이 있을 것이다. 공약들 중 단과대 차원에서 해결하기 쉽지 않은 공약들이 있을 것이고, 임기가 시작하면 동심 총학이 함께 연계해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 그리고 임기가 시작되고 나면 동심 총학이 내세운 공약뿐만 아니라 학우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공약에 국한되지 않고 학우들을 위해 일할 것이다.

 

Q5. 지난 동아대학보 제1170호에서 총학 공약 이행 중간 점검과 더불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이에 다수의 학생이 이전 총학의 가장 부족한 부분으로 소통을 꼽았다. 이번에 당선된 동심 총학의 경우, 인사말에도 '학교와의 원활하지 못했던 소통을 이겨 내겠다'고 적혀 있고, 소통 공약으로 협'동심'과 설문조사를 내세웠는데, 해당 공약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김: 총학과 단과대 회장, 부회장들과 같이 매주 '중앙운영위원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단과대에서 진행하는 '단대운영위원회'에 동심 총학이 참석해 각 단과대와 학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자 하는 것이 협'동심' 공약이다. 그리고 학우들이 학교에 건의할 사항이 있거나, 행사 진행에 대해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설문조사를 이용할 생각이다.

 

Q6. 또한, 앞선 설문조사에서 '총학의 가장 중요한 과제'와 관련한 문항에서는 대다수의 학생이 '학생들의 이익대변'을 꼽았다. 그러나 학교 측 행정 업무 처리 방식은 학생들과 소통하기보다 독단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현 상황에서 동심 총학에서는 학생들의 이익 대변을 위해 어떻게 노력할 것인지 궁금하다.


이: 동심 총학도 바로 총학에 당선된 것이 아니라 학과 학생회, 단과대 학생회를 거쳐 많은 경험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교와 소통에 대한 갈등은 잘 인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이야기도 내년에 활동할 총학 구성원들과 많이 나누고 있다. 학우들과 학교 사이의 중간자 역할을 하는 총학이 특정 방식을 정해 한 가지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것이고, 그때그때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우들에게 최대한의 이익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학교와의 소통을 이뤄내겠다. 학교와 학우들 사이의 소통은 당연한 것이고, 이를 넘어 앞으로 다가올 학우들의 취업, 창업 등의 미래를 위해 교외와의 소통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심 총학은 교외의 다양한 분야에 계시는 분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앞으로 나아갈 학우들의 앞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7. 지난해부터 학생회 선거가 비대면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대부분 대학가의 총학 투표율은 50-60%대로 저조한 편이다. 이에 '반쪽짜리 학생회'라는 지적이 존재하며, 학생회의 대표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이러한 유권자들의 우려는 어떻게 극복할 건지.


김: 투표율의 문제는 비단 우리 대학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부분 대학이 우리 대학과 비슷한 상황이고, 학교를 넘어 국가적으로 치러지는 대선이나 지방선거도 저조한 투표율을 보인다. 특히 20대의 투표율이 많이 저조한데, 특히 대학은 20대들이 많이 분포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극명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 요즘은 코로나 영향까지 더해졌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동심 총학도 학우들의 관심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그러나 유일하게 이 부분에 대하서는 학우들에게 부탁드리고 싶다. 학우들의 관심이 더 나은 학생회와 학교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투표권이 여러분의 이익을 행사할 수 있는 가장 큰 권리 중 하나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투표율이 낮다고 해서 반쪽짜리 학생회라는 편견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어떠한 경우라도 당선된 우리는 동아대 학우 모두를 대변하는 학생회다. 동심 총학을 지지해 주셨든, 지지해 주지 않으셨든, 투표 유무와 관계없이 우리는 모든 동아대 학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Q8. 결산 내역 투명 공개는 53대 '내일을 담다' 총학에서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끝내 이행되지 않았다. 54대 '동아에게' 총학의 경우 지난 동아대학보 제1164호 인터뷰에서 당연히 진행돼야 할 사안이라 답했지만 아직 이행하지 않았다. 투표율이 감소하고, 총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현 시점에서 '총학 결산 내역 투명 공개'는 필수적이라고 생각된다. 동심 총학은 이와 관련한 공약이 있는지.

이: 동심 총학은 당연히 투명한 학생회를 원칙으로 할 것이다. 총학 결산 내역 투명 공개 뿐만 아니라 투명함을 보일 수 있는 다른 수단들이 있다면 고민하지 않고 학우 여러분들에게 투명함을 공개할 생각이다.


Q9. 학령인구 감소로 많은 지역대학이 △신입생 모집 중단 △학과 통폐합 △입결 하락 등을 겪으며 위기를 겪었고, 이는 재학생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사안이다. 이러한 대학사회 문제에 있어서 총학의 역할은 무엇이며,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김: 이러한 문제는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의 저조한 출산율로 인해 하나둘씩 나타나는 문제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대학을 진학하는 인원이 적어지니 우리나라 사회 구조상 비교적 지역대학에 피해가 극심해지는 것 같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우리가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엔 1년이라는 짧은 임기 기간 내엔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1년 동안 앞으로 다가올 문제들로 인해 우리 대학 학우들이 피해를 보지 않고,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계획하고, 시행해 줄 것을 요청할 생각이다. 동심 총학의 요청이 다음 학생회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만들어 학교가 학우들의 목소리를 담아 우리 대학이 지방 최고의 대학이 되길 바란다.

 

Q10.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이: 열심히 준비해서 1년이 지났을 때 꼭 학우 여러분들의 기억에 남는 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학보편집국> 박서현 기자

<방송편성국> 유정빈 기자·황예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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