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디지털 혁명 또는 정보혁명으로 일컬어지는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기술이 바이오산업과 물리학 등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의 기술혁명'으로 정의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는 우리를 과거의 아날로그 세대와 미래 디지털 세대의 연결고리를 찾아가는 시행착오를 경험하게 했다. 동시에 새로운 세기적 혁신이 아닌 자연스러운 세대 문화의 수용이라는 관점에서 편리함에 적응해 가는 인간의 모습을 이끌어내고 있다. 더군다나 코로나19라는 상상할 수 없던 팬데믹 현상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디지털 사회와 일상의 사회가 공존하는 가상사회의 급속한 진전이 또한 이뤄지고 있다.
최근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인간과 생활환경, 과학의 융합으로 새롭게 변화된 디지털 시대를 맞이했다. 과거 머릿속에서나 상상하던 헬스 케어 산업은 현실이 됐고 의료 과학은 일상생활 속에 공존하게 됐다. 그래서 노화를 지연시킨다거나 젊음을 되찾아준다는 뷰티와 라이프 플랜에 초점을 맞춘 건강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홈트레이닝의 확산과 실내스포츠 보다는 실외스포츠의 관심과 인기가 늘면서 테니스와 골프 등의 산업이 급성장하는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현대 사회가 말하는 성공적인 노화는 젊음을 어떻게 관리해 왔느냐 하는 개인의 책임에서 부터 시작된다. 노화를 효율적으로 늦추기 위해 하는 운동은 스스로를 얼마나 잘 통제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무감을 갖게 한다. 그만큼 건강한 노화를 위해 젊을 때부터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준비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성공적 노화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기본으로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한 식단 조절을 통해서 이뤄질 수 있다.
『희망과 함께 가라』(알키, 2013)의 저자 셰인 로페즈는 책에서 스트레스와 불안의 순간, 희망이 어떻게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지 설명한다. 긍정적인 낙관성은 우리가 행복을 느끼고 좋은 정신 상태를 갖는데 도움을 주고, 희망에 대한 개인의 신뢰는 엔도르핀과 엔케팔린을 방출함으로써 고통이 줄어드는 신경화학 변화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것들은 호흡, 순환, 운동기능과 같은 생리적인 프로세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신경계에 변화는 본래 없던 새로운 행복을 만들어내며 이러한 신경의 변화는 운동을 통해서도 충분한 보충이 가능하다.
우리는 규칙적인 생활방식을 꾸준히 유지하고 잘 관리 한다면 더 젊고, 더 건강하고, 더 오래 살 수 있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21세기의 인간은 말 그대로 건강 4.0시대 속에서 다양한 의료 서비스와 개별화된 맞춤식 최첨단 나노과학 등의 건강관리 전략이 난무하는 현실과 공존해있다. 일례로 우리는 가상 시스템과 사이버 물리시스템을 이용해 일상적인 상태 모니터링 및 관리 활동을 언제 어디서나 수행할 수 있으며 건강 모니터링도 보다 개별화돼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에 대한 접근과 관리감독이 용이해졌다. 그러나 향후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은 디지털 사회화에서 비롯된 스마트폰이 생활 깊숙이 스며든 일상에 대해서이다. 가상현실의 생활 패턴에 적응한 미래 젊은 세대들에게 운동과 같은 신체활동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것은 당연한 추론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현 세대부터의 건강관련 분야에 대한 통찰과 발전된 행보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