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GUE DAU 12화
VOGUE DAU 12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1.12.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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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안녕하세요. VOGUE DAU의 편집장, 디제이 김성은입니다. 여러분 건강 조심히 잘 보내고 계셨나요? 저는 추운 날씨를 견디지 못하고 감기에 걸렸습니다..

 

시은: 저도 수업 끝나고 집 갈 때면 오후 다섯 시가 넘는데, 초저녁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춥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목도리를 하고 다녀요.

 

성은: 목도리는 정말 겨울 필수템인거 같아요. 요즘 장갑도 엄지와 검지에 구멍을 뚫어서 손 시렵지 않고 편하게 휴대폰을 볼 수 있게 했더라고요.

 

시은: ~ 저는 벌써 착용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보그 다우 에디터답죠? 편집장님, 오늘은 제가 시작해볼게요. 보그 다우 12화 지금 시작합니다.

 

성은: The WaltersI Love You So 듣고 왔습니다. 요즘 제가 이 노래에 푹 빠져서 꼭 들려드리고 싶었거든요.

 

시은: 저도 월터스 밴드 너무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노래 들으니까 기분이 좋아졌어요. 아차, 편집장님 저희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얼른 마지막 사연도 해결해드리러 가야죠!

 

성은: 아 맞아요. 사실 일찍 도착해서 먼저 읽어 봤는데 옷이나 모자에 관련된 사연이 아니더라고요. 오늘 사연도 시은 씨가 얼른 읽어주세요!

 

시은: 네 알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편집장님. 저는 미개봉 중고 20학번 학생입니다. 처음 입학했을 때는 전면 비대면이라 친구들을 많이 사귀지 못했는데, 지금은 대면 수업을 조금씩 진행하면서 다섯 명의 동기가 생겼어요. 그렇게 함께 연말 파티를 보내기로 약속도 잡았죠! 이때까지는 마냥 신나는 마음만 갖고 있었는데, 슬슬 옷을 고르고 보니까 매치할 신발이 없는 거 있죠? 평소에 컨버스 하이나 조던 범고래처럼 운동화를 즐겨 신는 편인데, 제가 픽한 연말 룩엔 어울리지 않더라고요. 구두를 사려고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구두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함께 첨부된 사진이 제가 입을 옷인데, 어떤 구두가 어울릴까요? 편집장님과 에디터님이 제게 조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 인생샷 건지고 싶어요!

 

성은: DEANInstagram 듣고 왔습니다. 사연자분이 입으실 옷은 빨간 카라 니트 가디건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라고 합니다. 저도 평소에 무채색으로 깔끔하게 입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연말에는 포인트 색감을 하나쯤은 넣고 싶더라고요. 우선 시은 씨 의견 먼저 들어볼까요?

 

시은: , 제가 보기에는 로퍼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추운 겨울이니까 목이 긴 양말을 신어서 코디하는 거죠. 은근히 로퍼와 양말이 잘 어울리는 조합이거든요.

 

성은: 맞습니다. 구두에 양말이라니,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굉장히 귀엽고, 사랑스럽게 연출이 가능합니다. 로퍼도 괜찮지만 플랫으로 나오는 메리제인 슈즈도 귀여울 것 같습니다.

 

시은: 메리제인 슈즈라니 너무 귀여울 것 같아요! 요즘 락피쉬웨더웨어 메리제인을 많이 신더라고요. 지금은 마르디 메르크디와 콜라보를 하고 있는지라 뒤쪽에 귀여운 꽃 모양 자수가 박혀 있답니다. 하지만 발 사이즈가 235mm부터 나오기 때문에 발이 작으신 분들은 아쉬울 것 같습니다.

 

성은: 그게 바로 저거든요. 그래서 미닛뮤트에서 구매했는데 220mm부터 5단위로 나오고 있어서 좋더라고요. 혹시 플랫 슈즈가 불편하다면, 미들 부츠를 추천합니다. 일반 쇼핑몰에서 5만 원 초 중반대로 구매할 수 있어서 부담도 적고, 롱부츠보다 더 활용성이 높아서 초여름 빼고는 모든 계절에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은: 저도 롱부츠를 사고 싶었는데, 다들 많이 신는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미들 부츠가 있었다니, 집에 가서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성은: 우리 에디터분들은 본인만의 매력이 드러나게 코디를 선택하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고 그러네요. 패션도 도전입니다. 눈치 보지 말고 입고 싶으면 입어보자고요. 그럼 우린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MAXAcid dreams.

 

성은: 시은 씨, 오늘 luxury product는 그동안 보그 다우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거라면서요?

 

시은: . 맞습니다. 오늘 luxury product는 바로바로 셀린느 루코 메일론 트리오페 로퍼입니다. luxury product 너에서 가방, 향수, 목걸이, 모자 등을 다뤘었는데, 구두는 처음 등장하는 것 같아요.

 

성은: ‘셀린느라고 하면 다들 가방을 떠올리더라고요. 하지만 셀린느는 처음에 구두로 사업을 시작했답니다. 잠시 제가 셀린느의 역사를 소개해드릴게요. 셀린느는 1945년 셀린느 비피아나가 '고품질의 편안한 맞춤 구두'라는 철학으로 만든 프랑스 명품 패션 브랜드입니다. 초기 셀린은 이러한 수제화들로 명성을 얻고 이후 액세서리와 RTW 라인을 추가했습니다. 셀린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무래도 트리옹프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니셜 C와 개선문의 모티브가 결합된 셀린느의 시그니처 로고이며 셀린느를 대중적으로 알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1996년 명품 대기업 LVMH에 인수되어 글로벌 사업으로 규모가 확장되면서 기성복 라인에 집중하기로 한 LVMH는 당시 선망받던 뉴욕의 디자이너인 마이클 코어스를 셀린느의 뉴 디자이너로 영입합니다.

 

시은: 이 기업을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 테니 제가 추가로 설명해 드릴게요. LVMH베르나르 아르노가 설립한 프랑스의 세계 최대 명품기업으로 현재는 루이비통, 디올, 펜디, 지방시 등의 브랜드가 소속돼 있습니다. 그런데 편집장님, 셀린느는 프랑스 기업인데, 왜 뉴욕 디자이너를 새롭게 영입한 건가요?

 

성은: 같은 럭셔리 실루엣이더라도, 프랑스 패션은 오트 꾸튀르, 뉴욕의 패션은 RTW 위주로 전개되었기 때문에, 뉴욕 디자이너를 영입한 것은 하나의 전략이었던 거죠. 이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마이클 코어스의 셀린느는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실루엣이 주를 이뤘고, 셀린느만의 아이덴디티를 구축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마이클 코어스는 2004년 이후 셀린을 떠나 자신의 브랜드에 집중하기로 하고, 이후 셀린느는 몇몇 수석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이끌어가지만 괄목할만한 성과가 없는 지체기를 보내게 됩니다. 이후 2008, 끌로에의 수석 디자이너로 있던 피비 파일로가 뉴 디자이너로 발탁되며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성은: 이어서 luxury product 소개는 제 든든한 에디터 시은 씨에게 맡기고, 저는 잠시 물 한 잔 하고 올게요.

 

시은: 편집장님 저만 믿으세요. 셀린느 루코 메일론 트리오페 로퍼는 차정원 배우가 자주 착용해서 차정원 로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골드체인 장식과 프린지 장식이 들어가서 클래식 하면서도 디테일이 고급스러운 로퍼죠. 색상이랑 디자인도 다양하게 나와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답니다. 소재는 양가죽인데, 양가죽은 가볍고,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 편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성은: 맞아요. 그래서 양가죽은 명품 브랜드 백에서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스크래치에 취약하다는 게 있으니, 조심해서 신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은: 색상도 블랙, 화이트, 브라운 세 가지로 다양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화이트가 가장 예뻐 보였답니다. 또 보그 다우 피디님께서 차정원 배우의 소문난 팬이거든요. 피디님 대신 제가 소개해드릴게요~.

 

성은: Taylor Swiftlover 듣고 왔습니다. 마지막 fashion media라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더라고요. 그래서 교훈을 주면서도 셀린느와 관련된 그런 영화로 소개해드릴게요. 영화 인턴은 은퇴 후 무료한 삶을 보내고 있던 70세 벤이 한 회사에 인턴으로 들어가면서 생기는 일을 보여줍니다. 그는 회사 CEO인 줄스의 개인 비서 역할을 맡게 되는데요. 어쩐지 줄스는 벤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과연 무엇을 계기로 마음을 열게 될까요? 힌트는 책상입니다. ,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여기까지만 설명해 드릴게요.

 

시은: , 저 들어봤어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나왔던 앤 해서웨이가 인턴에서 CEO로 출연했잖아요. 영화 내내 까르띠에 탱크 솔로를 착용하고 나왔는데, 이 때문이었을까요?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성은: 까르띠에 탱크 솔로를 너무 잘 소화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모던하고 깔끔한 프렌치 룩에 탱크 솔로라.. 생각만 해도 좋네요. , 영화 속에서 주목받은 제품이 한 가지 더 있었죠?

 

시은: 맞습니다. 오히려 저는 올드 셀린느 클래식 박스가 더욱 눈에 띄더라고요. 인턴에서는 브라운 색상을 보여줬는데, 다크 그린도 있으니 평소 입는 옷 스타일에 맞춰서 가방 컬러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은: 아쉽지만, 이렇게 VOGUE DAU도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왔네요. 보그 다우를 진행하면서 내적 친밀감이 쌓였던지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시은: 저도 너무 아쉽습니다. 역시 이별은 몇 번을 마주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아요. 보그 다우의 첫 화와 마지막 화를 이렇게 제가 장식하게 되어서 행복합니다. 편집장님도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성은: 저도 여러 에디터님과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고, 사연 해결해드리면서 함께 성장했던 것 같아 좋았습니다. 그럼 우리 모두 더 이상 패션에 대해 고민하지 말고,

 

시은: VOGUE DAU를 들으며 대리만족하고,

 

성은: 마지막 추천 영화를 보며 눈도 즐겁게 만들어 봅시다! 이상 ‘VOGUE DAU’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김정민 PD 수고하셨고요, 저는 VOGUE DAU의 디제이 김성은이었습니다. 그동안 청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은, 시은: 안녕~

 

 

 

 

 

m1) The Walters-I Love You So

m2) DEAN-Instagram

m3) MAX-Acid dreams

m4) Ariana Grande-Snow In California

m5) Taylor Swift-Lover

m6) SG워너비, 브라운아이드걸스 Must Hav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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