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국제교류처가 주관한 ‘랜선 International Day(이하 인터내셔널데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인터내셔널데이는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재학생 간의 상호 문화 교류와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하며 유학생 간의 동질감과 결속력을 강화하고자 매년 진행된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재유행의 여파로 모든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총 2부문으로 각국의 새해맞이 음식을 구현하는 ‘천하제일 요리대회’와 춤과 노래로 K-POP의 열정을 뽐내는 ‘내일은 랜선 가수’가 있었다.
2020년에도 진행된 천하제일 요리대회는 각국의 새해맞이 음식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참가 부문은 자국 대표 음식을 조리하는 ‘요리 스승’과 요리 스승이 올린 영상을 보고 따라 만드는 ‘요린이 재학생’으로 나뉘었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으로는 영상물 제출 시 영상 품질이 1080p(full HD)를 만족해야 한다는 조건과 심사기준에 조회수, 좋아요 수와 같이 객관화가 가능한 유튜브 화제성 부분이 강화됐다.
올해 처음 진행된 내일은 랜선가수는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재학생이 함께 K-POP의 춤 또는 노래 퍼포먼스 동영상을 제작하는 경연대회로 한국인 재학생 참여시 외국인 재학생과 필수로 팀 구성을 해야 한다는 참가 조건이 있었다. 더불어 유튜브 동영상 업로드 시, 국제교류처에서 지정한 해시태그를 모두 명시해야 행사에 응모할 수 있었다.
이번 인터내셔널데이 요리스승 부문에서 1등을 수상한 응웬티킴타오(관광경영학 석사과정 2학기) 학생은 “코로나19로 올해 설날도 고향에 갈 수 없어 가족과 친구들이 많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이번 행사로 베트남 음식을 요리하며 그리움을 한층 덜 수 있었다”며 “인터내셔널데이를 통해 많은 유학생 친구와 한국 친구들에게 베트남 음식을 소개하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 대학교 국제교류처 관계자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가기 어려운 상황 속 이번 행사가 우리 대학 학생들이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한국 내에서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교류처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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