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습관 생활 1화
슬기로운 습관 생활 1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2.03.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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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도 : 사람마다 가지는 습관이나 생활 패턴이 있다. 그런데 이 습관이나 생활 패턴을 쉽게 고치기가 어려워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 혼자 해결하기엔 어렵지만 바른 습관이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ANN: 김성은

PD: 신윤이

 

성은 :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습관 생활의 디제이 성은입니다. 여러분, 방학 잘 보내고 오셨나요? 추운 겨울이 막 지나니까 새로운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2022학년도 1학기 오디오인 저희 슬기로운 습관 생활은 매주 성격 또는 생활 패턴에 관한 고민을 사연으로 받아 도움을 주고, 매번 사연에 어울리는 다양한 취미와 차를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첫 번째 사연자분은 어떤 고민으로 사연을 보냈는지 함께 들어봅시다. , 그 전에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CrushSleep no more.

 

성은 : 노래 듣고 왔습니다. 슬기로운 습관 생활의 첫 번째 사연 얼른 읽어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올해 동아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22학번 새내기입니다. 저는 평소 빠른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항상 집단에서 리더를 도맡아 하곤 했어요. 이런 제 성격이 싫지만은 않았어요. 오히려 친구들이 제게 부럽다고 이야기할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고등학교 졸업식 날 가장 친한 친구와 크게 다툰 이후로 제 고민이 시작됐어요. 친구랑 중화요리를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늘 그랬던 것처럼 탕수육에 소스를 몽땅 부었어요. 그러자 친구가 불같이 화내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더라고요. 갑작스러운 친구의 행동에 급하게 계산을 하고 따라 나갔죠. 친구에게 이유를 묻자,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제 모습이 실망스럽다고 했어요.]

 

성은 : . 여기까지만 들으면 먼저 자리를 뜬 친구에게 서운했을 텐데, 친구에게는 무슨 사정이 있었던 걸까요? 얼른 나머지 사연도 읽어드릴게요.

[사실 속으로 어이가 없기도 했어요. 탕수육에 소스를 부은 게 자리를 박차고 나갈 정도의 일인가? 하고요. 친구가 그동안 쌓아왔던 서운한 점을 하나둘씩 이야기하는데, 그 순간 욱하는 성격 때문에 사과는커녕 왜 그때 이야기하지 않았냐며 오히려 친구를 타박했어요.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이거였어요. 쉽게 화가 나고, 잘 풀리는 제 성격 탓에 항상 눈치 보기 일쑤였다고 합니다. 눈치만 본 게 아니라 저는 화가 나면 자리를 확 떠나버리곤 했는데, 그때마다 홀로 남겨진 친구는 너무 힘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제 성격의 문제를 인지하기 전에 저는 또 홧김에 친구와 찍은 게시글, 채팅방을 모두 삭제하고, SNS 친구도 끊어버렸어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감정이 가라앉고, 다시 연락했을 땐 친구의 마음을 돌리기에 너무 멀리 온 것 같았어요. 대학교에서는 동기들에게 멋있고 좋은 친구로 남고 싶은데, 불같은 다혈질 성격,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성은 : 릴러말즈의 두 개였으면 해 듣고 왔습니다. 우선 사연자분, 가장 친했던 친구와 멀어졌다니,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을 것만 같네요. 한 편으로는 마음이 먹먹해졌는데, 이런 계기를 딛고 일어나 새로운 친구를 맞이하려는 모습에 응원하고 싶어지는 사연이었습니다. , 우선 다혈질이라는 단어를 꽤 자주 들어보셨을 텐데, 정확하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잠시 설명해 드릴게요. 다혈질은 그리스 의학자인 히포크라테스가 구분한 기질 중에서 하나로, 체액을 혈액, 점액, 담즙, 흑담즙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4가지가 적당한 비율로 섞여 있지 않고, 어느 하나가 너무 많거나 적으면 불완전한 기질을 갖게 되고, 지배적인 체액에 따라 기질이 결정된다고 봤는데요. 다혈질은 혈액이 지배적인 체액일 때 나타나는 기질로 성격이 겉으로 드러나고, 외향적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큰 소리로 웃거나 대화를 주도하여 주목받는 것을 즐기지만, 즉각적인 반응을 드러내고, 감정의 변화가 심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적고, 과거를 쉽게 잊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우리 사연자분도 얼른 딛고 일어날 수 있었던 게 다 이런 이유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사실 다혈질이 이렇게 의학적으로 분류가 되어있는지는 저도 몰랐던 건데 이렇게 알게 되니 새롭고 좋은 거 같아요. 이렇듯 성격은 각각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라 어느 성격이 좋고, 나쁘다고 나눠서 정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 이렇게 다혈질에 대해 정의도 알아봤으니 더 알맞은 조언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전에 노래 한 곡 먼저 듣고 올까요? 015B와 오왠의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성은 : 저는 오늘 사연을 들으면서 강한 추진력이 부럽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저는 남자친구랑 식당에 가면 메뉴 고르는 데만 최소 5분에서 10분은 걸리거든요. 대기가 긴 식당은 메뉴를 빨리 골라야 할 거만 같은 부담감이 생기기도 하고요. 이 상황 속에서 제가 사연자님과 같은 성격이었다면 금방 고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어요. 세 가지 솔루션은 해당 사연을 해결할 수 있도록 3가지의 조언을 해주는 코너입니다. , 그럼 오늘 세 가지 솔루션에서는 우선 말하기 전에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3초에서 5초 정도 시간을 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생각하는 시간을 갖지 않고 말을 꺼내다 보면 나중에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화해하려고 이야기를 꺼내면 내가 언제?’라고 인정하지 못하게 되고 싸움이 시작되거든요. 두 번째는 상황을 잠시 피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회피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물으실 수 있을 텐데요. 오히려 당시 상황에서 너무 감정싸움이 될 거 같다면, 잠시 자리를 피하고, 글로 감정을 설명하는 것이 욱하는 성격을 가진 분께는 더 좋을 수 있답니다. 글로 쓰다 보면 감정은 가라앉고, 진심이 우러러 나오거든요. 마지막은 어투를 고치는 거죠. 사연자분은 리더를 도맡아 하셨다고 하는데, 리더를 계속 맡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강조하거나 명령하는 어투를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르거든요. 항상 말끝을 ~하는 게 어때? 와 같은 어투를 사용해서 부드럽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오늘 세 가지 솔루션을 한 번에 실천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일상에서 하나씩 실천할 수 있도록 해 보자고요. 다음 코너로 넘어가기 전에 Keyshia ColeLove 듣고 올게요.

 

성은 : 오늘의 첫 번째 코너. 함께 habit입니다. 함께 habit은 고민을 도와줄 수 있는 취미를 추천해주는 코너입니다. 오늘은 성격이 불같아서 걱정이라고 하셨는데, 이럴 때 하기 좋은 취미라. 저는 독서가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드린 조언에서 ’3초 생각하고 이야기하기글로 표현하기에 독서가 큰 도움이 될 것 같았거든요. 독서라니, 너무 지루하게만 느껴지신다고요? ,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책은 언제 읽냐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함께 habit에서 도와드릴게요. 첫 번째, 책을 구매하는 게 아니라, 도서관에서 대출과 반납을 꾸준히 하며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책을 계속 구매하여 읽으면 경제적인 부담도 되고, 공간도 차지해서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거든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은 구매해서 자주 읽도록 하는 것입니다. , 도서를 반납하러 가면 다시 다른 책들을 구경하게 되고, 꾸준히 책을 읽게 되는 습관을 들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잠깐 시간이 된다면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은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가 많은데, 그중 하나로 오늘 사연자님께는 손힘찬의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를 추천해드릴게요. 이 책의 한 구절로 미래의 행복을 그려나갈 수 있는 상상력은 현재 삶의 만족에서 오는 것이라 믿는다라는 문장이 있는데, 꼭 읽어드리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는 무조건 다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반 정도만 읽어도 좋으니 읽었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한 달에 한 권 읽기 정도로 목표를 세워보세요. 분명 부담감은 줄고,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은 필사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적어두는 거예요. 나중에 책을 읽지 못하더라도 공책을 보면 그 구절들이 기억에 남아 여러 상황에서 도움이 될 거예요.

 

성은 : 카더가든의 꿈을 꿨어요듣고 왔습니다. 두 번째 코너는 사연과 어울리는 차를 찾아드리는 Sweetie입니다. 사실 저는 오늘 사연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올랐던 차가 있었어요. 바로바로 케모마일 티입니다. 케모마일 티는 시중의 일반 카페에서도 정말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으로는 s사의 케모마일 릴렉서가 있습니다. 매년 겨울 시즌 음료로 나와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거부감이 없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케모마일 티는 심신안정에 도움이 돼서 반응이 크게 나타나고, 욱하는 성격을 가진 사연자님께 추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케모마일이 무엇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간단하고 쉽게 효능과 함께 설명해 드릴게요. 케모마일의 원산지는 영국이지만 현재는 전 세계에서 재배할 수 있습니다. 보통 저먼 케모마일과 로만 케모마일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저먼 케모마일과 로만 케모마일은 거의 비슷한 약효를 가지고 있지만, 저먼 케모마일이 쓴맛이 덜해서 많이 쓰이고, 저먼 케모마일보다 향이 강한 로만 케모마일은 정원이나 길가에 심는 식물로 자주 이용된답니다. 케모마일 잎을 우려낸 물을 병약한 식물에 주면 금방 치유가 된다고도 하네요. 효능에 대해서도 알려 드릴게요. 케모마일은 정신을 안정시키는 허브로 유명하죠. 긴장을 완화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숙면에도 도움을 주기에 평소에 잠을 못 이루셨던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들으니 정말 좋은 효능이 있다는 게 몸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따듯한 케모마일 티와 어울리는 오늘, 마지막 곡 들으면서 마무리해 볼게요. Green dayLast Night On Earth.

 

성은 : 오늘은 다혈질 성격으로 고민이 된다는 신입생의 사연을 받았는데요. 좋은 동기를 만나 즐거운 대학 생활을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슬기로운 습관 생활은 여러분의 모든 사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든 사연 보내주세요. 이상 슬기로운 습관 생활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신윤이 PD 수고하셨고요, 저는 슬기로운 습관 생활의 디제이 김성은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m1) Crush-Sleep no more

m2) 릴러말즈-두 개였으면 해

m3) 015B, 오왠-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m4) Keyshia Cole-Love

m5) 카더가든-꿈을 꿨어요

m6) Green day-Last Night On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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