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등록금·외국인 학부생은 동결… 대학원은 올해도 상승
학부 등록금·외국인 학부생은 동결… 대학원은 올해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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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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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입학금 16.5% 감소, 대학원 등록금 1.65% 인상
물가 평균 상승률 고려해 대학원 등록금은 인상돼
▲본지 기자 질문에 답하는 이정규 기획처장의 모습.
<사진=박서현 기자>

 

2022학년도 우리 대학교 등록금이 지난 1월 7일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회의로 결정됐다.


올해 학부 수업료는 지난해와 같은 금액으로 동결됐다. 이로써 우리 대학의 등록금은 2014년부터 9년째 등록금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신입생 입학금은 최근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입학금 감축 계획 이행에 따라 작년 16% 인하에 이어, 올해는 16.5%인 158,200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등심위 교직원 위원 이정규 기획처장은 "2023년에는 신입생 입학금은 전면 폐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 말했다.


우리 대학 기획과 관계자는 "등록금을 인상한다면 학생들이 국가장학금 Ⅱ유형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러한 제재 사항이 있기에 이번 등심위에서는 동결로 결정됐다. 사실 학력 인구 감소에 따라서 충원율 문제와 지역대학 중 특히 사립대가 이슈지만 우리 대학은 부·울·경에서 사립대중 최고 높은 99.3% 충원율을 달성했기에 큰 걱정은 없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 김채영(사회학 2) 학생은 "학생 입장에서 등록금 동결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훨씬 마음이 편해진다. 덕분에 △가정 지원 △아르바이트 △학자금 대출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 학교의 등록금 동결 결정은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상화(석당인재학부 3) 학생은 "먼저 등록금 동결이라는 어려운 결정에 대해서는 학교에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 그러나 인건비는 점점 오르고 학교 건물은 노후화되고 있다"며 "특히 공대 건물 노후화에 대해서는 부정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으니, 학교 경쟁력 증진과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점진적인 등록금 인상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며 뜻을 밝혔다.


등심위 학생위원으로 참석한 이호승(기계공학 4) 부총학생회장은 "등록금을 책정하는 과정에서 학교 측은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학교 사정을 설명해 소통자체는 원활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여러 자료를 취합한 결과 대학원 등록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정규 기획처장은 "올해 대학원은 과거 3년치 물가 평균 상승률의 1.5배를 달리기에 등록금에서 1.65% 인상한 것"이라고 대학원 등록금 인상 이유에 대해 답했다. 또한, 기획과 관계자는 "대학원은 정부의 등록금 상한선을 맞추기 위해 인상이 불가피한 점도 있었다"고 전했다.


대학원 수업료는 지난해보다 1.65% 인상됐으며, 지난해 인상 수치인 1.2%보다 0.45%p 증가했다. 익명을 요청한 우리 대학 A 대학원생은 "올해 대학원 등록금 인상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도 없으며, 인상이 사실이라면 당황스럽고 등록금이 인상된 이유를 모르겠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우리 대학을 졸업해 현재 석사과정도 여기서 밟고 있다. 대학원생에게는 혜택도 너무 없고, 학부생일 때 비해 장학제도나 기타 소식이 너무나도 느리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한편, 대학가에서 대부분 대학의 등록금은 동결됐으나 외국인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등록금 인상안을 내놓아 그들의 등록금 부담은 여전하다. 고려대의 경우 지난 1월, 총학생회 학생들이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 서울캠퍼스 중앙광장에서 등록금 문제 공동대응 특별위원회 기자회견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반해 우리 대학 기획과 관계자는 "우리 대학의 경우 외국인 학부생 등록금은 인상 없이 동결"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사실 우리 학교를 포함한 지역 사립대는 재정 상황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도 우리 대학원은 국립대 수준으로 학생 유치를 위해 다 장학금으로 돌려주려 노력한다"고 전했다.


박서현·조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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