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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사람들은 흔히 '정치는 虛張聲勢(헛되이 목소리의 기세만 높인다)한 쇼'라고 말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년간 청년 정책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꺼냈지만, 지금 청년들에게는 평생을 일해도 집 한 채 못 산다는 절망과 우울만이 남았다. 얼마 전 <한겨레신문>에서 주최한 광주·전남과 대구·경북, 강원 지역 청년 20명과 대선 후보자 심층 인터뷰에서 그들은 지역 청년과 지방정부가 중요하다는 답을 냈고, 지역 청년과 지방분권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문재인미터 4주년 평가'에 따르면 지역 청년과 연관된 지방분권·농어촌 공약 중 단 27.5%의 공약만 이행했기에 이번 후보들의 인터뷰 답변에도 청년의 기대는 크지 않다. 다가올 새 정부는 '虛張聲勢한 쇼'가 아닌, 청년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청년이 없는 나라에게 미래는 없다.
조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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