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의도 : 매달 하나의 장르를 정하여 매주 다른 애니메이션을 소개한다. 애니메이션 입문자부터 애니메이션 고수까지 모두의 귀를 즐겁게 만들고 또, 찾아보고 싶게 만들며 드라마, 영화와는 다른 애니메이션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ANN: 최수빈

PD: 김정민

수빈: 안녕하세요. 이달의 애니 디제이 수빈입니다. 여러분 저번 주 소개해드린 ‘귀멸의 칼날’은 모두 잘 보고 오셨나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얼른 보고 오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애니메이션도 한참 정주행 해야 한다고요! 시험 기간이 오기 전에 정주행 끝내야 하잖아요~ 그렇지 않으면.. 학점은 보내줘야 할 수도 있다고요... 우리 이번 주까지 귀멸의 칼날 정주행 끝내기로 꼭 약속해요. 아차! 오늘은 저번 주와 다르게 오프닝부터 게스트분이 함께해주시는데요. 어서오세요 성은씨 ~

성은: 네 안녕하세요. 저는 수빈씨만큼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성은입니다. 반갑습니다 ~

수빈: 네 성은씨~ 반갑습니다. 여러분 오늘 덕후 성은씨와 덕후 수빈인 저의 ‘이달의 애니’ 라디오! 많이 기대해주세요 ~ 그럼 시작하기에 앞서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수빈: 아~ 이번 노래는 어떤 애니메이션의 ost인지 감 잡기 어려우셨을 것 같은데요.

성은: 네 맞아요. 저도 살~짝 헷갈렸어요.

수빈: 아 성은씨, 실망이네요. 척하면 척! 바로 아셔야죠 ~

성은: 그러니까요. 저도 제 자신한테 조금 실망했어요. 아무래도 오늘의 애니메이션 소개하기 전에 저는 더 공부를 하고 와야 할 것 같아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수빈: 네 알겠습니다. 그럼 성은씨가 오늘의 애니메이션에 대해 잠깐 공부하고 올 동안, 저는 오늘의 애니메이션 장르에 대해 먼저 소개하겠씁니다. 1화의 귀멸의 칼날과 마찬가지로 오늘 소개할 애니메이션 또한 ‘소년 장르’를 기반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살짝 다른 점은 ‘학원 만화’라는 것인데요. 학원 만화란, 학교를 무대로 한 만화로, 넓은 의미로는 학생을 소재로 한 만화도 포함됩니다. 여러분들이 쉽게 알고 계실만한 대표 작품으로는 ‘짱구는못말려’, ‘카드 캡처 체리’ 등이 있습니다.

수빈: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1기 엔딩곡 ‘사이입니다.’ 듣고 왔습니다.

성은: 잠시만요. 수빈씨 바로 오늘의 애니메이션 소개하는 건가요?

수빈: 성은씨 자연스럽게 넘어가요. 여러분~ 저 실수한 거 아니에요.

성은: 그럼요. ‘이달의 애니’ 디제이인 수빈씨가 설마 실수하시겠어요~

수빈: 당연하죠. 자 여러분 오늘의 애니메이션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얼른 소개해드릴게요. 독보적인 머리 색깔, 알 수 없는 안경과 머리에 달린 안테나, 어딘가 비밀이 있어 보이는 고등학생, ‘사이키 쿠스오’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텔레파시, 염력, 투시, 예지, 순간이동, 천리안 등등 다양한 초능력을 구사하는 고등학생인 사이쿠스는 눈에 띄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 늘 평온하고 평범한 상황을 바라고 있습니다. 모두가 부러워할 재능이지만 본인에겐 불행의 원흉일 뿐. 오직 그의 목표는 단 하나 ‘평범’입니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인지, 쿠스오 주변에는 전교에서 독특한 특징을 가진 특이함의 극치인 친구들만 꼬입니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사람들 속, 사이쿠스는 과연 평범하게 학교를 졸업할 수 있을까요? 거대한 개그 세계관에서 솟아난 냉혈한 초능력자 사이키 쿠스오! 그가 무사히 학교를 졸업할 수 있는지 궁금한 분들은 오늘 ‘이달의 애니’ 라디오가 끝난 후, 넷플릭스로 달려가셔서 검색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성은: ‘야레야레’ 사이키 쿠스오의 시그니처 대사라고 할 수 있죠. 방금 노래에도 내레이션으로 삽입되었는데요. 아~ 저는 이제 ‘야레야레’만 들으면 묘하게 웃긴 것 같아요. 항상 저 대사가 나올 때 개그 요소가 가미된 알 수 없는 상황들이 펼쳐졌기 때문일까요?

수빈: 공감합니다. 저는 ‘야레야레’와 더불어 ‘어흑’ 이라는 단어만 봐도 너무 웃긴데요. 사이키 쿠스오의 여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극 중 최고의 인기녀 ‘테루하시 코코미’를 보면, 모든 남자들이 ‘어흑’이라는 단어를 내뱉곤 하죠.

성은: 맞아요. 사이키 쿠스오 대사 하면, ‘야레 야레’와 ‘어흑’이 대표적이죠. 주변에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애니메이션을 본 친구들이 있다면 꼭 한 번쯤은 따라 해보곤 했습니다. 친구들이 지나갈 때 장난식으로 ‘어흑’ 해주면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

수빈: 맞아요. 근데 저 지금 약간 걱정이 되는데, 혹시 청취자분들 중에 ‘이 오타쿠 같은 대사는 뭐야’ 하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하지만,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이 가볍게 킬링타임으로 보기 좋고, 또 애니메이션 전문가인 저 수빈이가 강추하는 작품이니 저를 믿고 시청해주시길 바랍니다 ~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2기 1쿨 엔딩곡 듣고 올게요!

수빈: 이제 다음 코너인 오늘의 ost로 넘어 가볼까요? 앞서 사이키 쿠스오의 ost를 많이 들려드려서 어떤 노래를 성은씨가 소개해줄지 너무 궁금한데요. 성은씨 얼른 소개해주세요 ~

성은: 네 알겠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ost는 2기 2쿨 ‘Duet♥해 주십Ψ’입니다. 제목에 하트도 들어가 있고, 데이트라는 키워드가 있는 것을 보면 사랑 노래가 아닐까 ~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랑 노래 맞습니다. 다만 세 사람이 등장하는 사랑 노래인데요. 수빈: 헉! 혹시 삼각관계.. 뭐 그런 건가요?

성은: 아~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세 인물을 완벽한 삼각관계라고 보기는 조금 어려운데요. 그 이유는 주인공 사이쿠스와 학교 최고의 인기녀 테루하시가 서로 쌍방이기 때문이죠. 물론 작중에서 사이쿠스와 테루하시가 커플이 되었다는 말이 나오지는 않지만, 테루하시는 쭉 사이쿠스를 좋아했고, 테루하시의 마음을 알고 있는 사이쿠스 또한 어느새 그녀를 신경 쓰고 지켜주기 때문입니다.

수빈: 그럼 노래에는 왜 세 인물이 등장하나요?

성은: 그 이유는 ‘아이우라 미코토’라는 또 다른 초능력자인 친구가 점술을 통해 자신의 운명의 상대를 찾으러 사이쿠스의 고등학교로 전학 왔기 때문입니다. ost에서, 아이우라 미코토가 자신도 사이쿠스와 같은 초능력자이니 ‘우리 만나보자’고 그에게 고백 아닌 고백을 하지만 어째 사이쿠스는 테루하시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테루하시 또한 사이쿠스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서로 ‘나는 니가 좋아’라고 말합니다. 그러니, 완벽한 삼각관계라고 보기에는 살짝 애매하죠~

수빈: 저 듣다 보니 점점 과몰입하기 시작했어요. 얼른 노래 들려주세요.

성은: 네 알겠습니다. PD님 노래 부탁드려요 ~

수빈 : 성은씨와 웃고 떠들며 소개하다보니 어느덧 마지막 코스를 소개할 시간이 다가왔네요 ~ 성은씨, 오늘의 히든 스토리 얼른 들려주세요 !

성은: 네 알겠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오늘의 히든 스토리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점 주의해주세요.

수빈: 스포일러가 싫으신 분들,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을 온전히 즐기고 싶은 분들은 3화를 기다리며.. 아쉽지만 여기까지만 ‘이달의 애니’를 즐겨주세요.

성은: 네 그럼 오늘의 히든 스토리 소개해드릴게요. 시니컬한 초능력자 사이쿠스 ! 그런 그에게 형이 있다는걸 알고 계신가요? 이름은 ‘사이키 쿠스케’로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에서 최종 보스라 볼 수 있죠.

수빈: 맞아요. 아이큐가 218인 천재죠 ! 하지만, 초능력자 사이쿠스에게 어릴 적부터 4천 번이 넘게 패배만 했죠

성은: 그래서일까요? 사이키 쿠스오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인정해주지 않죠. 오직 사이쿠스만을 이기지 못해, 항상 그에게 도전하고 지는 것을 반복하고 이제는 그걸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수빈: 이쯤 되면, 사이쿠스네 집안이 굉장히 대단하고 비밀스럽게 느껴지는데요. 형은 천재고, 동생은 초능력자라… 개그 세계관 안에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나 먼치킨 능력을 갖고 있다니, 스케일이 큰 것 같아요.

성은: 맞아요. 이 외에도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개성 넘치고 독특해서 늘 만화가 어디로 전개될지 예측할 수 없는 매력도 있는 것 같아요 !

수빈: 어느덧 ‘이달의 애니’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왔는데요. 성은씨 어떠셨나요?

성은: 우주 최고 미남 사이쿠스를 수빈씨와 함께 소개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쿠스오 못 보내 ..!

수빈: 성은씨 마지막까지 사이쿠스 덕후임을 보여주고 가시네요. 성은씨 덕분에 ‘이달의 애니’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도 또 출연해주세요 ~ 이상 ‘이달의 애니’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김정민PD 수고하셨고요, 저는 이달의 애니 디제이 수빈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수빈, 성은: 안녕~

m1) 1기 1쿨 OP - 청춘은 잔혹하지 않아

m2) 1기 1쿨 ED - Ψ입니다 I LIKE YOU

m3) 2기 1쿨 OP - Ψ런트 프리즈너

m4) 2기 1쿨 ED - Ψ발견전!

m5) 2기 2쿨 ED - Duet♥해 주십Ψ

m6) 속수무책 사이킥스

*드림캐쳐 – 하늘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