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습관 생활 2화
슬기로운 습관 생활 2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2.03.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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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도 : 사람마다 가지는 습관이나 생활 패턴이 있다. 그런데 이 습관이나 생활 패턴을 쉽게 고치기가 어려워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 혼자 해결하기엔 어렵지만 바른 습관이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ANN: 김성은

PD: 신윤이

 

성은 :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습관 생활의 디제이 성은입니다. 여러분, 눈 깜빡 한 사이에 봄이 코앞까지 다가왔네요. 이번 주는 날씨가 우중충해서 아쉬웠는데 말이죠. 그리고 눈치채신 분들도 계셨을까요? 저희가 저번 주는 하루 찾아뵙지 못했죠. 그 대신에 오늘은 더 알차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그럼 세 개의 시선 247 들으며 시작해볼게요.

 

성은 : 우리 첫 번째 사연은 성격이 고민이었던 새내기의 이야기였는데, 두 번째는 행동이 고민인 사연이네요. , 읽어드릴게요.

[디제이님, 안녕하세요. 저는 21학번, 이제 21살이 된 학생입니다. 지금까지의 대학 생활이 어떻냐고 물어본다면, 아쉽다고 할 만큼 해본 게 적었어요. 해보고 싶었던 과팅, 미팅, 새내기 MT 등은 당연히 상상으로 남았죠. 하지만, 입학한 것만 해도 제겐 충분했어요. 원래는 꿈이 없었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꿈이 생겼고, 그때부터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꿈에 그리던 동아대학교에 입학도 하게 됐고요. 몇몇 수업은 대면으로 진행해서 소중한 동기도 생겼답니다. 항상 수업만 하고 가기 바빴는데, 어느 날 동기들과 함께 첫 점심을 먹게 된 날이었어요. 음식이 나오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려고 손을 모아 촬영하는데, 다들 반짝반짝, 알록달록한 네일아트를 했더라고요.]

 

성은 : 저도 처음에는 손톱이 너무 답답해서 네일아트를 하지 못했는데, 몇 번 하다 보니 이젠 그 매력에 빠져있더라고요. 나머지 사연도 이어서 읽어드릴게요.

[그땐 그냥 예쁘다며 지나쳤는데, 다시 그 일이 생각나게 된 계기가 있었어요. 바로 제가 동아리 선배를 좋아하고 나서부터요. 학교생활을 이렇게 지낼 수만은 없었기에 가입한 동아리였는데, 다정다감하고 공부도 잘하는 선배의 모습에 마음이 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바라만 보다가 얼마 전, 식사 자리에서 선배의 이상형을 듣게 됐어요.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손이 예쁜 사람이더라고요. 저는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어렸을 적부터 있었고, 손이 예쁜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여러 번 도전해봤지만,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면 물어뜯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이 버릇을 고칠 수 있을까요?]

 

성은 : 구원찬의 너는 어떻게 듣고 왔습니다. 손톱 물어뜯는 습관은 교조증이라고도 하죠. 제 주변에도 정말 많아서 읽으면서 바로바로 해결책이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사연자분께서 어떤 방법을 해보셨는지 알 수 없지만, 최대한 고칠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이번에는 손톱을 물어뜯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인 불안, 그리고 관련 질병인 조갑주위염과 피부 벗기기 장애를 알려 드릴게요. 첫 번째, 불안은 불쾌한 일이 예상되거나 위험이 닥칠 것처럼 느껴지는 불쾌한 정동 또는 정서적 상태를 말합니다. 그 강도와 지속시간은 다양하고, 이는 신체적 및 심리적 반응을 수반하게 됩니다. 교조증도 불안에서 초래된 신체적 반응에 속하고 있죠. 물론 불안이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이유에서 버릇은 시작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생인손이라고도 불리는 조갑주위염은 손톱, 발톱 주변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이야기합니다. 손톱, 발톱 주변이 빨갛게 부풀어 오르고, 열감이 느껴지는데 심한 경우엔 통증과 고름이 찬 농포가 동반됩니다. 여러분, 가끔 손에 거스러미 생긴 적 있으시죠?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뿐만 아니라, 거스러미를 뜯는 버릇도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 조갑주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부 벗기기 장애입니다. 정신의학적으로 분류되는 질병으로, 강박 장애에 속하는 질환인데요. 전문가에 의하면 모든 행동을 조절하고 억제하는 장치인 뇌의 기능과 우선순위, 중요성을 평가하는 뇌의 기능을 연결하는 회로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고 합니다. 물론 해당 질병들은 심각한 경우에 유발되는 것으로 손톱을 뜯는 버릇이 있다고 하여 무조건 발생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그저 단순한 버릇으로만 봤는데,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길 수 있다니 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성은 : 기리보이의 예쁘잖아 듣고 왔습니다. 동아리 선배를 좋아하게 됐다는 사연, 봄이라 그런지 마음이 더 몽글몽글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선, 선배의 이상형에 너무 속상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손톱 물어뜯는 습관은 미리 고치면 좋으니 세 가지 솔루션을 참고해 주세요. 첫 번째, 도서관이나 카페에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코로나19로 마실 때를 제외하곤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니, 손이 입에 닿지 못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늘 밖에서 할 수도 없고, 확진자가 증가하는 만큼 집에서 공부하는 게 좋다는 분들을 위해서 다른 2가지 방법도 가져왔습니다. 두 번째는요. 네일아트를 직접 받아보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젤 네일이라 손톱을 물어뜯기 어렵죠. 그리고 한 달 정도는 유지되니 그동안 물어뜯지 않는다면, 조금씩 습관이 고쳐지고 있을지도 몰라요. 손톱이 짧다곤 하지만, 손톱이 길어야지만 할 수 있는 건 아니까요. 한번 도전해 봅시다. 마지막은 손톱 영양제, 또는 세럼을 바르는 겁니다. 우선 영양제나 세럼은 맛으로 느끼기에 굉장히 맵고, 톡 쏘는 편입니다. 그래서 손톱을 뜯으려다가도 아차! 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손톱을 빨리 기르게 하니 어느새 길어져 있는 손톱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오늘 세 가지 솔루션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코너 전에, 미노이의 Fxxk off 들으며 잠시 쉬고 올게요.

 

성은 : 사연자분과 같은 고민이 있는 분들이라면 함께 habit 꼭 들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오늘 추천 취미는 피아노입니다. 피아노는 양쪽 손을 모두 사용해서 우선 손을 멀리 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하지만 피아노가 집에 없다고요? 피아노를 배운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고요? 괜찮습니다. 제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알려 드릴게요. 예상하셨겠지만, 첫 번째는 피아노 학원 등록입니다. 동네 학원의 경우, 한 달에 11만 원에서 13만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대로 다닐 수 있을 거예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성인 취미반으로 등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부담감도 적고, 선생님도 진도를 맞춰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학원에 다니게 되면, 피아노가 없다는 점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보라면, 계이름 읽기 등을 먼저 시작할 테니 한 달 정도만 등록해 다녀보세요. 어느 정도 양손을 움직일 수 있고, 악보를 읽을 수 있게 된다면 독학을 해도 좋습니다. 두 번째는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나 음악 장르를 찾아보는 거죠. 좋아하는 음악을 내가 연주한다는 것, 생각보다 뿌듯하고 보람찬 일이 될 수 있습니다. , 연주하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할 거고, 연습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손과 입이 멀어져 있는 시간도 길어지겠죠. 자연스레 손톱 물어뜯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답니다. 오늘 추천 취미는 피아노뿐만 아니라, 기타, 색소폰, 바이올린 등 손을 이용하는 악기라면 모두 적용이 가능하니, 본인에게 맞는 악기를 찾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6년 정도 피아노를 배웠거든요. 지금은 거의 잊어버렸지만, 좋아하던 노래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초등학생 때는 이루마의 Chaconne, 중학생 때는 히사이시조의 Summer, 그리고 지금은 이와미즈 음악을 좋아한답니다. 그럼, 여기서 안 들어볼 수 없겠죠? 제가 이와미즈에 빠지게 된 그 음악, Edo 들려드릴게요.

 

성은 : 그럼 두 번째 코너 Sweetie로 넘어가 볼게요. 사실 교조증은 불안에서부터 시작되는 습관이라, 이 부분을 생각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차가 있었답니다. 바로 둥굴레 차인데요. 둥굴레 차가 불안감 해소에 아주 적합하거든요. 하지만 이 둥굴레 차에 대해서 효능을 바로 알고 계신 분들은 적을 것이라 예상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테니, 귀 쫑긋하고 들어주세요. 둥굴레는 주로 산과 들에서 자라고, 봄철에 어린잎과 뿌리줄기를 식용합니다. 뿌리를 말려 만든 약재를 위유라고 하는데, 번갈, 당뇨, 심장쇠약 등의 치료에 사용되었습니다. , ‘황정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영양 성분이 풍부해 흉년이 들어 양식이 부족할 때, 곡식 대신에 먹는 구황식품으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둥굴레 차를 먹으면 어쩐지 단맛이 느껴지기도 하죠? 그 이유가 바로 둥굴레가 40~60% 이상 전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동의보감에서는 허로와 몸이 쇠약할 때, 신체를 보호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정신을 맑게 하고, 간과 신을 보하고, 심기를 편안하게 해주는 약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둥굴레는 차가운 성질을 가진 약초라서 몸이 차고, 묽은 변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 당뇨 환자에게는 식대용으로 마시기 적합하지만,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고혈압이 있는 분들은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아무리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고, 좋은 차라고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차를 찾아 마시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 어울리는 차를 찾을 수 있게 도와드릴 테니 꾸준한 관심 부탁드려요. 사연자분도 오늘 둥굴레차 꼭 한번 드셔보세요. 그럼 오늘의 마지막 곡, 릴러말즈와 TOIL의 인간중독 들으며 마무리해볼게요.

 

성은 :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많이 불안한 요즘입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끝맺음이 있다고 하니, 코로나19가 끝나고 다가올 미래를 꿈꿔보자고요. 그동안 개인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건강히 보내시고, 저희는 다음 주 금요일 14시에 또 다른 사연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슬기로운 습관 생활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신윤이 PD 수고하셨고요, 저는 슬기로운 습관 생활의 디제이 김성은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m1) 세개의 시선(feat.아이유)-247

m2) 구원찬(feat.백예린)-너는 어떻게

m3) 기리보이-예쁘잖아

m4) Meenoi(미노이)-Fxxk off

m5) iwamizu(이와미즈)-穢土-Edo

m6) 릴러말즈, TOIL-인간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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