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지난해, 우리 대학교는 코로나19 교내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및 백신 패스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정부 지침에 따라 백신 패스를 폐지한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속되는 확진자 발생에 우리 대학은 교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강의실 내 칸막이 설치 및 사회적 거리두기, 동아리방 내 취식 금지 등 다양한 방역을 시행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그 중 지난해 시행했던 백신 패스에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우리 대학은 교내 도서관 백신 패스를 시행했습니다. 도서관 측은 우리 대학 도서관 홈페이지 동계방학 공지사항을 통해 건물 출입 시 백신 패스 체크를 해야 출입이 가능하다고 명시했습니다. 때문에 학생들은 도서관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백신을 맞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백신을 맞지 않으면 교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에 학생들은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도서관과 같은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잘 벗지 않아 전파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백신 패스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와 같은 의견을 반영해 정부는 지난 1월 18일 마스크 상시 착용 가능성 및 비말 생성 활동 여부 등 시설별 위험도를 고려해 6종 시설에 대한 방역 패스 적용을 해제했습니다. 6종 시설 중 도서관이 포함돼 더 이상우리 대학 도서관에서도 백신 패스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부산 내 타 대학 역시 정부의 방역 지침을 반영했습니다. 경성대와 동의대의 경우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백신 패스 및 QR 체크 항목이 열 체크, 출입명부 등으로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교내 백신 패스로 인해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많은 제한을 받았습니다. 부작용이 있어 백신을 맞지 못하거나, 그 외 여러 개인적인 이유로 백신 접종을 꺼리는 학생들이 학교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학생들은 백신 접종을 은근히 강요하는 사회가 부당하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백신 패스 제한이 풀린 우리 대학. 학교 시설 사용이 한결 자유로워진 만큼 좀 더 나은 학교생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학생들이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누릴 수 있길 바랍니다. 다우뉴스 유수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