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애니 5화ㅣ'인사이드아웃'
이달의 애니 5화ㅣ'인사이드아웃'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2.04.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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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도 : 매달 하나의 장르를 정하여 매주 다른 애니메이션을 소개한다. 애니메이션 입문자부터 애니메이션 고수까지 모두의 귀를 즐겁게 만들고 또, 찾아보고 싶게 만들며 드라마, 영화와는 다른 애니메이션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ANN: 최수빈

 

PD: 김정민

 

수빈: 안녕하세요. 이달의 애니 디제이 수빈입니다. 지난 주를 시작으로새로운 애니메이션 장르 디즈니를 시작하게 되었죠. 디즈니로 애니메이션을 사랑하게 된 전문가로서 오늘도 재밌는 애니메이션을 추천하고 여러분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 드릴게요~ 오늘은 2화에서 사이키쿠스오의 재난을 함께 했던 성은씨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성은씨 안녕하세요~

 

성은: 네 안녕하세요. 성은입니다.

 

수빈: 네 성은씨~ 지난 소년 장르에 이어 오늘은 디즈니를 이야기 해볼 예정입니다. 성은씨가 소문난 디즈니 덕후라고 얘기를 들었어요. 오늘 성은씨와 함께하는 이달의 애니기대되는데요. 노래 한 곡 듣고 시작해볼까요?

 

수빈: 여러분, 어떤 애니메이션의 ost인지 감 잡으셨나요? 이 신비로운 멜로디 어디서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성은씨, 공개해주세요!

 

성은: ! 오늘 소개해드릴 애니메이션은 바로 인사이드아웃입니다.

 

수빈: 인사이드 아웃! 감동과 재미를 모두 갖춘 많은 이들의 인생 애니메이션이죠.

 

성은: 언제봐도 놀라운 픽사의 섬세한 표현력과 탄탄한 스토리, 무한한 상상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추상적인 감정이라는 소재를 다루며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되는 애니메이션이랍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다양한 감정들을 겪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감정들은 단순하게 하나로 정의를 내리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인사이드아웃은 감정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비로소 진정한 기쁨을 찾아나가는 애니메이션이랍니다.

 

수빈: 살아가면서 참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되죠. 그 과정에서 기억들은 감정과 엮어 우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수 많이 쌓이는 기억들 중에 인상 깊은 기억들도 있고, 흐릿해지면서 사라지는 기억도 있습니다. 인사이드아웃을 통해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을 보면서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 보는 건 어떨까요? 다양한 감정 속에서 내가 느는 진실된 감정을 인정하고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에요.

 

수빈: 노래 듣고 왔습니다. 자 여러분 오늘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아웃 얼른 소개해드릴게요. 인사이드아웃은 라일리라는 한 소녀의 머릿 속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감정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감정 컨트롤 본부라는 곳에서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들이 라일리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한 실수로 기쁨이와 슬픔이가 본부를 이탈하게 되자 라일리는 마음속에 큰 변화가 찾아오며 감정의 혼란을 겪습니다. 기쁨과 슬픔은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다시 감정 컨트롤 본부로 돌아갈 수 있을지. 과연, ‘라일리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성은: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일! 하루에도 몇번씩 변하는 감정의 비밀이 궁금하시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조금 스포를 하자면 우리가 느끼는 감정 중 나쁜 감정은 없습니다. 느껴지는 감정을 인정하고, 다스리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죠.

 

성은: 수빈씨, 못 보신 청취차분들이 지금 등장인물울 너무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우리 함께 소개 해볼까요? 먼저, 라일리 앤더슨. 11살 여자아이입니다. 다섯 감정들의 배경이 되는 인물입니다. 아이스하키를 좋아하며, 고향은 미네소타입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로 이사 온 후, 감정을 변화를 겪게 됩니다.

 

수빈: 라일리의 감정들의 리더 역할, 기쁨입니다. 라일리가 태어날 때 같이 태어났습니다. 밝고 즐거운 성격이며 라일리를 무조건 행복하게만 해줘야 하고 절대 어떤 일이 있어도 슬프고 우울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강한 신념과 강박관념이 있습니다.

 

성은: 슬픔이, 기쁨이가 태어난 후, 33초 후에 생겼습니다. 이름처럼 늘 축 처진 모습에 비관적인 성격입니다. 하지만 기억력이 좋으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기억의 구슬을 건드리면 구슬이 푸르게 변하고 슬픈 기억으로 바뀌게 되는데 그래서 기쁨이에게 무시를 당하곤 합니다.

 

수빈: 버럭이, 분노와 버럭하는 성격을 가졌습니다. 다혈질적이고 열받을수록 머리 위에 열이 오르기 시작해 완전 폭발하면 불꽃이 치솟습니다. 작중 등장하는 트리플덴트 껌 광고 노래가 나올 때마다 짜증을 내 화나는 일이 일어나면 신문을 읽으며 더 화를 냅니다.

 

성은: 까칠이, 까칠한 성격으로 라일리의 취향에 관여합니다. 브로콜리를 싫어하는 식성을 가졌으며 좋고 싫은 것에 대해 반응할 때 많이 나타납니다.

 

수빈: 소심이, 안전을 최고로 여기기에 항상 겁부터 먹습니다. 모든 지레 겁먹고 불안해 보이지만 실은 라일리를 안전하게 보호 하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두려움, 놀라움, 불안과 같은 일을 할 때 행동합니다. 개그 캐릭터이지만, 위기의 순간에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성은: 인사이드아웃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이죠. 바로 빙봉입니다. 분홍색 코끼리를 닮은 모습이며, 라일리의 동심을 상징합니다. 라일 리가 3살 때 만든 상상 속 친구이지만, 4살 때부터는 빙봉을 찾지 않습니다. 장기 기억 저장소에 살고 있으며, 본부 밖으로 나온 기쁨이와 슬픔이와 만나며 모험을 함께합니다.

 

수빈: 주인공 라일리와 다섯 가지 감정, 빙봉을 알아보았는데요. 인사이드아웃은 성장영화이며 라일리가 태어나면서부터 성장하기까지의 감정의 변화에 집중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수빈: 인생의 행복은 기쁨의 감정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여러 감정의 연대를 통해 완성된다는 따뜻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재미와 감동을 더욱 풍성하게 빛내 주고 있는 애니메이션, ost를 더 알고 보면 인사이드아웃을 더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제 다음 코너인 오늘의 ost로 넘어 가볼까요?

 

성은: 오늘의 ost들은 가사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게 또 장점이죠. 오늘 들려드린 곡들을 다시 들으면서 상상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먼저 작곡가를 마이클 지아치노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미국의 영화, 드라마, 게임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입니다. 어린 시절 이미지와 음악을 결합해 직접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등 뛰어난 재능을 보인 그는 1997년 쥬라기공원2- 잃어버린 세계의 콘솔 게임 음악감독을 맡으며 데뷔를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미션임파서블3, 인크레더블, 라따뚜이, UP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했습니다. 여러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화 음악상을 다수 수상한 엄청난 능력자죠.

 

수빈: 저는 인사이드 아웃의 대표곡 bundle of joy를 들으면 왠지 모르게 뭉클해지는 것 같아요.

 

성은: 인사이드 아웃 사운드트랙은 오르간, 기타, 드럼 등 총 70여개의 악기가 동원된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연주곡이랍니다. 수빈씨, 영화 제목처럼 안에서부터 느껴지는 진솔한 감정을 음악으로 구현한 것 같죠?

 

수빈: 네 맞아요! 감정과 잘 어울리고 특히 몽환적인 느낌이 들어 제가 마치 꿈속에 있는 것 같아요.

 

성은: 오늘의 ost곡은 imagination land로 선정했습니다. 상상의 나라라는 제목과 어울리는 경쾌한 음악으로 마치 장난감을 갖고 놀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는 곡인 것 같아요. 놀이공원에 있는 놀러 간 기분도 들고요. 노래 듣기 전에 영화 속 심리적 요인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게요.

 

수빈: 장기 기억 저장소부터 꿈 제작소, 상상의 나라까지 기상천외하게 구현된 머릿속 세상. 픽사의 상상력이 만든 거대하고 신비로운 세계입니다. 머릿 속에 살고 있는 감정들을 다루고 있는 영화인 만큼 픽사는 심리학자 폴 에크만과 대처 켈트너에게 자문을 받으며 영화 속 심리학적 고증에 대해 상당한 심혈을 기울였다고 하는데요. 단순하게는 낮에 만들어진 기억들이 잠에 들면 장기 기억이 되고, 이런 장기 기억들이 후에 선별되어 장기보관되거나 폐기처리 된다는 설정도 담겨있습니다.

 

성은: 라일리가 교실 한 가운데서 혼란스러워할 때 머릿 속 기쁨이와 슬픔이가 파이프에 빨려 들어가 결국 감정본부 밖으로 이탈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는 억제 방어기제를 의미하는데요. 심리학에서 충동이나 갈등이 극심해졌을 때 그 갈등을 의식에서 느끼지 못하도록 의식 밖으로 밀어내어 통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라일리가 엄마 지갑에서 카드를 훔쳐 가출을 결심하는 장면에선 머릿속 정직섬이 붕괴되어 생각 열차가 추락하게 되는데요. 이는 인간이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극단적인 생각과 그에 따라 이성이 마비되는 걸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후 결국엔 라일리가 가출하고 이에 기쁨이가 급하게 감정본부로 가려다 기억 매립지로 떨어지게 되는 장면은 인간이 충동이나 갈등이 크게 달했을 때 그 갈등을 의식에게 느끼지 못하도록 아예 무의식의 영역으로 추방해버리는 방어기제의 억압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수빈: 재미있는 건 이런 심리학적 요소들은 영화 속 디자인에도 숨어있다는 것인데 라일리의 기억들을 저장하고 기억하는 기억 저장소의 형태는 우리 뇌에서 언어, 사고, 기억 등의 고등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의 형태를 따와 디자인했고, 감정본부는 항상 따뜻하고 환영받는 느낌을 주기 위해 바닥에 카펫부터 사물까지 전부 둥글둥글한 디자인을 했다고 합니다. 본부의 전체적인 디자인 역시 우리 뇌에서 체온조절, 배고픔, 감정표출 등의 다양한 행동 조절을 담당하고 있는 시상하부의 형태를 토대로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성은: 이러한 디테일까지 있었다니, 정말 대단한데요?

 

수빈: 공간의 디테일 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담긴 숨은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그전에 앞서 성은씨가 선정한 노래 듣고 올까요? PD님 노래 부탁드려요~

 

수빈 : 어느덧 마지막 코너를 소개할 시간이 다가왔네요~ 성은씨, 오늘의 히든스토리 얼른 들려주세요 !

 

성은: 네 알겠습니다. 오늘의 히든스토리는 인사이드아웃 캐릭터 탄생 비하인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수빈: ! 좋아요~ 캐릭터 탄생 비하인드라.. 너무 궁금한데요?

 

성은: 기쁨이의 디자인 모티브는 반짝반짝 빛나는 별, 그리고 슬픔이의 디자인 모티브는 눈물방울이었다고 합니다. 까칠이가 가장 싫어하는 건 브로콜리이지만 초기 설정에서 브로콜리처럼 생겼었다고 합니다. 여러 컨셉 아트를 거쳐 지금의 까칠이가 탄생하였으며 인터뷰에 따르면 영화 속 가장 디자인하기 어려웠던 캐릭터였다고 합니다. 버럭이의 모티브는 빨간 벽돌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뭐든 지레 겁먹고 불안해 보이지만 실은 라일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는 소심이 같은 경우에는 우리 몸 속에 신경세포를 모티브로 디자인했습니다.

 

수빈: , 눈물방울, 브로콜리, 벽돌, 신경세포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니 신기하네요.

 

성은: 또한 빙봉은 코끼리, 고양이, 돌고래가 합쳐진 캐릭터로 라일리가 3살 때 만들어낸 상상 속 친구인데요. 솜사탕으로 만들어진 몸통에, 울면 눈물 대신 사탕이 쏟아지며, 공식 설정에 의하면 몸 속엔 바삭바삭한 견과류가 들어가 있다는 빙봉의 이 독특한 설정은 애니메이터들이 빙봉 아이디어 회의 때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일단 전부 다 집어넣어서 만들어진 결과라고 합니다. 또한, 빙봉의 유쾌 발랄한 성격과 행동은 고전 배우 올리버 하디와 재키 글리슨 그리고 존 캔디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수빈: 빙봉 제가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인데요. 주인공 라일리의 상상의 친구이기 때문에 라일리가 아주 어렸을 때 좋아하던 동물을 모두 조합해서 만든 것 같아요.

성은: 네 저도 빙봉을 보며 동심 세계가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인사이드 아웃은 전 세대가 통틀어 공감할 수 있고 느끼는 바가 많은 애니메이션인 것 같아요.

 

수빈: 어느덧 이달의 애니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왔는데요. 성은씨 오늘 어떠셨나요?

 

성은: 소년편에 이어 디즈니까지 수빈씨와 함께 소개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또 만나요~

 

수빈: 성은씨 오늘 이달의 애니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작품을 함께 이야기하고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상 이달의 애니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김정민PD 수고하셨고요, 저는 이달의 애니 디제이 수빈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수빈, 성은: 안녕~

 

m1) Bundle of Joy_Michael Giacchino

m2) overcoming sadness

m3) the forgetters

m4) dream productions

m5) imagination land

m6) Chasing the pink eleph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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