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습관 생활 6화
슬기로운 습관 생활 6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2.04.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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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도 : 사람마다 가지는 습관이나 생활 패턴이 있다. 그런데 이 습관이나 생활 패턴을 쉽게 고치기가 어려워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 혼자 해결하기엔 어렵지만 바른 습관이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ANN: 김성은

PD: 신윤이

 

성은 :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습관 생활의 디제이 성은입니다. 여러분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공부하랴, 수업하랴 바빴지만, 강의를 밀리지 않은 덕분인지 저번 학기보다는 수월했던 것 같아요. 저번 학기는 하나 미룬 것 같았는데, 하나가 아니더라고요. 강의 보는 데만 몇 시간은 걸렸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강의를 한번 틀면, 그때 딱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힘들 땐 잠깐 쉬면서 듣기도 했고요. , 아무튼, 자칭 선곡 맛집 슬기로운 습관 생활 시작 전에 Spencer Sutherlandsweater 듣고 올게요.

 

성은 : 시험 기간 동안 사연을 꽤 많이 보내주셨더라고요. 오늘은 곧 다가올 여름에 조금 관련이 있는 사연이랍니다. 지금 읽어드릴게요.

[신이 사람을 만들 때 하나는 포기한다고 하죠? 하지만 저는 신이 포기한 거라곤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하는 편이었어요. , 제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졸업을 앞둔 19학번 학생입니다. 그런데 제게 요즘 문제가 생겼어요. 바로 폭식하는 습관으로 살이 쪄버렸다는 거죠. 살이 찌니 몸에 튼살이 하나씩 생기기 시작했고요. 그 때문인지 여름이 다가오는데도 반 팔은커녕, 긴 팔, 긴바지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분명, 스무 살 초반까지는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거죠.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삼시 세끼는 물론 간식마저 찾아 먹었죠. 운동하면 되는 거 아니냐는데, 맞아요. 운동해서 빼면 되죠. 하지만 문제는 몸매가 아니었어요.]

 

성은 :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게, 당연하지만 어려운 것 같아요. 저도 아직 사랑하진 못하더라고요. 과연 무엇이 문제인지 함께 나머지 사연도 읽어봅시다.

[바로 변해버린 성격 때문에요. 저보다 마른 사람을 보면 부럽다가도 열등감이 생기더라고요. 제가 가장 놀랐던 건 얼마 전 학교에서 있었던 일 때문이었습니다. 대면 수업이 몇 과목 있어서 학교에 가는데, 같은 수업을 듣는 동기가 방학 동안 살도 빼고, 관리해서 왔더라고요. 예전 같았으면 그러려니 했을 텐데, 어느새 속으로 그 친구의 점수를 매기고 있고, 외적인 부분을 평가하게 되더라고요. 자격지심도 들고요.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게 너무 무섭고, 힘들었어요. 어떻게 하면 신체적, 육체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을까요?]

 

성은 : 친구에게 자격지심이 느껴졌다니,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그 순간 마음을 잘 읽어서 이렇게 사연을 보내주셨네요. 시간이 더 깊어지면, 그게 자연스러워져서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우선, 폭식하게 되면,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에서 자주 들어보셨을 텐데요. 정의를 모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하나씩 준비해 보았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우리 식도에 있는 하부식도괄약근은 한 번 내려간 음식물이 다시 식도로 넘어오지 않게 하는 조임쇠 역할을 하는데요. 이 괄약근의 압력을 줄이는 게 커피나 기름진 음식들인 거죠. 이때, 위 안의 위산이나 펩신 등의 위액과 함께 식도로 넘어오게 되는데, 이게 식도를 자극해서 염증을 생기게 하는 것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계속되면 미란, 궤양 등이 생겨서 식도가 좁아지는 식도협착이 생길 수도 있으며, 식도 조직이 변해 바렛식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바렛식도가 나타나면 차차 식도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1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재발이 쉬워서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게 중요한데요. 과식을 삼가고, 취침 직전에는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탄산음료나 기름진 음식, , 커피, 초콜릿 등도 절제해야 하고요. , 식사 후에 바로 눕거나 쪼그려 앉는 습관도 원인이 되니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역류성 식도염 제 주변에서도 몇 분이 진단받아서 감기 같은 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알고 보니 식도암까지 이어지는 무서운 질병이었네요. 저도 밥 먹고 바로 누울 때가 몇 번 있었는데, 이제 절대 못 할 것 같아요. 다음 코너로 넘어가기 전에 LizzoJuice 듣고 올게요.

 

성은 : 저도 예전에 63kg까지 체중이 늘어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무조건 단기간에 빼겠다는 마음으로 2주간 달걀흰자 하나만 먹으며 운동을 병행했거든요. 결과적으로 10kg 넘게 감량에 성공했지만, 결국 무리한 다이어트는 저혈압을 불러왔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 드려야 할 것 같았습니다. 자격지심도, 열등감도 이 모든 게 체중 증가로 생긴 문제이기 때문이죠. 혹시나 다가올 여름, 다이어트를 하실 예정인 분들이라면, 프로 다이어터인 제가 추천하는 오늘 세 가지 솔루션’, 꼭 들어보시길 바랄게요. 첫 번째, 무리한 목표를 설정하지 않기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뺀다는 건 현실적으로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한 달에 4kg 정도 빼기 정도의 목표를 세워 천천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챌린지 형 다이어트를 하는 분이 많은데, 연예인 다이어트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은 오래 유지할 수 없으므로 절대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는 거죠. 어느 하나만 한다고 해서 살을 빼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특히 식단은 정말 다이어트의 90%라고 할 정도이니, 식단부터 시작해 운동을 추가해 보세요. 저는 주로 아침과 점심은 적당히, 저녁은 적게 먹었던 것 같아요.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게 중요하답니다. 마지막은 체중계 숫자에 집착하지 않는 것입니다. 요즘은 눈 바디라고도 하는데요. 체중계 위 숫자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눈으로 내 몸을 보면서 평가하는 겁니다. 숫자에 따라가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 운동을 처음 시작하면 근육이 생겨 체중이 늘어날 수도 있고, 수분량과 음식 섭취량에 따라서도 달라지니, 눈 바디로 측정하는 게 더욱 건강한 방법이라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시작하기 부담스럽다면, 일상에서 조금씩 음식 섭취를 줄이고, 홈트레이닝을 하는 등으로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분명 결과는 만족스러울 거예요. 잠깐 Aloe blaccBrooklyn in the summer 들으며 쉬었다 올게요.

 

성은 : 오늘 함께 habit에서 어떤 취미를 추천해 드릴까,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요. 긴 고민 끝에 컬러링북으로 결정했습니다. 그저 간단한 색칠하기 정도로 생각하실 텐데요. 이 단순함이 주는 효과는 꽤 크답니다. 첫 번째, 그림을 색칠하며, 식욕을 억누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파란색, 보라색, 검정색 등의 계통은 상한 음식을 떠올리게 하여, 식욕을 낮추는 편에 속합니다. 물론, 이런 색깔들로만 색칠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시각적 효과를 더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두 번째, 집중의 효과입니다. 어느 한 곳에 몰두하게 되면 배가 고프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저도 다이어트를 할 때, 이 생각에서 벗어나는 게 정말 힘들었거든요. 한번 배가 고프다고 생각하면, 끝없이 배가 고픈 거 같더라고요. 컬러링북은 집중해서 색칠하다 보면, 꽤 오랜 시간이 흘러가 있더라고요. 저는 정말 재미있게 했던 취미랍니다. , 무조건 컬러링북만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이 원래 가지고 있던 취미나 공부에 집중하는 것도 좋으니 한번 그곳에 몰두해보세요. 어느새 허기가 잊힐 거예요. 세 번째, 만약 컬러링북보다 더 높은 레벨의 취미를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명화 색칠하기로 추천해드릴게요. 더 크고, 정교한 작업을 필요로 해서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액자로 걸어둘 수 있는 게 장점이 될 수 있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색칠을 잘해야 한다는 것보다는 편하게 색칠하는 마음가짐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컬러링북을 먼저 해봤으니 마지막 팁을 하나 알려 드리자면, 라디오나 음악을 들으면서 하는 겁니다. 집중과 즐거움이 배가 될 거예요. 그럼 저희는 Joanso good 들으며 잠시 쉬다 올게요.

 

성은 : 열심히 달려오니 벌써 마지막 코너인 sweetie까지 왔네요. 오늘 추천해드리는 차는 정말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라 감히 예상해 보는데요. 바로 옥수수 수염 차입니다. 이 옥수수 수염 차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니,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요. 하나씩 파헤쳐볼까요? 옥수수수염은 예로부터 옥촉수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 중국 등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된 약재입니다. 옥수수 수염 차에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체지방을 분해하는 것은 물론 체내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때문에, 수시로 섭취하게 되면 체중 감량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거죠. , 배타 시코스테롤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목에 생기는 염증 예방과 면역력 증강을 도와주게 됩니다. 앞서 알려드렸던 역류성 식도염도 목 질환이니, 옥수수 수염 차가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옥수수 수염 차는 근육 이완의 효과도 있는데요. 근육 긴장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운동 후에 마시면 더 좋은 것이죠. 하지만 물 대신 식수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체내 수분을 밖으로 빼내 수분 부족 현상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 신장 질환 환자는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역시 좋은 차이지만, 적정 섭취량은 하루 1~2잔 정도로 적으니 이 점 유의하셔서 섭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커피를 안 좋아해서 카페에서 여러 티 종류나 스무디로 많이 마시는데, 여러분도 가끔은 커피 대신 따뜻한 차 한 잔, 하는 건 어떨까요? 그럼 오늘의 마지막 곡, Jon VinylSundays 들으며 마무리할게요.

 

성은 : , 코 뜰 새 없이 달려오니, 어느덧 1학기도 반이 지났네요. 남은 시간 동안에도 저희 슬기로운 습관 생활을 찾아주시면, 즐거운 13분과 선곡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사연 보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상 슬기로운 습관 생활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신윤이 PD 수고하셨고요, 저는 슬기로운 습관 생활의 디제이 김성은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m1) Spencer Sutherland - sweater

m2) johnny stimson - flower

m3) Lizzo - Juice

m4) Aloe Blacc - Brooklyn in the summer

m5) joan - so good

m6) Jon Vinyl - Sun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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