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썰 7화
옛썰 7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2.05.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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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의도: 각자 저마다 웃픈 사연 하나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이를 청취자들과 공유하여 각자의 생각을 들어보기도 하고 사연 속의 의미나 가치를 찾아본다.

ANN: 유수진
PD: 이은재

안녕하세요, 여러분 ~ 옛날에 있던 썰을 나눠보고, 들어보고, 이야기해보는 옛썰의 유수진, 인사드립니다.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 없다는 말 들어보셨죠? 우리가 살아온 이야기, 모두 그리고 매일 똑같을 순 없죠~ 유난히 특별했던 그날의 이야기, 저 유수진과 함께 옛썰 청취자분들에게 들려주실 수 있나요? 아! 그전에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빅나티의 정이라고 하자.

노래 듣고 왔습니다. 첫 코너는 옛썰 청취자분들 중 한 분의 옛썰을 공유하는 코너인 ‘그날이 알고 싶다’입니다. 오늘은 닉네임 바닷 속 조개 님의 썰인데요. 제목은 ‘너! 지금도 그러니?’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졸업을 앞둔 대학교 4학년 학생입니다. 취업 준비로 바쁜 4학년이지만 이 라디오는 꼭 챙겨 듣고 있어요. ‘다들 어떻게 재밌는 썰을 하나씩 가지고 있지?’하며 사연을 보내는 걸 부러워하고만 있었는데 저에게도 예전에 있었던 일이 하나 생각나네요. 대학교 첫 개강 날, 아는 사람이 없어 혼자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저에게 먼저 말을 걸어준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그 친구와 취미, 관심사 등이 잘 맞아 친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그렇게 수업도 같이 듣고, 수업 후 같이 밥도 먹고 카페도 가고 하다 보니 어느새 아주 친해져 있었죠. 저는 먼저 용기내 친구에게 ‘이번 주 주말에 시간 어때?’라고 물었습니다. 친구도 좋아하며 같이 놀자고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주말에 친구를 만나면서 시작되었어요. 아무래도 학교 밖에서는 첫 만남이고 아직 오래 본 사이는 아니니 저는 약속 장소에 10분 정도 일찍 도착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약속 시간이 1시간이나 지나가는데 보이지도 않는 겁니다! 네~ 조개ㅍ님 썰 잘 들었습니다. 일단 취업 준비로 바쁜 시기에도 저희 라디오를 챙겨 들어주신다니 정말 감사해요. 앞으로 더 재밌는 썰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그런데 약속 시간을 1시간이나 넘기다니... 친구분께서 조금 심하신 것 같네요. 하지만 5분, 10분도 아니고 1시간이면 무슨 일이 있었던 걸 수도 있겠죠? 아직 섣부른 판단은 하지 맙시다. 나머지 썰 다 듣고 얘기해 볼게요~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

연락했는데 보지도 않더라고요. 그렇게 ‘아... 그냥 집에 갈까’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쯤 친구가 나타났습니다. 친구는 일단 미안하다고 했어요. 저는 왜 늦었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조금 늦게 나왔다고 미안하다고 많이 기다렸냐고 하더라고요. 연락은 바쁘게 오느라 못 봤다고 했습니다. 저는 조금 화가 났어요. ‘학교 밖에선 처음 만나는 자린데 조금 신경 써서 일찍 나올 순 없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뭐 한 번쯤은 실수할 수도 있으니 이해했어요. 그렇게 그날은 재밌고 놀고 헤어졌습니다. 저희는 학교에서도 자주 만나는 사이니 또 자연스럽게 약속을 많이 잡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친구는 항상 지각을 했습니다. 5분, 10분은 물론이고 처음 만났을 때처럼 1시간씩 늦을 때도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친구에게 진지하게 얘기했습니다. 이 친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거든요. 친구가 항상 늦어 ‘나도 그냥 늦게 나갈까?’라고 생각해 늦게 나가자니 또 친구가 오늘은 일찍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고, 그렇다고 시간에 맞춰 나가자니 저는 항상 기다려야 해서 힘들고, 이런 날이 계속 되다 보니 이 친구와 만나는 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이 친구와 약속을 잡지 않기로 했습니다. 입학할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라 힘들었지만 스트레스를 받아 너무 힘들었던 기억에 단호하게 끊어냈네요. 저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분들이 계실까요? 그렇다면 그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네요. 또 그 친구는 아직도 그렇게 사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바뀌었길 바라요. 네 ~ 조개 님의 썰 잘 들었습니다. 먼저, 노래부터 듣고 이야기 나눠봐요~ 방탄소년단의 친구

노래 듣고 왔습니다. 저는 이 썰을 듣고 mbti T유형, F유형이 생각나더라고요. 약속 시간에 늦었을 때 T유형은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하고, F유형은 감정에 초점을 두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려고 하죠. 조개님과 친구분의 mbti를 생각해봤을 때 약속시간에 늦은 상황에 대처방법이 달라 사연자분께서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음.. 그땐 신입생이었고 지금은 4학년이니 많은 세월이 흘렀죠. 아마 친구분께서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조금 바뀌었을 것 같아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자, 이번 코너는 ‘그날의 명대사!’입니다! 이번에는 약속 시간에 너무 자주, 많이 늦어 친구를 힘들게 한 사연이었죠. 오늘도 저번 화와 비슷하게 조개님의 바람이 담긴 노래가 퀴즈로 나갑니다. 이 노래 제목을 맞혀주세요. 물론 노래 가사에 정답이 들어있으니 잘 들어보시고요. 그럼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네~ 노래 듣고 왔습니다. 정말 많은 분이 댓글에 답을 남겨주셨어요. 이번 퀴즈는 정말 쉬웠죠? 먼저 정답은... ‘살아 봤으면 해’입니다~ 사실 조개님께서 사연과 함께 이 노래를 보내주셨어요. 조개ㅍ님의 바람이 잘 들어있는 노래 같네요. 일단 제일 먼저 정답을 보내주신 1657님 축하드립니다~ 우리 이제 조개 님의 상황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옛썰 청취자분들이 조개 님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생각했을지 지금 댓글에 청취자분들의 생각을 달아주세요! 그동안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서리의 Running Through The Night

네~ 노래 듣고 왔습니다. 댓글 많이 도착했네요. 읽어볼게요~ 7010님께서 이렇게 댓글 달아주셨어요. '헐 첫 만남부터 지각이라니 ESTJ인 나는 그런 거 용서할 수가 없을 듯. 신경 써서 일찍 나오기가 그렇게 힘든가?‘ 음... 사실 처음 만나는 자리라하면 다들 그날 정도는 신경 써서 일찍 나가는데 사연 속 친구분께서는 그러지 못했네요. 이 라디오를 듣고 계시는 분들은 약속 장소에 늦게 않게! 도착하길 바라요. 5632님 ’지각하는 습관은 잘 안 고쳐지더라고요. 저도 조개님과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몇 번이고 주의해달라고 얘기했는데... 결국엔 제가 포기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제 친구와 약속을 잡으면 30분 정도 늦게 나가요. 그럼 제 친구가 기다릴 때도 있고 제가 기다릴 때도 있고 서로 편하더라고요.‘ 오 이런 방법은 또 신기하네요. 친구분이랑 너무 잘 맞는다는 뜻일까요? 고민을 이렇게라도 해결하셨다니 다행이네요. 4478님 ’나도 지각하는 습관이 조금 있는데 진짜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저도 지각을 조금 했었는데 습관 고치는 방법이라... 보통 집에서 약속 장소 거리까지 시간을 계산해 그 시간에 맞춰 나가잖아요. 시간을 계산할 때 집에서 버스 정류장, 지하철 역까지 걸어가는 시간도 꼭 넣어야 해요. 그리고 딱 맞춰가는 것보단 예상 시간에서 15분 정도 여유 시간을 더 주는 것이 좋답니다. 이쯤에서 마지막 코너인 그날의 한 마디! 진행하기 전에 노래 듣고 올게요. 장덕철의 지각

여러분들의 생각을 들어보니, 우리가 마음속에 새기면 좋은 그 한마디가 떠오르네요. ‘그날의 한 마디’라는 코너인데요. 오늘의 첫 사자성어는
‘계포일낙’, 끝(계), 베풀(포), 한(일), 허락할(낙)입니다. 게포가 한번 한 약속이라는 뜻으로, 약속을 반드시 지킴을 이르는 말이랍니다. 청취자분들도 이 사자성어 마음에 꼭 새기시고 약속 잘 지키길 바라요. 또, 조개 님과 조개 님의 친구분께서는 소중한 친구를 잃은 위기를 겪으셨잖아요. 위기와 관련된 사자성어 하나 알려드릴게요. ‘풍전등화’, 바람(풍), 앞(전), 등(등), 불(화), 바람 앞의 등불이라는 뜻입니다. 사물이 오래 견디지 못하고 매우 위급한 자리에 놓여 있음을 뜻하는 위기와 관련된 사자성어입니다. 아까 댓글에서 약속 시간에 늦는 친구와 타협해서 지낸다는 얘기가 있었죠. ‘공도동망’, 한가지(공), 넘어질(도), 한가지(동), 망할(망)으로 넘어져도 같이 넘어지고 망하여도 같이 망한다는 뜻으로 운명을 같이한다는 말입니다. 댓글 보내주신 분과 그 친구분이 이런 사이가 아닐까 싶네요. 그럼 저희는 마지막 곡 듣고 마무리할게요! 블랙핑크의 See U Later

옛썰의 7화 잘 들으셨나요? 오늘은 친구가 자꾸 약속 시간을 어겨 스트레스 받아 힘들었다는 내용의 썰이었죠. 저는 정말 재밌게 공감하면서 잘 들었습니다. 다음 8화에는 어떤 썰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여러분들의 특별했던 그날의 이야기를 홈페이지에 남겨주세요. 저희 옛썰은 언제든지 여러분의 이야기를 환영한답니다~ ‘옛썰’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이은재 PD 수고하셨고요. 저는 옛썰의 유수진이었습니다. 안녕~

m2) 여자친구-시간을 달려서
m3) 방탄소년단-친구
m4) 투애니원-살아 봤으면 해
m5) 서리-Running Through The Night
m6) 장덕철-지각
m7) 블랙핑크-See U Later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꼬물꼬물 -
https://www.youtube.com/watch?v=oXc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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