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애니 7화 l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달의 애니 7화 l '하울의 움직이는 성'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2.05.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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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 매달 하나의 장르를 정하여 매주 다른 애니메이션을 소개한다. 애니메이션 입문자부터 애니메이션 고수까지 모두의 귀를 즐겁게 만들고 또, 찾아보고 싶게 만들며 드라마, 영화와는 다른 애니메이션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ANN: 최수빈

 

PD: 김정민

 

s) up~down~

 

수빈: 안녕하세요. ‘이달의 애니주인장, 애니메이션 고수 수빈입니다. 벌써 5월로 접어들면서 아침에는 춥고 또 낮에는 덥고, 다시 밤에는 추워지는 오락가락한 날씨가 이어지는데요. 제가 아끼는 우리 청취자 여러분이 감기에 걸리면 속상하니, 꼭 겉옷 챙겨서 외출하시길 바랍니다. 저와 함께 여러분들 건강에 관심이 아주 많은 게스트 시은씨를 모셨는데요. 어서 오세요 시은씨 !

 

시은: “드디어 지켜야 할 것이 생겼어. 바로 너야.” 안녕하세요. 시은입니다.

 

수빈: 시은씨, 오랜만이네요. 오늘도 명대사와 함께 간단한 소개를 해주셨는데요. 그 덕분에 청취자 여러분이 어떤 애니메이션의 명대사인지 추측하고 계실 것 같아요.

 

시은: 어쩌면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은 분도 조금 헷갈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마 오늘의 애니메이션을 소개하고 나면 뒤늦게 !” 하실 것 같아요.

 

수빈: 청취자 여러분 노래 한 곡 듣고 올 동안 댓글로 어떤 애니메이션일지 마구마구 추측해주세요.

 

수빈: 히사이시 조의 이사듣고 왔습니다. 사실 오늘의 애니메이션은 작화와 서사로도 유명하지만, OST가 정말 유명한데요. 아마 그 곡을 첫 번째 곡으로 틀었다면, 모두 어떤 애니메이션인지 바로 맞히셨을 것 같아요.

 

시은: 맞아요. 단순히 OST로만 남은 게 아니라 재즈 버전, 피아노 버전, asmr 버전 등 여러 가지 버전으로 유튜브 콘텐츠로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수빈: 네 맞아요. 저도 공부할 때 자주 듣곤 합니다. 자 그럼 오늘의 애니메이션 소개하겠습니다. 시은씨~

 

시은: ~ 오늘의 애니메이션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입니다.

 

수빈: 저 두구두구를 기대했는데, 오늘은 바로 공개를 해주셨네요.

 

시은: 댓글에 어떤 청취자분께서 빨리 공개해달라고 하셔서 오늘은 두구두구없이 바로 공개했습니다 ~

 

수빈: 네 좋습니다. 오늘의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대해 제가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게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으로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두 번째 흥행작입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흥행 성공 이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본인이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한 작품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그의 진심이 닿았는지, 200412월 개봉 당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기록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인공 소피의 캐릭터가 변경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캐릭터 스케치 당시, 주인공인 할머니 소피 설정에 대해 제작진의 반대가 매우 컸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강력한 주장으로 주인공이 젊고 예뻐야 한다는 편견을 깨버린 캐릭터로 남게 되었습니다. 하마터면 우리의 주인공 소피를 만나지 못할뻔했네요~

 

시은: 제작 비하인드를 들으니,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다시 보고 싶어지는데요. 그 전에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허영과 우정 듣고 올게요

 

수빈: 노래 듣고 왔습니다. 이제 하울의 움직이는 성줄거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볼까요?

 

시은: 네 좋습니다~ 사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너무 유명해서 대부분 줄거리에 대해 다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명대사와 함께 소개해볼까 합니다.

 

수빈: 기대가 되는데요? 얼른 소개해주세요 시은씨 ~

 

시은: “한참 찾았잖아.” 소피가 골목을 지나갈 때 두 명의 남자가 소피에 관심을 보이며, 말을 거는데요. 당황한 소피는 어찌할 줄 몰라 아무 말 못하고 있는 사이, 하울이 와서 한 대사입니다. 이 대사로 인해, 하울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무한루프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하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아름답지 않으면 살 의미가 없어.” 아름다움과 화려함에 집착하는 하울이 소피한테 건넨 대사입니다. 소피는 정리되지 않은 하울의 성을 청소하며 주술이 걸린 하울의 선반을 건들게 되는데요. 그로 인해, 하울의 머리색이 금발에서 촌스러운 주황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울은 바뀐 머리색으로 아름다움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며, 소피를 탓합니다. “난 사실 겁쟁이야. 이것들은 마녀를 막는 부적이고망연자실한 하울을 방에 눕히고 따뜻한 우유를 데워온 소피에 건넨 하울의 대사입니다. 소피는 알록달록한 잡동사니들이 가득한 하울의 방에 들어가고 신기한 듯 둘러봅니다. 하울에게 우유를 마시라는 말과 함께 나가려는 찰나 하울이 소피를 붙잡습니다. 하울은 소피에 자신의 두려움에 대해 고백하며, 자신을 겁쟁이로 칭합니다.

 

수빈: “난 하울에게 힘이 되고 싶어. 비록 예쁘지도 않고 청소밖에 못 해도하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소피가 하울과 대화하며 건넨 대사입니다. 하울은 어린 시절 여름이 되면, 시간을 보냈던 작은 은신처를 소피와 함께 방문하며, 주변에 있는 꽃을 따서 꽃집을 차리자고 말을 합니다. 하울은 소피에 너라면 분명 잘 할 수 있을 거야. 라는 말을 하지만, 소피는 이내 자신감을 잃고 그럼 하울은 떠날 거냐고 묻죠. 소피는 하울이 떠나게 될까 봐 더욱더 자신 없는 말을 내뱉습니다. 그러자, 어린 소녀의 모습에서 다시 할머니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드디어 지켜야 할 것이 생겼어. 바로 너야.” 시은씨가 등장할 때 소개한 명대사죠. 이 대사는 지브리 주인공 설레는 대사로 늘 손꼽히는데요. 이는 소피는 하울을 지키기 위해, 하울은 소피를 지키기 위해 서로서로 지키며 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수빈: 히사이시 조의 사랑이야 듣고 왔습니다. 사실 저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캐릭터 중에 캘시퍼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어린 하울과 계약을 맺거 하울의 심장을 가진 대신, 하울의 성에 묶여 동력원 겸 관리자가 되죠. 겉으로 보기에는 심술쟁이에 사람, 특히 하울을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남들을 도와주는 마음약한 캘시퍼입니다. 캘시퍼는 소피 덕분에 하울에게 심장을 돌려주고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자기 의지로 하울과 소피 곁에 남게 되죠. 마지막에 캘시퍼가 모두 함께 있고 싶어. 비도 올 것 같고라고 말하면서 곁에 남는 게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시은씨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캐릭터 중 어떤 캐릭터를 제일 좋아하시나요?

 

시은: 저는 허수아비 카브 일명 순무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소피가 허수아비를 구해준 이후 그를 졸졸 쫓아다니는 끈기 있는 모습에 반했답니다. 말은 못 하지만 허수아비의 몸으로 소피를 헌신적으로 도와주며 후반부에 마법이 풀려 작동을 멈춘 하울의 성을 본인의 다리로 버티는 순간... 한 번 더 반하게 되었어요. 또한, 소피가 허수아비에게 입맞춤해주자 키스의 기적으로 허수아비에서 다시 인간으로 변신할 때, 멋진 왕자의 모습으로 등장해서 제 가장 사랑한 캐릭터는 단연코 허수아비 카브입니다.

 

수빈: 저희 둘 다 주인공 소피, 하울이 아닌 캘시퍼, 허수아비 커브를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로 꼽았네요. 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이 등장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아직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한가한 오후에 시청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시은: 또한, 이달의 애니를 청취하고 다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시청하고 싶은 n 회차 팬들에게도 추천해 드립니다.

 

수빈: 소피의 성 듣고 왔습니다. 어느덧 마지막 코너인 이달의 OST 소개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아마 청취자 대부분이 어떤 OST를 소개할지 아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시은: 오늘 소개해드릴 OST인생의 회전목마입니다.

 

수빈: 히사이시 조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잘 알려진 작품이죠.

 

시은: 많은 곡이 등장하는 다른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영화 내내 인생의 회전목마가 다 다르게 재편곡되어 여러 장면에 나옵니다. 그 덕에 독보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데요. 오케스트라 버전, 피아노 버전, 바이올린 버전, 리코더 버전 등 여러 악기로도 많이 연주되는 작품입니다. 그러나, 인생의 회전목마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제곡이 될 수 없을 뻔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원래 히시아시 조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제곡으로 다른 곡을 열심히 작곡해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에게 들려주었는데요. 듣고 난 후, 반응이 영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곡 중 우연히 떠올랐던 다른 멜로디를 연주해 들려주니 두 사람이 바로 이거다라며 엄청나게 좋아했고, 그것이 바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제가인 인생의 회전목마가 되었습니다.

 

수빈: ‘인생의 회전목마가 주제가가 되지 못할 뻔했다니, 아찔하네요. 하지만, 히사이시 조가 원래 추천한 테마곡도 조금 궁금해지긴 하는데요. 다음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OST로 삽입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수빈: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 듣고 왔습니다. 정말 언제 들어도 명곡이네요. 오늘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성우에 대해 짧게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시은씨는 혹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성우가 누군지 알고 계시나요?

 

시은: 당연하죠. ‘기무라 타쿠야아닌가요?

 

수빈: 맞습니다. 사실 미야자키 감독은 보통 인기 성우를 배제하고 연극배우나 신인을 쓰는 감독이지만, 의외로 하울 역을 기무라 타쿠야에게 맡겨 화제가 되었는데요. 다른 배역은 대부분 캐스팅이 완료되고 주인공인 하울의 캐스팅을 고심하고 있던 와중, 기무라 타쿠야 측에서 먼저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고, 미야자키 감독은 오디션 없이 그를 덜컥 주인공 역으로 채용했습니다. 비하인드로는 당시 기무라의 두 딸이 지브리의 엄청난 팬이라 작은 배역이라도 좋으니 꼭 출연하길 강력하게 원했다고 하죠.

 

시은: 또 하나의 비하인드로는 미야자키 감독과 스즈키 프로듀서 모두 기무라 타쿠야라는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그가 출연한 작품이나 쇼 프로는 전혀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스즈키 프로듀서가 자기 딸한테 기무라 타쿠야가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봤더니 딸이 인기도 많고 멋지지만, 무슨 말을 하든 진실미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딸의 말로 인해, 스즈키는 기무라 타쿠야를 바로 채용하였는데요. 그 이유는 진실성 없는 하울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빈: 재미있는 에피소드네요. 당시 개스팅 발표가 났을 때, ‘스타 기용으로 관객을 끌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지만, 개봉 후, 호평을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수빈: 벌써 이달의 애니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왔는데요. 시은씨 어떠셨나요?

 

시은: 오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명대사부터 최애 캐릭터, ‘인생의 회전목마소개, 성우와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전부 수빈씨와 얘기 나누며 여러분께 소개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다음에 또 놀러 올게요~

 

수빈: 네 시은씨가 행복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 주에는 또 다른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소개해드릴게요. 이상 이달의 애니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김정민PD 수고하셨고요, 저는 이달의 애니 디제이 수빈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수빈,시은: 안녕~

 

m1)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 이사

m2)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 허영과 우정

m3)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 사랑이야

m4)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 소피의 성

m5)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 인생의 회전목마

m6)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 비밀의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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