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습관 생활 8화
슬기로운 습관 생활 8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2.05.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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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도 : 사람마다 가지는 습관이나 생활 패턴이 있다. 그런데 이 습관이나 생활 패턴을 쉽게 고치기가 어려워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 혼자 해결하기엔 어렵지만 바른 습관이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PD: 신윤이

ANN: 김성은

 

성은 :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습관 생활의 디제이 성은입니다. 여러분 글쎄 제가 오늘 달력을 보고 깜짝 놀란 거 있죠? 오늘이 13일의 금요일이더라고요. 13일의 금요일은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예수그리스도가 죽임을 당한 날, 미국의 프랜차이즈 영화 13일의 금요일, 예수를 배신한 유다의 이니셜 숫자, 예루살렘 바이러스 등이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또한 괴담일 뿐이니, 너무 신뢰하지는 말자고요. 그럼 오늘도 힘차게 시작해봅시다.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

 

성은 : , 방금 제가 피디님께 사연을 받아 왔는데요. 벌써 8번째 사연이라니, 너무 아쉽네요. 아쉬운 마음은 뒤로하고, 얼른 읽어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흔히 화석이라고 하는 16학번 학생입니다. 벌써 새내기가 22학번이라니.. 세월이 빠르게만 느껴지네요. 저도 신입생일 때가 있었는데 말이죠. 저는 군대를 다녀오고, 1년간 작은 사업에 도전했어요. 운 좋게 시에서 운영하는 사업단에 선정됐거든요. 혼자 운영하기 때문에 24시간 컴퓨터 앞에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예요. 수업도 대부분 온라인 강의라서 더더욱 그렇고요. 그런데 얼마 전에 거울을 딱 보는데, 제가 거북목이 되었더라고요. 컴퓨터를 하지 않으면 조금 나아질 텐데, 아시다시피 저는 컴퓨터랑 떨어질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문득, 문득 생각이 들면 그땐 턱을 당겨보지만 금방 돌아오지는 않더라고요.]

 

성은 : 학업에 이어 다른 일까지 한다니 대단한 것 같아요. 저는 수업만 다녀오면 침대를 찾거든요. 제가 사연자분을 본받아야 할 거 같은데요. 나머지 사연도 읽어볼게요.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아무리 거북목을 고쳐보려고 해도 자꾸만 돌아와 있는 제 모습에 친구들은 네가 거북목을 고치는 것보다 거북이가 돼서 바다로 가는 게 빠를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잘못된 목 때문인지 허리도 아프고, 목이 금방금방 아파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올 정도입니다. 벌써 이렇게 아프니 사회생활은 어떻게 이어나가며, 바르지 않은 자세로 남들이 보기에 이상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 정말 거북이가 되려고 이러는 걸까요? 저는 육지에 머무르고 싶은데,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성은 : Big Naughty의 휴 듣고 왔습니다. 우선, 사연자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거북목도 빨리 고치기는 어려울지라도, 전혀 못 고치는 자세는 아니니 오늘 라디오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어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거북목은 다들 아실 것 같으신데요. 눈높이보다 낮은 위치에서 모니터를 오랫동안 내려다보는 경우, 사람의 목이 거북의 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척추에 부담이 가고, 목과 어깨의 근육 및 인대가 늘어나게 됩니다. 우리 사연자분께서 허리도 아픈 거 같다고 했는데, 거북목 때문에 척추에도 부담이 갈 수 있다고 하네요. 척추에서도 우리 목에 해당하는 부분을 경추라고 하는데요. 이 경추를 이루는 뼈는 총 7개로 정상적인 상태일 때, 어깨뼈의 봉우리와 같은 수직면에 위치하고, 앞쪽으로 볼록하게 c자의 커브 형태를 보이는데, 이것을 경추 전만이라고 합니다. 거북목 자세는 아래쪽 목뼈는 과하게 구부러지고, 위쪽 목뼈와 머리뼈는 머리를 젖히는 방향으로 배열돼, 경추의 전만을 잃게 되고, 머리가 숙여지지 않은 상태일 때도 고개가 앞으로 빠지게 되는 거죠. 예전에는 노화나 근육의 약화로 인해 생기는 증상이었지만, 사회의 변화에 따라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면서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많이 생기게 된 거죠. 거북목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근목통증 증후군이 생겨서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을 느끼거나 뒤통수 아래 신경이 눌려서 두통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목만 조금 잘못된 자세가 되었을 뿐인데, 척추며 어깨며 많은 곳에 건강 적신호가 오게 된다니 평소에 관리를 잘해 두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여러분 주변에도 컴퓨터를 오래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오늘 라디오를 추천해주세요. 그럼 우리는 잠깐 노래 한 곡 듣고 올까요? TOILkid wine의 네 옆에 그 사람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

 

 

성은 : 이런 말 하면 조금 옛날 사람 같을 텐데,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정말 많은 게 바뀐 거 같습니다. 강의실만 들어가도 전부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을 들고 와서 수업을 들으니까요. 심지어 음식점의 휴무일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통보하기도 하고요. 싫다는 건 아니지만... 아차, 우리 지금 이럴 때가 아니에요. 얼른 사연자분 고민 해결해 드려야죠. 사연자분, 귀 쫑긋하고 듣고 계시죠? 그럼 오늘의 세 가지 솔루션,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첫 번째, 모니터의 높이를 눈높이에 맞게 조절해 주세요. 앞서 알려드렸듯이 모니터가 아래에 위치하면 거북목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게 되는 겁니다. 만약 노트북을 사용하신다면, 노트북 거치대를, 모니터를 사용하신다면, 작은 거치대를 구입해 놓아보세요. 이전보다 훨씬 목이 편해지실 거예요. 제 친구가 저번 동계 방학 동안 대기업 방송 활동을 했는데, 모니터가 전부 위쪽에 달려있다고 하더라고요, 직업 특성상 컴퓨터를 많이 보니까 거북목 예방을 위해 그렇게 돼 있었던 건 아닐까, 문득 생각이 드네요. 두 번째는 장시간 컴퓨터를 보는 게 아니라, 쉬면서 작업을 하는 겁니다. 이때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유튜브에 검색하면 거북목 스트레칭 짧게 1분 정도만 하는 것도 있으니 꾸준히 해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또는, 벽에 발꿈치부터 머리끝까지 1자로 서서 목을 뒤로 당겨보세요. 저도 예전에 객실 승무원을 준비하면서 참 많이 했었거든요. 1분만 서 있어도 길게 느껴지더라고요. 마지막은 올바른 베개 사용법입니다. 베개도 잘 사용하면, 거북목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거북목 베개는 누웠을 때 목뼈 각도가 15도 정도로, 옆으로 누웠을 때 목뼈와 허리뼈가 일직선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러니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위 세 가지만 잘 지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으니, 더 나빠지기 전에 오늘부터 바로 도전해봅시다. 그럼 우리는 다음 코너로 넘어가기 전에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개코의 화장지웠어.

 

 

성은 : 오늘 함께 habit은 컴퓨터를 하느라 많이 지친 눈과 목, 그리고 신체 전반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등산입니다. 대뜸 등산을 취미로 하라니, 당황하신 분들이 많아보이네요. 하지만 등산도 취미로 정말 좋답니다. 제가 등산을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법을 알려 드릴게요. 첫째, 이른 아침에 다녀오는 겁니다. 우리 사연자분께서는 학교며, 사업이며 굉장히 바쁘니까 늦은 시간에 취침을 하고, 늦게 일어나시는 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보는데요. 이럴 때 이른 아침에 등산을 다녀오면, 하루를 더 활기차고, 알차게 시작하실 수 있을거예요. 늦게자는 습관 보다는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게 일의 효율도 더 높일 수 있을겁니다. 두 번째는 라면이나 커피, 김밥을 들고 친구들과 함께 다녀오는 건데요. 같이 등산에서 사진 촬영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다보면 건강도 우정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거예요. 이렇게 이야기 하니 제가 즐겨봤던 유튜브 영상 중 하나인 한사랑 산악회가 생각나네요. 이렇게 친구들과 패러디 한다고 생각하고, 등산에 재미를 붙이는 것도 좋겠네요. 마지막은 등산이 아니라 가벼운 산책입니다. 비가 오거나, 미룬 일이 너무 많아서 등산이 어렵다면, 가볍게 동네를 한바퀴 돌고 온다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걸어보세요. 일로 쌓인 스트레스까지 풀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실 수 있을거에요. 저도 때로는 스트레스가 정말 많이 쌓이면, 노래 들으면서 아파트 2바퀴를 달리고 오기도 했어요. 피곤할 것 같지만 꽤 상쾌함과 후련함이 큰 편이랍니다. 어렵고 막막한 해결책 보다는 일상에서 하나씩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하는게 저의 목표였는데, 어떠셨을지 모르겠네요. , 그럼 다음 코너로 넘어가기 전에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토일과 릴러말즈가 부릅니다. Long way.

 

성은 : 벌써 마지막 코너 sweetie입니다. 어떤 차가 사연자분께 어울릴까 긴 고민을 한 끝에, 메리골드 꽃차를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메리골드 꽃차가 뼈에 좋거나, 목에 좋은 차는 아니지만, 컴퓨터를 오래 한다고 하니, 눈에 좋은 차는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우선 메리골드 꽃은 국화과에 속하는 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금잔화라고도 불립니다. 저희 아파트 화단에도 이 메리골드가 정말 많아서 자주 봤었는데, 이렇게 꽃차로 만들 수 있다는 건 몰랐어요. 원래는 멕시코가 원산지였지만, 유럽 전역으로 퍼지고, 한국까지 들어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즐겨마시기도 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 차는 눈에 좋은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한 게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눈에 좋다는 브로콜리 다들 아시죠? 그 브로콜리보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32배나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카르테노이드 성분이 암의 예방과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요. 피토스테롤이라는 성분이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해 갱년기 장애 완화의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메리골드 꽃차는 천연 눈 영양제로 알려진 재료인 만큼,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평소 꽃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 학생인 저희에게는 조금 멀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임신 예정인 분들은 자궁 수축 및 난자 착상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제가 sweetie를 진행하면서 많은 차를 알아보는데, 항상 과다 섭취를 하게 되면 부작용이 생기더라고요. 항상 적당한 음용량을 지키셔야 한다는 거 잊지 마시길 바라며, 오늘의 마지막 곡, 프라이머리의 멀어 듣고 올게요.

 

성은 :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정말 쉽지가 않은 거 같습니다. 거북목뿐만 아니라 말린 어깨, 다리를 꼬는 습관 등처럼 말이죠. 여러분도 혹시 나쁜 자세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꼭 체크해 보시길 바랄게요. 이상 슬기로운 습관 생활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신윤이 PD 수고하셨고요, 저는 슬기로운 습관 생활의 디제이 김성은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m1) IU(아이유)-금요일에 만나요

m2) Big Naughty(서동현)-()

m3) TOIL, kid wine-네 옆에 그 사람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

m4) 개코-화장지웠어

m5) TOIL, 릴러말즈-Long way

m6) 프라이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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