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비흡연 둘 다 '힘들다' ... 문제는 배려부족?
흡연, 비흡연 둘 다 '힘들다' ... 문제는 배려부족?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2.05.16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나운서] 우리 대학교는 총 23곳의 흡연구역이 지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흡연구역 제한, 암묵적인 흡연 장소 생성 등으로 흡연 학생과 비흡연 학생 간의 갈등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김성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 대학교는 승학캠퍼스 16곳, 부민캠퍼스 7곳, 구덕캠퍼스는 공식적인 흡연 구역이 없이 총 23곳이 교내 흡연 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대학 캠퍼스의 건물 전체는 금연구역이지만, 대학 당국의 의사에 따라 교내 흡연 구역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 대학도 흡연 구역을 지정했으나 관련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흡연자는 모호한 흡연 구역으로 간접흡연 피해를, 흡연자는 부족한 흡연 구역으로 피해를 겪고 있다는 것이 각자의 입장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교내에 폐쇄된 곳이 많아지면서 암묵적인 흡연 구역이 늘어났고, 이에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의 상호 갈등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승학캠퍼스의 경우, 일부 제한된 곳에 흡연구역이 더해져 공학 대학의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흡연 구역이 협소해졌고, 부민캠퍼스의 경우, 국제관 외부가 폐쇄되면서 6곳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구덕캠퍼스는 흡연 구역이 없었기 때문에 캠퍼스 내 일부 구역에서 암묵적인 흡연이 이뤄집니다.

흡연자는 오히려 학교에서 정해준 곳이 개방적인 공간이라 더 모호하다고 말하며, 암묵적인 흡연 공간이지만 강의실 앞 테라스가 더 편하다고 말했습니다. 담배꽁초를 버리는 곳도 마련돼 있고, 흡연자만 방문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겨난 암묵적인 흡연 구역이 출입구나 강의실 앞 테라스가 되면서 비흡연자는 더욱 불만이 커지게 되었는데, 이는 학생 간 문제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우리 대학 관리과 측은 암묵적인 흡연 공간에서 흡연하는 것을 제재할 수 없는 게 사실이라 밝혔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몇 년간 대두되고 있지만, 모호한 경계로 인하여 학교 측에서 해결하기엔 어렵다는 것입니다.

최근 우리 대학은 코로나19로 폐쇄되었던 공간을 모두 재개방했습니다. 하지만 공용 외부공간의 경우, 모호한 경계로 제재하기가 더욱 어려븝니다. 학내 정상화로 인해 다스 불거진 교내 흡연 문제, 학생 간 서로를 배려하며 존중하는 것이 건강한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방법으로 보입니다. 다우뉴스 김성은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대로550번길 37 (하단동) 동아대학교 교수회관 지하 1층
  • 대표전화 : 051)200-6230~1
  • 팩스 : 051)200-62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영성
  • 명칭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제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0
  • 등록일 : 2017-04-05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이해우
  • 편집인 : 권영성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