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18주년 기념사에서 밝혀 [종합]
최종수정일 / 2008년 04월 10일
사진 : 우리대학교 의료원.
지난 3월 26일 우리대학교의료원 개원 18주년 기념식이 의료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기념사에서 손성근 의료원장은 본관 병실 개·보수 공사 및 공간 재배치에 관련해 "재배치 계획이 신관 건축과 관련된 당치도 않은 의혹 때문에 지연되고 있지만 이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경영마인드와 전 구성원의 인화 단결과 올바른 이해가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념식뿐만 아니라 제8회 한림인술상 시상식도 함께 했다. 한림인술상 수상자로는 생화학교실 배외식 교수가 선정되었다. 배 교수는 최근 5년 동안 총 63편의 SCI(Science Citation Index, 과학인용색인) 논문을 세계적인 저명학술지에 게재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면역 조절에 대한 탁월한 연구 성과를 통해 우리대학 의과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연구 분위기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한편 3월 초 제기된 신관 공사비 의혹에 대한 진실공방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대학평의회 측이 '동아의료원 신관 건설 진상 규명 특별위원회'의 조사 보고를 통해 우리대학 의료원 측이 신관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공업체에 입찰 특혜를 제공하고 50억 원 가량을 과다계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손성근 의료원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고, 시공업체인 K건설 측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J교수를 포함한 6명을 고소한 상태다.
장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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