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썰 9화
옛썰 9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2.05.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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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도: 각자 저마다 웃픈 사연 하나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이를 청취자들과 공유하여 각자의 생각을 들어보기도 하고 사연 속의 의미나 가치를 찾아본다.


ANN: 유수진
PD: 이은재

안녕하세요, 여러분 ~ 옛날에 있던 썰을 나눠보고, 들어보고, 이야기해보는 옛썰의 유수진, 인사드립니다.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 없다는 말 들어보셨죠? 우리가 살아온 이야기, 모두 그리고 매일 똑같을 순 없죠~ 유난히 특별했던 그날의 이야기, 저 유수진과 함께 옛썰 청취자분들에게 들려주실 수 있나요? ! 그전에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아이브의 LOVE DIVE

노래 듣고 왔습니다. 첫 코너는 옛썰 청취자분들 중 한 분의 옛썰을 공유하는 코너인 그날이 알고 싶다입니다. 오늘은 닉네임 맛있는 새우 님의 썰인데요. 제목은 새우는 본인이 직접!’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사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요즘 연인들, 친구들 사이에서 깻잎 논쟁이 엄청나게 핫하더라고요. 더 나아가 새우 논쟁, 롱패딩 논쟁 등이 있던데 저는 이것들이 유행하기 전에 제 전 남자친구와 새우 논쟁으로 헤어진 적이 있습니다. 먼저 제 사연을 얘기하기에 앞서 지금 라디오를 듣고 계시는 여러분들은 본인의 애인이 친구에게 새우 까주는 거, 가능한가요? 저는 절대 이해할 수가 없어요. 각자 까서 각자 먹으면 되고, 또 제 친구에게 까줄 시간이 있으면 저에게 먼저 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썰 보내봅니다. 그날의 이야기 시작해볼게요. 그 당시 남자친구와 322일째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그날은 제 친구와 남자친구, 3명이 같이 밥을 먹는 날이었어요. 제 친구는 서울 사람이었고 저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어서 부산까지 와준 친구가 먹고 싶다던 횟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회와 함께 새우가 몇 마리 나오더라고요. 저와 제 친구 둘 다 새우를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저랑 제 친구는 회를 먼저 먹고 있었고, 제 남자친구는 새우를 까고 있더라고요. 저는 당연히 저한테 주는 줄 알고 있었어요. ~ 여기까지 잘 들었습니다. 사연자분 닉네임이 맛있는 새우네요? 방금 청취자분들의 댓글을 보고 알았어요. 그만큼 새우에 진심이라는 뜻이겠죠? 새우 논쟁 정말 핫하죠. 저도 친구들이랑 많이 얘기했었는데요. 나중에 청취자분들과 함께 이 논쟁에 관해 얘기할 생각에 벌써 기대가 되네요. 일단 나머지 썰 다 듣고 얘기해 볼게요~ MC민지의 I say woo(아새우!)

아니 그런데 그 새우를 까서 제 친구에게 먼저 주더라고요. 아 물론 이해는 합니다. 제 친구와 처음 만나는 자리이니만큼 잘 보이고 싶었겠죠. 하지만 꼭 그 방법으로 잘 보일 필요가 있었을까요? ,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저에게 먼저 주는 게 제 친구에겐 더 좋은 남자친구로 보일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그 자리에서 바로 서운한 점을 얘기하지는 못했습니다. 제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남자친구에게 얘기했죠. 새우를 깐 후에 친구에게 먼저 준 것이 서운했다고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제 입장을 들어보기는커녕 왜 그것이 서운한지 이해가 안 된다고 얘기했습니다. 마치 그런 것을 이해 못하는 제가 이상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저희는 그날 크게 싸우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생각 정리를 하고 다음 날 만났어요. 여전히 남자친구는 저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사소한 행동에도 질투한다면 더 이상 만날 수 없을 것 같다고 얘기했어요. 그 말을 들은 저도 순간 너무 화가 나 그냥 헤어져 버렸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사소한 일이었는데 헤어짐까지 갔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네요. 그 후에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었어요. 제가 한마디 했었는데 여전히 변한 게 없더라고요. 그리고 요즘 핫한 논쟁이기도 하니 청취자 여러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 사연 보내 봅니다. ~ 맛있는 새우 님의 썰 잘 들었습니다. 먼저, 노래부터 듣고 이야기 나눠봐요~ 신예영의 우리 왜 헤어져야 해

노래 듣고 왔습니다. 저는 이 논쟁이 단순히 재미로 한 장난인 줄만 알았는데 실제로 헤어진 연인이 있다는 사실이 좀 놀라웠어요. , 이제 재밌는 대화 주제가 하나 생겼죠. 여러분들의 새우 논쟁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일단 저는... 사연자분의 생각과 같은 것 같아요. 굳이...?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장 공감이 갔던 말은 새우를 까서 애인에게 주는 게 친구에게 더 잘 보이는 방법이 아닌가라는 말이었어요. 저는 이 말에 너무 공감했네요. 사연자분의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친구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가 가지만 또 서로 너무 이해하지 않으려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려 하고 만약 그때 새우 논쟁이 유행했다면 얘기로 더 잘 풀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 이번 코너는 그날의 명대사!’입니다! 이번에는 새우 논쟁으로 헤어진 한 커플의 사연이었죠. 오늘은 사연자분이 하신 말을 맞혀주시면 됩니다. 사연 마지막에 남자친구에게 다시 연락이 왔었죠. 그때 사연자분이 남자친구에게 했던 말이 있습니다. ‘이제 나를 OOO O OO’인데요. 빈칸에 들어갈 말을 맞춰주세요. 이 말은 노래 제목이기도 합니다. 물론 노래 가사에 정답이 들어있으니 잘 들어보시고요. 그럼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 노래 듣고 왔습니다. 정말 많은 분이 댓글에 답을 남겨주셨어요. 이번 퀴즈는 오랜만에 대사 맞히기였는데 조금 쉬웠던 것 같아요. 먼저 정답은... ‘이해할 수 있니입니다~ 사연자분이 남자친구에게 이제는 나를 이해할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남자친구분은 여전히 아니었나 봐요. 일단 제일 먼저 정답을 보내주신 3224님 축하드립니다~ 우리 이제 새우 님의 상황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번 시간은 더 기대되네요. 옛썰 청취자분들이 새우 님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생각했을지 지금 댓글에 청취자분들의 생각을 달아주세요! 그동안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비비의 나비

~ 노래 듣고 왔습니다. 댓글 많이 도착했네요. 읽어볼게요~ 9489님께서 이렇게 댓글 달아주셨어요. ‘와 댓글 보내고 싶어 죽는 줄 알았네요. 저도 사연자분이랑 같은 생각이에요! 새우 까주는 거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요. 그냥 본인 애인에게만 까줍시다!’ ~ 차라리 맘 편하게 본인 애인에게만 까준다면 싸울 일이 없을 것 같긴 하네요. 아니면 모든 새우를 다 까는 방법도 있겠죠? 4321님께서도 댓글 보내주셨습니다. ‘아니 새우 좀 까줄 수도 있지 않나? 그냥 같이 밥 먹는 사람들 사이의 예의이기도 하고 내 친구에게 잘 보이려고 남자친구가 새우를 까준다면 오히려 그 모습에 더 반할 것 같은데맞아요. 남자친구는 예의라 생각해 좋은 행동을 한 건데 또 친구분에게 잘 보이고 싶어 노력한 건데, 사연자분께서 이해할 수 없다고 하니 남자친구분도 힘들었을 수 있었을 것 같네요. 8712님께서도 댓글 달아주셨어요. ‘새우 까주는 거 완전 찬성! 내 친구에게 주든, 나에게 주든 새우 까주는 사람은 정말 착한 사람 아닌가...?’ 오 좋은데요. 새우 까주는 사람은 모두 착한 사람. ... 저는 원래 새우 까주기 반대파였는데 살짝 생각이 바뀔 뻔했네요. 0067님께서 새우가 문제의 시작이긴 하나 서로 얘기가 부족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었다는 게 헤어짐의 큰 이유인 것 같기도 해요저도 사연을 읽으며 이 생각을 조금 했어요. 서로의 마음을 들어보고 노력했다면 지금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쯤에서 마지막 코너인 그날의 한마디! 진행하기 전에 노래 듣고 올게요. 포미닛의 핫이슈

여러분들의 생각을 들어보니, 우리가 마음속에 새기면 좋은 그 한마디가 떠오르네요. ‘그날의 한마디라는 코너인데요. 오늘의 첫 사자성어는 경전하사입니다. 새우가 사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새우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하나 가지고 와봤는데요. 고래(), 싸울(), 새우(), 죽을()로 고래 싸움에 새우가 죽는다는 뜻입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그 뜻이에요. 사연자분과 남자친구분이 결국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헤어지셨잖아요. ‘여호모피더불(), (), 꾀할(), 가죽()로 호랑이와 호랑이 가죽을 구할 일을 도모한다는 뜻입니다. 요구하는 일이 상대방의 이해와 상충하여 이루어질 수 없음을 비유하는 말이에요. 즉 서로를 이해할 수 없었다는 말이죠. 사연자분께서 이런 사소한 일이 헤어짐까지 이어진 게 어이없어 사연을 보내주셨잖아요. ‘인열폐식목구멍(), 목멜(), 폐할(), ()으로 목구멍이 메어서 먹는 것을 그만둔다는 뜻입니다. 사소한 이유가 큰일로 이어져 큰일을 그만두게 된다는 말이에요. 그럼 저희는 마지막 곡 듣고 마무리할게요! 헤이즈의 DAUM

옛썰의 9화 잘 들으셨나요? 오늘은 새우 논쟁으로 헤어짐까지 간 한 연인의 썰이었죠. 저는 정말 재밌게 잘 들었습니다. 또 청취자분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눠본 것 같네요. 다음 10화에는 어떤 썰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옛썰이 점점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어요. 끝나기 전에 여러분들의 특별했던 그날의 이야기를 홈페이지에 남겨주세요. 저희 옛썰은 언제든지 여러분의 이야기를 환영한답니다~ ‘옛썰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이은재 PD 수고하셨고요. 저는 옛썰의 유수진이었습니다. 안녕~

[음악]

m1) 아이브 - LOVE DIVE

m2) MC민지 - I say woo (아새우!)

m3) 신예영 - 우리 왜 헤어져야 해

m4) 임창정 - 이해할 수 있니

m5) 비비 - 나비

m6) 포미닛 - 핫이슈

m7) 헤이즈 - DAUM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꼬물꼬물 -
https://www.youtube.com/watch?v=oXc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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