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코로나19와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헌혈자가 줄면서 혈액이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각종 단체의 활동이나 지원으로 다소 해결됐지만, 여전히 혈액은 부족한 상황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유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와 더불어 오미크론 확산세로 헌혈자가 급감해 국내 병원에서는 혈액 부족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조치가 해제되고 나서부터는 상황이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발생 후 급격히 줄어든 국내 헌혈인구 수치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한 종교단체는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생명ON'헌혈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신자들의 자발적인 헌혈로 올해 초부터 지속된 국가적 혈액 수급난은 다소 해결된 편입니다.
또한, 적십자사 혈액 관리본부는 삼립 측에 헌혈 후 간식용으로 증정할 포켓몬빵 공급을 문의했습니다. 극심한 혈액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적십자사를 본 한 네티즌이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빵으로 헌혈 유도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삼립 측에서는 기부 형태로 일정 분량의 빵을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실행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몇몇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적은 양이지만 헌혈 기관에 포켓몬빵이 들어오게 되면서, 헌혈 후 포켓몬빵을 받았다는 후기들이 나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움에도 아직 코로나19 발생 전 헌혈인구 수치가 돌아오지 않아 헌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리 대학교 내에서도 헌혈에 참여할 기회가 많습니다. 승학캠퍼스에 위치한 헌혈의 집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우리 대학이 부민과 승학캠퍼스에 개최한 신학기 헌혈 버스 운영 행사 등이 있습니다. 헌혈 버스는 행사 기간 이외에도 부민캠퍼스와 승학캠퍼스에 주기적으로 방문합니다.
또한. 헌혈에 참여했을 때 우리 대학 학생으로서 얻게 되는 이점도 있습니다. 교양필수 과목인 봉사와 헌신에서는 봉사 시간을 채워야 하는데 헌혈을 하면 횟수 제한 없이 1회 4시간이 지급됩니다. 더불어 2022학년도 1학기 사회봉사학점을 취득할 때도 헌혈이 인정됩니다. 다만 헌혈 1회당 4시간이 지급되며 1학점 기준 2회, 2학점 기준 4회만 인정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헌혈은 건강한 사람의 특권이기도 합니다. 헌혈 종류에 따른 헌혈 주기와 횟수, 헌혈 제한 조건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헌혈을 통해 모은 혈액은 의료기관이나 의약품 제조 등에 사용됩니다.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헌혈. 자신이 헌혈이 가능한 상태라면 인근 헌혈의 집에 방문해 건강한 사람의 특권을 누리길 바랍니다. 다우뉴스 유수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