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습관 생활 10화
슬기로운 습관 생활 10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2.05.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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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도 : 사람마다 가지는 습관이나 생활 패턴이 있다. 그런데 이 습관이나 생활 패턴을 쉽게 고치기가 어려워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 혼자 해결하기엔 어렵지만 바른 습관이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ANN: 김성은

PD: 신윤이

 

성은 :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습관 생활의 디제이 성은입니다. 벌써 5월의 마지막 주가 다가왔네요. 여러분의 5월은 어떠셨나요? 저는 힘들기도 하고, 바쁘기도 하고, 시간이 어떻게 흘러간 지 모를 정도였답니다. 이제 겨우 숨 좀 돌리나 했는데, 기말고사가 코 앞이네요. 그래도 기말고사만 치르면, 벌써 한 학기도 끝이니 조금만 더 힘내보자고요. 오늘 라디오 시작 전에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프라이머리의 자니.

 

성은 : 오늘 사연은 아마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했던 고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그럼 읽어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1년간 휴학을 하고, 이제야 졸업 예정인 18학번 학생입니다. 휴학 후에는 전공에 맞는 자격증도 취득하고, 여러 대외활동도 하면서 정말 알차게 지냈어요.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자 아르바이트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였을까요? 아르바이트를 하니, 용돈을 받던 시절과는 달리 돈을 펑펑 쓰기 시작하는 겁니다. 당시에는 평일, 주말에 모두 일을 해서 꽤 많은 돈을 받았거든요.]

 

성은 : 저도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그만두고 싶다가도 월급날만 되면 금융치료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그렇게 7년째 하고 있답니다. , 나머지 사연도 읽어드릴게요.

[그렇게 돈을 많이 쓰는데에 적응했는지,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고 나서는 주말 아르바이트 월급으로는 생활비가 많이 부족하더라고요. 교통비하고, 식비를 하면 제가 쇼핑할 여유가 없어서 결국 부모님께 전공 교재를 사야 한다며, 몇십만 원을 받아서, 쇼핑을 했어요.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죄책감은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부모님께서 돈을 너무 많이 쓴다며, 용돈을 줄이셨고, 그 순간 화를 주체하지 못해 부모님께 상처가 되는 말을 해버렸어요. 어느 정도 감정을 추스르고 나서 생각해보니, 너무 죄송스럽더라고요. 이제라도 정말 과소비하는 습관을 고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은 : 크러쉬의 놓아줘 왔습니다. 우리 사연자분, 제가 봤을 땐, 더 심해지기 전에 문제점을 깨닫고 사연을 보낸 게 고치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인 거 같아요. 저희가 열심히 도와드릴 테니, 함께 고쳐보자고요. 우선 사연자분은 과소비하는 습관을 갖고 있죠. 과소비는 소득에 비해 소비가 지나치게 많은 경우를 말합니다. 반대로 소비가 소득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소득에 비해 소비가 지나치게 많은 경우도 과소비에 해당한답니다. 이러한 습관은 추후에 본인의 경제생활을 불안정하게 하기도 하죠. 과소비를 하게 되는 이유를 먼저 찾으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2가지 효과를 설명해 드릴 테니, 어디에 해당하시는지 한번 체크해 보세요. 첫째, 밴드왜건 효과입니다. 밴드왜건 효과는 다수의 선호에 따라 자신도 같은 제품을 사는 현상을 말합니다. , 다른 사람이 구매하거나 경험하는 특정 상품을 보면 따라서 소비하고 싶은 심리가 발동하는 것이죠. 이는 유행하는 제품을 따라 구매하고, 이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마음이 강하게 작용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스놉효과입니다. 스놉효과는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소비형태입니다. 주로 대형 백화점의 VIP마케팅 전략이 스놉효과를 이용한 것이고, 또는 여러 기업에서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한정판 상품도 스놉효과를 이용한 것이랍니다. 한정판 상품을 가지게 되는 만족감을 이끌어 내려고 하는 거죠. 과소비는 그저 본인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게 아니라, 여러 효과에 의해서 사게 하고 중독된다는 거, 저는 처음 알았던 거 같아요. 혹시, 사연자분 말고도 평소 과소비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어디에 해당하시는지 체크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린 다음 코너로 넘어가기 전에 다이나믹듀오의 해 뜰 때까지만 듣고 올게요.

 

성은 : 노래 듣고 왔습니다. 오늘 과소비 습관을 고쳐드리기 위해 제가 정말 많은 방법을 고민해봤는데요. 사연자분께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세 가지 솔루션. 첫 번째, 본인의 과소비 지수를 측정해보는 겁니다. 과소비 지수라니, 처음 듣는 분들이 많을 거 같은데요. 제가 계산법을 알려드릴 테니, 함께 계산해봅시다. 분모에는 월평균 수입을 기재하고, 분자에는 월평균 수입 빼기 월평균 저축을 적으시면 됩니다. 이때, 계산의 값이 1이상 이면 소득보다 지출이 훨씬 많은 상태이고, 0.7에서 1까지는 소득대비 소비가 많은 과소비 상태, 0.5에서 0.7까지는 수입과 지출의 비중이 적당한 상태, 마지막으로 0.5 미만의 경우 가장 이상적인 소비상태를 뜻한다고 합니다. 계산해보니 저는 0.6 정도가 나왔는데, 조금만 더 쓰면 과소비 상태가 되는 거네요. 이제 저도 조금은 절약해야 할 것 같아요. 두 번째는 적금통장이나 주택청약 개설입니다. 얼마 전에 굉장히 이슈였던 청년저축통장, 다들 가입하셨나요? 저는 꽤 오래 아르바이트를 해서, 그게 소득이 되었는지 개설이 되더라고요. 이렇게 월급의 일부분을 모아두면, 과소비하는 습관을 고칠 수 있습니다. 적금이라고 해서 꼭 몇십만 원씩 하는 게 아니라, 5만 원만도 좋으니,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카카오 뱅크에서는 세이브 통장이라고 남은 돈을 넣어두는 통장도 있지만, 적금처럼 사전에 저축하는 게 사연자분께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물건 구매 전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겁니다. 갖고 싶은 물건을 모두 살 수 없다는 걸 인지 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 물건이 과연 내게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사용빈도가 높은지 등으로 여러 체크 항목을 만들어서 체크 하다 보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우린 노래 한 곡 들으며 잠시 과소비 지수를 계산해볼까요?

 

성은 : 위너의 사치 듣고 왔습니다. 오늘 함께 Habit으로 굉장히 특별한 취미를 생각했는데요. 바로 재봉틀입니다. 아무래도 우리 사연자분께서 여성분이시니 패션이나 화장품에 많은 소비를 하실 거 같았거든요. 못 입는 옷은 기부하면 가장 좋겠지만, 여러 옷을 자르고 꿰매면서 나만의 옷으로 재탄생 시키는 거죠. 제가 재봉틀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나만의 패션 아이템 만들기입니다. 못 입는 바지의 기장을 잘라서 반바지로 만드는 거죠. 사실 제가 정말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거든요. 유행에 따라서 옷을 마구 사다 보면, 작년과 올해의 유행은 정말 빨리 바뀌니 옷이 안 어울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반 팔을 크롭 기장으로 만들어서 입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바지 같은 경우에도 칼로 조금만 스크래치를 해줘도 다른 옷이 되더라고요. 두 번째는 반려동물을 위한 옷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물론, 조금의 손재주는 필요로 한 취미이지만, 나와 반려동물이 시밀러룩을 입는다는 거, 생각만 해도 정말 설레는 일이네요. 마지막은 재봉틀 원데이 클래스 체험입니다. 요즘은 원데이 클래스 체험이 전국 각지에 많아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아직 재봉틀에 대한 감이 없다면 한 번쯤 다녀와 보는 것도 추천해드리는 방법입니다. 가격대에 맞는 재봉틀이나 미싱하는 기초 작업 방법이 유튜브에도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고, 옷으로 인형을 만들어서 기부하는 활동도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럼 우린 다음 코너로 넘어가기 전에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10CM의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성은 : 슬기로운 습관 생활의 묘미, 바로 Sweetie 시간이죠. 오늘의 10번째 차는 바로 오미자차입니다. 우선, 오미자차의 주재료인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 오미자라고 불리게 되었고, 예로부터 약재로 쓰여오기도 했죠. 동의보감에서는 오미자의 효능에 대해 몹시 여윈 것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하고, 양기를 세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제가 오미자차를 추천해드리는 이유는 바로, 오미자차가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까 앞서 알려드린 재봉틀이나, 학생이니 공부에 집중할 때 가볍게 마시기 좋은 차라고 생각했거든요. 심지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되니 머리를 쓰는 일을 한다면 커피 대신 오미자차를 자주 마시는 게 좋다고 할 정도랍니다. 혹시나, 사연자분뿐만 아니라 머리를 많이 쓰는 일을 한다거나, 곧 다가올 기말고사 기간에 오미자차를 마시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뿐만 아니라 오미자는 더 많은 효능도 있는데요. 폐 건강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돼서, 호흡기 면역력을 높이기에도 적합하고요. 혈관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어서 혈액순환을 돕고,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미자는 여름철 약해진 기운을 보하는데 효과적이고, 무독해서 누구나 섭취해도 부작용이 없는 게 특징이지만, 중추신경계나 교감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으로 오래 복용하면 불면이나 흥분 증세를 보일 수 있으니 장기간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마지막 곡, Bing NaughtyIn my mood 듣고 올게요.

 

성은 : 오늘도 이렇게 사연이 마무리됐네요. 사실 저도 쇼핑하는 거 너무 좋아하지만, 가끔은 부모님께 저녁도 사드리고 하면, 쇼핑할 때 보다 더 큰 행복과 보람이 생긴답니다. 이번 한 주도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상 슬기로운 습관 생활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신윤이 PD 수고하셨고요, 저는 슬기로운 습관 생활의 디제이 김성은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m1) 프라이머리 - 자니

m2) 크러쉬 - 놓아줘

m3) 다이나믹듀오 해 뜰 때 까지만

m4) 위너 사치(LUXURY)

m5) 10CM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m6) Big Naughty-In My M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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