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학칙 개정, '첨단분야 인재' 겨냥
2023학년도 학칙 개정, '첨단분야 인재' 겨냥
  • 정찬희 기자
  • 승인 2022.05.30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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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교 학칙 개정안 일부.

 

우리 대학교는 지난달 11일 '동아대학교 학칙 일부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2023학년도 학생정원 추가 및 조정 사항이 반영됐다. △통합(2개) △명칭 변경(2개) △입학정원 조정(7개)로 총 11개 학과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대미술학과와 공예학과는 2023학년도부터 '미술학과'로 통합된다. 동시에 △현대미술전공 △영상예술전공 △목조형가구전공 △도자기예술전공으로 새롭게 분류되며, 두 학과를 합한 정원보다 10명 축소된 80명을 모집한다.


조연우(공예학 2) 학생은 "공예학과가 현대미술학과와 통합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변동 내용을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다"며 "학과가 통합돼 여러 전공을 공부하고 작업하게 되면 전보다 깊이 있는 수업을 받지 못할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우리 대학 기획과 관계자는 학과 통합 이유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선제적 대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23학년도부터 미술학과로 개편하면서, 해당 학과의 신입생 충원율 확보와 함께 영상예술전공의 신설을 통해 사회수요와 학과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명칭 변경이 예정된 학과도 있다. 사회대 소속 경찰·소방학과는 내년부터 경찰학과로, 조선해양플랜트공학과는 조선해양공학과로 학과명이 개정된다. 경찰·소방행정학과의 경우 지난해 2월, 교수와 학생이 참여해 학과 정원 조정 및 커리큘럼 개편에 관한 간담회를 통해 협의를 거쳤다.


뿐만 아니라, 이번 개정안에는 미술학과를 포함한 7개 학과가 정원 조정에 포함됐다. △한국어문학과(70→60) △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60→45) △글로벌비즈니스학과(80→70)는 인원이 축소됐으며, △사회복지학과(40→50) △식품영양학과(65→70) △건강관리학과(50→60) △AI학과(60→80)는 확대됐다. 


이러한 결정에 기획과 관계자는 "이번 대학 학생정원 조정은 △대·내외 여건 △사회적 수요 변화 △정부정책 △학과평가와 입시 경쟁력 관련 지표 △학과 의견 등 다방면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시한 사안"이라며 "2023학년도 개편은 학과의 의견을 다수 수용하고 반영했으며, 사회 수요가 증가되는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한 조정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 A(경찰·소방학) 학생은 "경찰·소방학과에서 소방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이 극히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학년도 소방전공 학생은 졸업까지 정상적으로 수업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소방학과가 사라지게 되니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찬희 기자
radiant@dong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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