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우리 대학교 승학캠퍼스를 순회하는 사하10번. 많은 학생이 이용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 배차문제에 이어 불친절한 태도, 요금 인상까지 여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김시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 대학교 승학캠퍼스에서 하단 지하철역까지 순회하는 사하 10번 마을버스. 많은 학생이 통학 및 교내 건물 이동 등으로 사하 10번을 이용하고 있으나 학생들의 불편과 불만은 오래전부터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하구 10번 마을버스 운행정보를 살펴보면 배차 간격이 평일 10분, 휴일 15분으로 명시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버스 배차간격은 제각각입니다. 학생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더 잦은 간격으로, 비교적 학생들이 적은 시간에는 배차 간격이 30분 이상으로 늘어나기도 합니다. 이는 학생들의 출석과 성적에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학생들은 더욱 민감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난 달 1일부터 공대2호관과 기숙사 구간의 요금이 인상됐습니다. 기존 300원에서 500원으로 요금이 상승한 것입니다. 지켜지지 않는 배차 간격에 불만을 가지던 학생들은 구간 요금 인상으로 인해 버스 이용이 더욱 불편해졌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근에는 사하 10번 기사의 불친절한 태도까지 논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하 10번 운전기사가 탑승 학생들에게 불친절한 언행 및 행동을 일삼는다거나, 운행 중 전화를 하는 등 운전기사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에 한 학생은 우리 대학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게시판을 통해 부산민원청에 사하 10번 기사에 대한 민원을 넣은 것을 인증하며 기사 불친절에 대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이 글을 접한 학생들은 사하 10번 탑승 시 겪었던 본인의 경험을 서술하며 기사 불친절 논란에 대한 공감을 표했습니다.
<학생 인터뷰>
학생들 편의를 위해 운행되는 사하 10번 마을버스. 그러나 배차 간격 및 구간요금 인상, 기사 불친절 등의 문제는 오히려 학생들을 더욱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버스업체는 현실적으로 개선 가능한 문제는 조속히 해결해 주 탑승객인 학생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길 바랍니다.
다우뉴스 김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