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축제 준비에 집중할 것"
지난 2년간 우리 대학교는 비대면 수업으로 학사 운영을 지속해, 대면 행사 및 활동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교내 행사의 경우 집단 확진의 우려가 있는 등의 이유로 거의 진행하지 못해 많은 학생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난 5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차 완화됨에 따라 부산대, 부경대를 비롯해 타 대학에서 축제가 진행됐고, 우리 대학 역시 대규모 취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점차 대면 행사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에 따라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도 학생들이 축제 및 학교 행사에 대한 기대가 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김승범(경영학 4) 총학생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지만 2학기 수업 방식이 대면으로 결정됐기에, 대면 행사 또한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2학기에 가장 큰 행사는 축제기 때문에 이에 집중하려고 한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수시로 정부 지침을 확인하고 학생복지과와 지속적인 소통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 서지수(건축학 1) 학생은 2학기 총학생회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대면) 행사를 진행할 때 행사 시간과 장소를 정확히 공지했으면 좋겠다"며 "1학기 스탬프 투어의 경우 공지 사항과 실제 행사 시작 시간이 달라 학생들이 기다리기만 하고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 이송빈(사학 1) 학생은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행사가 취소됐고 친구들과 교류할 기회도 줄어든 것 같다"며 "매번 진행하는 연례행사가 아닌, 더 다양한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승범 총학생회장은 "개강 후 한 달 이내에 축제를 진행해야 하기에 시간적 압박과 불확실한 코로나19 상황이 중첩돼 무사히 축제를 마무리하기 전까지는 축제 준비에 집중하려 한다"며 "축제 이후 총학생회의 공약과 학우 여러분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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