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비대면 적응했는데... 대면 수업이 두려운 장애 학우
이제 겨우 비대면 적응했는데... 대면 수업이 두려운 장애 학우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2.09.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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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5eOtbss3cB0

 

[아나운서]

우리 대학교는 20222학기 학부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활기찬 캠퍼스 전경을 볼 수 있는 한편, 대면 수업이 달갑지 않은 학생들도 있습니다. 출석 수업으로 인해 장애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캠퍼스 및 교내 홈페이지를 살펴봐도 장애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어떤 시설이 마련되어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쉽게 찾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우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대학교는 20222학기 학부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합니다. 2년 만에 학생들 캠퍼스에 직접 와서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요. 이 중에는 장애가 있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대학의 장애 학생을 위한 비대면 강의 교육권 보장 방안이 미흡했던 탓에 학생들은 장애 유형별로 저마다 다른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비대면 체제에 겨우 익숙해진 장애 학생들이 현재는 대면 수업 전환으로 인해 또다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승학 캠퍼스는 수많은 계단과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야 하는 지리 특성상 비장애 학생들도 힘겨워하는 시설입니다. 그러나 캠퍼스 및 교내 홈페이지를 살펴봐도 장애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어떤 시설이 마련되어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

또한 강의실의 좌석은 좁고, 휠체어 좌석 공간은 없으며 일부 건물에는 엘리베이터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학생들이 등하교 및 교내 이동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하 10번 버스가 저상 버스로 운행되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우리 대학이 장애인을 위한 제도를 잘 시행하고 있는지 의문점이 제기됩니다.

현재 우리 대학은 장애 학생을 위해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운영합니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교수 및 학습 지원과, 대학 생활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개최하는 프로그램이나 강의 등을 찾아보기 어렵고, 홍보도 잘되지 않아 모르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장애학생 지원 부서와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가 부족한 것이 현 실정입니다. 교내에서 자체적으로 장애 학생들도 제약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개최하여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 및 홍보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장애 학생뿐만 아니라 동아인 모두가 우리 대학의 지원 사항을 인지하고, 장애대학생 교육지원 인력 신청 등에 관심을 가진다면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더욱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학부 수업 방식이 대면으로 전환된 만큼 장애 학생의 복지가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 대학의 모든 학생이 장애·비장애 여부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을 위한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다우뉴스 우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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