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우리 대학교는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해 여러 안심 장치를 설치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장치들이 실제로 작동이 잘 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학생들이 설치된 장치를 인지하고 있는지, 교내의 안전장치가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최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대학은 교내 방법 취약 장소에 시큐리티 폴이 있습니다. 시큐리티 폴이란 CCTV, 비상벨, 인터폰, 야간에 점등되는 보안 라이트가 설치된 장치입니다. 현재 승학 캠퍼스에는 7개, 구덕 캠퍼스에는 2개가 있습니다.
비상호출 벨 장치는 위급상황 시 PUSH 버튼을 누르면 작동 시 비상벨이 울리고 시큐리티 폴 상단에 위치한 CCTV 녹화가 시작됩니다. 상황실과 인터폰 통화가 가능하며, 경비원이 해당 위치로 즉시 출동합니다.
늦은 시간 어두워졌던 길 한쪽에는 가로등과 보안 라이트가 설치되었습니다. 비상벨 아래 위치한 보안 라이트에 조도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점등됩니다. 이 보안 라이트는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바닥에 빛으로 쏘아 주변 환경을 밝게 만듭니다. 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에게 해당 문구가 응원 글이 되고 안심귀가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안심 장치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15일부터 21일까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21일 기준 우리 대학 학생 총 33명이 참여한 결과 캠퍼스 내 시설이나 환경 안전에 대해 응답자의 84.8%가 안전하다고 답했습니다.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한 학생은 건물 내 CCTV 부족, 부실한 벽면, 주차장 등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시큐리티 폴을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자의 90.9%가 인지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우리 대학의 여자 화장실 및 휴게실 내 안심 비상벨 장치 인식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3.3%만 안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안심 장치를 이용하실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87.9%가 있다. 12.1%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용할 의향이 없는 이유에는 미덥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리 대학은 교내 구성원들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여러 안심 장치를 설치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이러한 장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학교 측은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장치 점검을 수시로 해 안전한 캠퍼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다우뉴스 최수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