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월 5화
알쓸신월 5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2.10.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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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도 :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한달 한달의 소중함을 알자. 매달 특별한 날이나 달마다의 의미를 알아보자.

ANN : 유수진

PD : 김승욱

수진 : 안녕하세요, 여러분 ~ 알쓸신월의 DJ 수진입니다. 알아두면 쓸모없지만 신비한 월별 지식! 오늘의 주제는 바로 ‘5월’인데요. 알쓸신월의 청취자로서 5월 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나요? 네, 5월은 우리가 흔히 ‘가정의 달’이라고도 불리는 달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 등 평소 신경 쓰지 못했던 우리 바로 주변의 관계를 조금 더 신경 쓸 수 있는 좋은 달이에요. 대학교에 오면서 기숙사에 살거나 자취하는 청취자분들도 많죠? 부모님께 연락 자주 드리시나요? 저는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요. 우리 이 라디오는 듣는 지금 이 순간, 또는 다시 돌아오는 5월만큼은 부모님, 애인 등 주변 관계에 좀 더 신경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깝고 익숙한 사람들이라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럴수록 더 소중히 대해야 하니깐요. 알쓸신원 5화 지금 시작합니다!

수진 : 2022년 월간 윤종신 5월호의 Rainy happy day 듣고 왔습니다. 어때요? 조금 신나지 않나요? 저는 노래를 들으면서 뭔가 모르게 신났던 것 같아요. 노래 설명에 따르면 이 노래는 비 오는 날에 우리가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을 감각적으로 담은 노래라고 합니다. 윤종신은 비가 내리는 어느 도시의 낮과 밤을 장면화했고, 그중에서도 특별히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나 마음이 편해지는 상황, 감각을 일깨우는 찰나를 포착했습니다. 후드득 홈통을 타고 흐르는 빗소리, 보다 짙어진 하늘빛과 나무색, 함께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연인의 발걸음, 창가에 앉아 밖을 구경하는 사람의 얼굴, 물기 가득한 거리 위로 부서져 내리는 네온사인 불빛 등 비 오는 날에만 마주할 수 있는 풍경과 정서를 생생하게 펼쳐 보입니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위에 설명한 내용을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노래랑 같이 뮤직비디오를 보니깐 비 오는 날의 느낌도 더 잘 느껴지고 그래서 노래에 더 집중되더라고요. 혹시 비를 좋아하시는 청취자분들이 계신가요? 그렇다면 이 노래 정말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즐겨보세요. 윤종신이 이 노래를 만들게 된 배경 이야기도 있습니다. “문득 왜 비에 대한 노래는 슬프고 아련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제가 이전에 쓴 노래뿐 아니라 많은 가요에서 비는 이별의 감정을 매개하기 위해 등장하거든요. 비가 내리면 마음이 쓸쓸해지고 결국 보고 싶은 사람이 떠오르는 그런 전개가 많죠. 이번에는 비에 대한 그런 도식화된 이미지를 벗어나 보려고 했어요. 비가 내려서 센치해지는 우리가 있는가 하면 비가 내려서 즐거워지는 우리도 있으니까요. 비가 내리는 날을 밝게 표현해 보고 싶었고, 장면들을 시각적으로도 청각적으로도 생생하게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윤종신 버전의 ‘싱잉 인 더 레인’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작업했어요.” 음 정말 생각해보니깐 ‘비’와 관련해서는 슬픈 노래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익숙히 들리는 노래에서는 우리에게 비는 슬프고 차분한 느낌만을 줬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비 오는 날의 냄새를 좋아하기도 하고 또 창문에 부딪힐 때 내는 소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심지어 여름에는 비 오는 날에 온도가 낮아져 시원해지기까지 하니 비 오는 여름이 마냥 싫지많은 않더라고요. 이렇게 ‘비’하나에 대해서도 우리는 다양한 생각이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일반적인 생각, 느낌을 전하는 노래보단 이렇게 다양한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저는 이 노래를 정말 신나게 들었던 것 같아요.

수진 : 저는 초등학생 때 학교에서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편지를 썼었는데 청취자분들도 그런 경험이 있나요? 그땐 아무 생각 없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말들을 별 감정 없이 썼던 기억이 있네요. 그 당시엔 딱히 할 말도 없었고 너무 대충 쓴 거 아닌가라는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말 한마디를 하는 게 초등학생 때 보다 더 힘들어진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오히려 어린 시절의 제가 더 효도를 잘했던 것 같네요. 자! 그런 의미에서 지금 부모님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말도 전해보고 또 평소에 진심으로 하고 싶었던 얘기, 부모님에게 감사를 표하는 말을 전화로 얘기해보거나 부끄럽다면 문자로 표현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도 이 라디오 끝나면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드려야겠네요. 지금 다들 부모님께 연락하고 계시죠? 우리 멋진 알쓸신월 청취자분들은 그럴 거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말만 하면 섭섭하죠. 어버이날 하면 떠오르는 선물, 바로 카네이션인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선물하는 빨간 카네이션의 꽃말은 사랑, 감사, 존경, “당신을 존경합니다”라는 의미입니다. 카네이션에도 여러 색이 있다고 하네요. 노란색 카네이션은 경멸, 실망을 뜻하고 하얀색 카네이션은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쓰는 꽃이라네요. 어버이날에는 꼭 빨간 카네이션을 선물합니다. 어버이날과 같이 주목받는 5월의 날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어린이날입니다. 방정환이 생각한 ‘어린이’는 티 없이 맑고 순수하며 마음껏 뛰놀고 걱정 없이 지내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조선의 현실에서 어린이들이 그런 이상에 다다르기는 만무했고, 그래서 현실이 가혹할지라도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자 관련 운동을 많이 했는데, 그 일환으로 어린이날이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그저 빨간 날이라고 좋아하지만 말고 우리 민족의 역사도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또 동생이 있는 분들도 있죠. 저도 동생이 2명이나 있는데요. 평소엔 잘해주지 못하더라도 어린이날에는 선물을 해준다거나 평소보단 잘해주곤 합니다. 청취자분들도 이젠 어린이날을 챙겨주는 나이일테니 어린이날을 기억해뒀다가 주변 동생들을 축하해줘도 좋을 것 같네요.

수진 : 어서 오세요~ 여기는 5월에 태어난 분들의 상징을 분석해드리는 탄생분석소입니다. 알아두면 쓸모없지만 신비한 여러분들의 탄생 이야기 궁금하시지 않나요? 자신의 탄생 이야기를 모르시는 분들이 있다면 매우 유익할 것 같은데요. 우리가 태어날 달, 일마다 탄생석, 탄생화, 탄생목이 다 다르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에 탄생석을 넣는 경우도 많고 나와 관련된 꽃 하나 정도는 알고 있는 게 좋잖아요. 이번 코너를 통해서 자신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분의 탄생 이야기를 다 얘기해드릴 순 없겠죠. 오늘 라디오를 잘 들으신 분들에게 기회를 드릴까 하는데요. 앞서 말한 라디오 내용과 관련된 퀴즈를 하나 낼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정답을 맞히신 3분께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매우 쉽게 낼 예정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자 퀴즈 드릴게요. 앞서 말씀드린 내용인데요.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선물하면 좋은 카네이션 색은 무엇일까요? 댓글에 정답을 남겨주세요! 그럼 자신의 소중한 탄생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거예요. 노래 하나 듣고 올게요 수진 : 정답 바로 알려드릴게요. 정답은 빨간색입니다. 가장 먼저 정답을 맞히신 분들의 생일 분석해드리겠습니다. 먼저 5489님, 탄생석을 원하신다고요. 3월 11일 탄생석은 이네사이트입니다. 정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정열적으로 주변 사람들을 사랑해봅시다. 또 4923님의 7월 2일 탄생목은 사과나무입니다. 사랑을 뜻하네요. 오늘 주제랑도 잘 어울리네요. 4923님께서 많은, 좋은 사랑을 하길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 9821님 탄생화는요. 10월 11일, 부처꽃입니다. 사랑의 슬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사랑이 다 좋고 이쁘고 아름다울 수만은 없죠. 슬프기도 해야 사랑이 더 빛나고 소중한 것 같아요. 이렇게 3가지 탄생 이야기를 다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신가요? 나의 탄생화는 어떨지, 나의 다른 탄생의 상징들은 어떨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다음 화에도 기회가 있으니 그때 도전해보세요! 그럼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수진 : 이번 코너는 다른 나라의 알쓸신月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신기한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다른 나라 5월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알쓸신월의 주제에 맞게 조금 쓸모없을지라도 알면 신기한 다양하고 사소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국기에는 태양이 그려져 있는데요. 남아메리카에서는 5월이 독립 투쟁 등으로 각별한 달이며, 1810년 5월 25일 아르헨티나의 독립 선언에 이어 1820년대까지 콜롬비아,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페루, 브라질 등 남아메리카의 여러 국가들이 스페인, 포르투갈로부터 독립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국기에 그려진 태양은 5월의 태양으로 바로 독립을 상징한다고 해요. 우리나라에는 전쟁에서 사망한 분들을 기리는 6월 6일 현충일이 있죠. 미국에서는 비슷한 날로 이를 메모리얼 데이라고 부릅니다. 매년 5월 마지막 주 월요일로 지정되어 있어요. 미국에서는 매년 메모리얼 데이가 되면 알링턴 국립묘지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요인과 수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추념식을 갖습니다. 또 온 국민이 거리로 나와 전몰장병을 위한 꽃을 뿌리기도 한다고 하네요. 일본의 경우 홋카이도에 가면 5월에도 스키를 탈 수 있습니다. 이 동네에 있는 스키장들은 보통 5월 10일 전후로 폐장한다고 해요. 저는 겨울을 좋아해서 스키장 가는 것을 즐기는데 일본에 가면 더 오래 즐길 수 있다니. 정말 좋네요. 반면 센다이시 등지에서는 5월부터 반팔을 착용한다고 해요. 홋카이도는 5월 초까지 스키장이 문을 여는 탓에 5월 중하순이나 돼야 반팔이 보이는 정도라고 하네요.

수진 : 네, 이번 알쓸신월 5화, 재밌게 들으셨나요? 저도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죠. 평소에는 바빠서 신경 못 쓸 수 있지만 우리 적어도 5월 한 달은 핑계대지말고 부모님께 전화 한 통씩 합시다. 또 소중하고 가까운 내 주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전하는 것도 좋겠네요. 저는 이제 부모님께, 그리고 동생들에게 전화 한 통 하러 가볼게요. 다음 화의 주제는 6월입니다. 6화에는 좀 더 새롭고 유익한 주제로 찾아뵐게요. 그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주세요! 알쓸신月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김승욱 피디 수고하셨고요, 저는 알쓸신月의 디제이 수진이었습니다.

m1) 2022 월간 윤종신 5월호 - Rainy happy day

m2) 최정훈 - 어버이날 편지

m3) 노엘 - Celebration

m4) 자이언티 - 5월의 밤

m5) 개리 – 또 하루

m6) 아이유 - Every end of the day(하루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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