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약사의 처방전 6화
임약사의 처방전 6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2.10.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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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 노래는 지친 우리 삶을 치유해준다. 상황별로 좋은 노래를 추천해준다.

ANN : 임선연

PD : 신지우

선연: 어서 오세요, 노래 약국입니다. 저는 3년째 노래를 처방해드리고 있는 자타공인 약사, 임선연입니다. 편하게 임 약사라고 불러주세요. 무슨 증상 때문에 약국을 방문하셨나요? 먼저 접수증부터 작성해주세요. 그동안 처방 ‘전’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선연: 먼저 오신 손님부터 처방해드릴게요. 닉네임 예린 님, 요즈음 운동을 새로 시작하셔서 하루하루 설레는 마음으로 일상을 보내는 중이라고 하시네요.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운동을 할 때는 당장은 지치고 힘들지만 하루하루 다르게 몸이 개운해지고 다른 일도 즐겁게 해내는 본인을 보며 엄청난 보람을 느끼신다고 해요. 이게 바로 운동의 묘미죠? 얼른 운동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들을 처방해 드려야 겠네요. 실제로 육안으로도 몸이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심적으로도 여유로워지는 자신을 보며 운동을 꾸준히 하고 계시는 손님들이 많이 계세요. 예린 님은 여태까지 운동을 즐기시는 편은 아니셨는데 장기간 앉아서 공부를 하니 체력이 약해지는게 느껴져 아침에 조깅을 시작하셨다고 해요. 실제로 아침에 하는 운동은 지방연소의 효과가 있다고해요. 우리 몸은 보통 운동을 하면 탄수화물을 먼저 소모하고, 탄수화물을 모두 소모하고 지방을 소모하기 시작하는데요. 아침엔 체내 탄수화물의 비율이 적어 지방연소가 쉽다고 해요. 오랜 시간 공부를 하면 자연히 목과 어깨도 뻐근해질텐데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한 번씩 해주는 게 어떨까요? 이런 자세가 계속 되다보면 굽은 자세가 될수도 있거든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띠리해보는 겁니다. 예린 님이 아침 운동을 하며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실 수 있도록 루시의 조깅 처방해드릴게요. 선연: 루시의 조깅 듣고 왔습니다. 아침의 싱그럽고 푸른 하늘을 연상케하는 노래인 것 같아요. 경쾌한 멜로디에 자신만의 속도로 원하는 방향을 향해 달려가라고 응원해주는 따뜻한 가사가 정말 재밌는 것 같아요. 아침 운동을 하실 때 즉시 복용해주세요. 운동을 더욱 재밌게 하실 수 있도록 다른 약도 처방해드릴게요. 다음 처방은 레드벨벳의 카풀입니다. 신나는 멜로디가 의욕을 더욱 더 북돋아 줄거에요. 다음 약은 BIG Naughty의 Vancouver입니다. 리듬에 모든 걸 맡기고 운동에 집중하기 좋을 것 같은 약입니다. 모두 운동할 때 복용해 주시면 효과 보장입니다!

선연: 네. Seori의 Dive with you 듣고 왔습니다. 이 약은 운동을 하며 잠깐 숨을 돌리며 휴식할 때 들으면 아주 효과가 좋은 약입니다. 마지막으로, 있지의 ICY입니다. 이 약은 조심해서 복용하세요. 겉은 시원해보이지만 속은 뜨거운 열정이 넘치는 노래라 나도 모르게 무리를 해 운동을 하게 될 수도 있거든요. 뭐든지 과유불급인 거 아시죠? 이 약은 하루에 한 번 복용하세요. 이렇게 해서 약은 총 1일 3회 5일분입니다. 다른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몸조심 하시며 즐겁게 운동하셔서 원하는 목표 이루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선연: 다음 손님~ 안녕하세요. 닉네임 지니 님 맞으시죠? 얼마전 길거리를 지나다가 학창시절에 많이 듣던 노래를 우연히 듣게되셨다고요. 저도 그 노래가 뭔지 너무 궁금한데요? 2010년대 교복을 입고 학교 앞 분식집에서 친구들과 나눠듣던 그 노래들을 다시 듣고싶으시다고 하셨어요. 더불어 그때가 너무 그리워진다고 하시네요. 네, 알겠습니다. 얼른 지니 님의 추억을 상기시켜줄 수 있는 신나는 노래를 조제해야겠어요. 겨우 10곡 반복되던 MP3 하나를 들고 신기해하며 친구들과 나눠듣던 그때가 저도 떠오르네요. 종이컵에 담긴 떡볶이와 염통꼬치, 어묵 하나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었죠? 사진 20장씩 모아 팔로 하트를 만드는 셀카 어플도 있었고요. 블로그와 카페에 나의 소소한 안부를 올리고 친구들과 소통하기도 했었고요. 멋진 아이돌을 보며 친구들과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더 최고라며 티격태격 할 때도 있었고요. 급식을 빨리 먹기위해 전력질주를 하고 절반을 딴 생각을 하며 수업시간을 보내고. 매일 아침 교복을 바쁘게 챙겨입으며 들었던 노래를 처방해 드릴게요. 원더걸스의 ‘Be My Baby’라는 약입니다. 이 약을 드시면 아무 걱정없이 친구들과 티비 속 가수의 춤을 따라추던 우리가 생각나실 거예요.

선연: 네, 맞아요. 마이티 마우스의 나쁜놈입니다. 이 약은 너무나도 중독적인 멜로디 때문에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죠. 소야의 피쳐링과 마이티 마우스의 랩이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하시면 됩니다. 2011년, 정말 많은 분들을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 드라마가 있죠? 바로 ‘시크릿가든’인데요. 시크릿가든 OST 중 하나로 ‘나타나’가 있습니다. 스턴트 우먼 길라임과 까칠한 백화점 사장 김주원의 영혼이 하루아침에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그 시절 시크릿 가든의 인기는 대단했죠? 문자왔숑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된 계기도 이 드라마였죠? 트렌드까지 완전 장악해버린 드라마였습니다. 나타나는 남주인공 김주원이 여주인공인 길라임을 보고 느끼는 감정을 담은 노래입니다. 듣기만해도 심장이 콩닥콩닥 뛰네요. 다음은 인피니트의 ‘남자가 사랑할 때’ 입니다. 경쾌하면서도 설레는 마법 같은 노래 처방해드렸습니다. 이 약도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하세요. 약은 총 1일 3회 3일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선연: 손님 두 분이 약을 드시고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네요. 다음은 삶의 질을 높여주는 영양제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 땐 단순히 빨리 벗어나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만큼 날 맹목적으로 이해해주고 감싸주고 도와주는 사람이 이제는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은 것 같아요. 어려울 (난), 잊을 (망), 어조사 (지), 은혜 (은) ‘난망지은’. 잊을 수 없는 은혜라는 뜻인데요. 이렇게 지나간 때를 생각하다보니 저를 스쳐간 여러 사람들이 생각나요. 그래도 이렇게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음을 보니 지니 님이나 저나 그때가 꽤나 즐거웠나 봅니다. 가끔은 이렇게 교복 입으며 듣던 플레이리스트를 틀며 노래를 듣는 작은 여유도 괜찮은 것 같은데요? 교복 입던 그 시절을 생각하며 듣기 좋은, 오늘의 첫 번째 영양제 들어갑니다.

선연: 어떠셨나요? 워낙 유명한 노래지만 언제 들어도 항상 신나는 것 같아요. 손가락으로 별 그리면서 노래를 따라부르던 그때가 생각나요. 다들 알죠? 그래서 오늘 이 노래를 꼭 영양제로 추천해 드리고 싶었답니다. 과거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죠. 늘 돌아보면 후회되는 시간이면서도 그때는 왜 그랬는지 소중한 줄 몰랐던 시간 중 하나고요. 지나고 지금 생각해보니 가장 소중했던 시간인 것 같아요. 우리는 항상 이 과거의 향을 기억하고 싶어하죠. 비 오는 날 교실의 꿉꿉했던 냄새. 체육복을 꺼내면 나던 섬유유연제 향, 친구한테서 나는 체취 등. 이런 기억이 주는 짙은 향이 삶의 원동력이 되기에 우리가 이렇게 또 살아가는 것 같아요. 그 시절을 추억하며 들을 신나는 노래를 추천해 볼게요. 아이유의 ‘좋은날’입니다. 다음 영양제입니다. 교복을 입던 그 시절을 추억하는 약은 정말 많아 고르기가 힘들었는데요. 아까 지니님께 처방해드렸던 약은 이 영양제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에이핑크의 ‘U You’ 입니다. 그 때 좋아했던 친구를 생각하며 들으면 아주 영양 만점입니다. 노래도 좋지만, 드라마로도 처방할 수 있습니다. ‘고쿠센’이라는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야쿠자 집안의 딸인 주인공이 문제아들이 모인 반의 담임을 맡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며 학교생활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오글거리면서도 계속 보게되는 마성의 매력이 담긴 드라마라고 해요. OTT 플랫폼 왓챠에서 볼 수 있으니, 왓챠 구독 중이라면 ‘고쿠센’을 보고 교복을 입던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자, 오늘의 마지막 영양제 들어갑니다. The Mamas&Papas의 ‘California Dreamin’ 듣고 오실게요.

선연: 오늘의 처방 어떠셨나요? 오늘은 운동할 때 듣기 좋은 약과 교복을 입었던 그 시절 추억의 약을 추천해드렸는데요. 저는 오늘도 약 추천으로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땠나요? 약 복용 까먹지 마시고 꾸준히 잘하셔서 청취자 여러분의 하루가 행복으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영양제도 귀찮지만, 꾸준히 복용하셔야 효과를 보니까 요일별로 약통을 준비하셔도 될 것 같네요. 임 약사의 처방전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지금까지 기획에 이은재, 제작과 송출에 신지우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임 약사의 처방전의 임선연이었습니다.

m1) New Jeans-Hype boy

m2) 루시-조깅

m3) Seori-Dive with you

m4) 민수-미니홈피

m5) 마이티 마우스- 나쁜놈(Feat.소야)

m6) 인피니트-남자가 사랑할 때

m7) 비스트-아름다운 밤이야

m8) The Mamas&Papas-California Drea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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