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月 8화
알쓸신月 8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2.11.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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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도 :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한달 한달의 소중함을 알자. 매달 특별한 날이나 달마다의 의미를 알아보자.

ANN : 유수진

PD : 김승욱

수진 : 안녕하세요, 여러분 ~ 알쓸신월의 DJ 수진입니다. 알아두면 쓸모없지만 신비한 월별 지식! 오늘의 주제는 바로 ‘8월’인데요. 11월을 살고 계신 여러분, 여러분의 지난 여름은 어땠나요? 지금은 겉옷을 입을 정도로 많이 추워졌죠? 하지만 알쓸신월은 다릅니다. 8월의 뜨거운 열정으로 오늘 라디오 열심히 해볼게요. 여러분은 8월의 피서처럼 이 라디오를 즐겨주세요. 자 그러면 바닷가로 떠나는 버스 같은 알쓸신월 8화 지금 시작해 볼게요.

수진 : 2022년 월간 윤종신 8월호의 ‘불멍’ 듣고 왔습니다. 여러분은 불멍 좋아하시나요? 불멍은 불을 보면서 멍때리는 것들을 뜻해요. 불멍을 보고 있으면 굉장히 많은 생각이 들어요. 아직 학생이긴 하지만 각자의 고충이 있잖아요? 그것들에 대해 다시 돌아보거나 고민에 대해 생각 할 시간을 줍니다. 타들어 가는 장작들을 보면서요. 이 노래도 마찬가집니다. 캠프파이어를 하는 동안 스친 여러 가지 상념을 담은 곡인데요, 윤종신 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어요. ‘오랜만에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마주하게 된 어떤 밤을 그리고 있으며, 버거운 걱정과 무거운 기억을 불에 태워버리는 순간의 정서를 포착한다. ‘엉킨’ 생각으로 터질 것 같았던 머리를 잠시나마 비우는 순간의 후련함과 비로소 ‘숨 같은 숨’이 쉬어지는 순간의 해방감이 다정하고 산뜻한 멜로디와 어우러진다. 모닥불 앞에서 통기타를 치며 노래하던 시절의 낭만과 서정을 재현하는 방향으로 사운드를 연출했다.‘라고요. 또 “불멍을 하다가 문득 궁금해졌어요. 왜 우리는 불을 피우려는 걸까. 불에는 어떤 힘이 있기에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며 우리를 깊은 생각으로 인도하는 걸까. 짧게라도 자연으로 떠나는 게 정말이지 치유의 힘이 있다는 걸 느끼는 요즘인데요. 어쩌면 인간에게는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회귀 본능이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평생을 도시에서 나고 자라서 자연이 낯선 사람도 자연으로 나가면 살 것 같은 느낌이 들잖아요. 일부러 불을 피우거나 텐트에서 자는 불편을 감수하는 걸 보면 인간의 유전자 깊은 곳에 진화 이전의 원시적인 특성 같은 게 기입되어 있는 게 아닐까 싶고요.”라고 언급하기도 했답니다. 유튜브에서 영감을 받아 캠핑 유튜버의 전문성과 낭만성 덕분에 흥미가 커지고, 그로 인해 캠핑을 떠난 후 캠핑에서의 시간이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네요. 윤종신 님은 유튜브로 삶을 꾸려가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끼었다고 했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찾는 방식이 바뀌거나 등에서 삶의 세부적인 부분이 바뀐다고 해서요. 매달 올리는 뮤직비디오에서 다른 아이디어를 얻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알쓸신월 청취자 여러분도 이 라디오를 들으면서 창의적인 것들을 하나씩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불멍처럼 다른 생각을 하는 거에요.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가사중에서 “겨우 한 모금 퍼지는 취기 온도는 나를 더 다독이고 있어 잘 하고 있다고 그냥 난 나일 뿐이라고”라는 말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여러분은 늘 잘하고 있답니다.

수진 : 8월 하면 역시 8월 15일인 광복절이죠? 일제의 식민지화를 끝낸 우리의 기념적인 날입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애써주셨습니다. 안중근 의사님, 유관순 열사님 외에도 수많은 위인분들께서 국권 회복과 침탈당한 나라를 위해 애써주시고 감사하게 여겨야 합니다. 직접 운동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있고 문학으로 뒤에서 계몽을 요구하거나 변화를 꿰차는 위인분들도 계십니다. 별 헤는 밤에서 헤는은 함경도와 강원도 사투리로 새는,헤아리는 이라는 뜻입니다. 하늘에 별을 셀만큼 밤이 깊고 또 바라만 봐야 했던 밤이 라는 뜻인 것 같네요. 이 노래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노래로 리메이크 한 곡입니다. 순수한 정서가 빛나는 그런 시인데요, 여름인 광복절에 추천하는 곡이지만 이 곡은 차가운 겨울 같던 시기에 쓰인 곡입니다. 겨울 밤하늘을 보며 별 하나하나 헤아리며 별들에 이름을 붙이면서, 지나간 인연들과 추억들을 떠올리면서 말입니다. 광복절은 너무 유명해서 기억해야 할 다른 날들도 살펴볼게요. 일제에 노력하신 위인분들도 기억해야 하지만 일제의 만행 중 하나인 위안부 사건도 기억해야 합니다. 8월 14일은 위안부 기림의 날입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는데 그 앞에서 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중에 피해자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8월 14일에 추모식을 엽니다. 집계된 240명의 피해자중 현제 11분 만이 생존하여 계시는데 빠르게 그분들의 존엄과 명예가 회복될수 있도록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8월 29일은 경술국치라 불리는 대한 제국이 일본제국에 병합되어 멸망되었던 날입니다. 실제로는 1910년 8월 22일 조약이 체결되어서 일본 측에서 1주일간 발표를 안 하다가 8월 29일에 순종의 조칙 형태로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이때 순종황제의 서명이 없어서 정식 조약이 될 수 없음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이런 기억해야 할 날들을 제외하고도 여러 가지 날들이 있는데 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입니다. 국제동물복지기금인 IFAW에 의해 만들어진 고양이의 날은 1958년부터 고양이 복지를 위해 활동해온 영국 비영리 단체 인터내셔널 캣 케어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취지는 고양이에 대해 감사하자는 생각과 해코지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 애호가들은 이 날 고양이 보호소에 기부를 하거나 고양이 사진을 업로드 하며 sns에서 파티를 연다고 하네요.

수진 : 어서 오세요~ 여기는 8월에 태어난 분들의 상징을 분석해드리는 탄생분석소입니다. 알아두면 쓸모없지만 신비한 여러분들의 탄생 이야기 궁금하시지 않나요? 자신의 탄생 이야기를 모르시는 분들이 있다면 매우 유익할 것 같은데요. 우리가 태어날 달, 일마다 탄생석, 탄생화, 탄생목이 다 다르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에 탄생석을 넣는 경우도 많고 나와 관련된 꽃 하나 정도는 알고 있는 게 좋잖아요. 이번 코너를 통해서 자신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분의 탄생 이야기를 다 얘기해드릴 순 없겠죠. 오늘 라디오를 잘 들으신 분들에게 기회를 드릴까 하는데요. 앞서 말한 라디오 내용과 관련된 퀴즈를 하나 낼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정답을 맞히신 3분께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매우 쉽게 낼 예정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자 퀴즈 드릴게요. 앞서 말씀드린 내용인데요. 별 헤는 밤에서 헤다 의 뜻은 무엇일까요? 저희 청취자들은 평소에 행하고 쉽게 맞출 거라 것이라 믿어요. 그렇다면 자신의 소중한 탄생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거예요. 노래 하나 듣고 올게요

수진 : 정답 바로 알려드릴게요. 정답은 ’세다‘입니다. 가장 먼저 정답을 맞히신 분들의 생일 분석해드리겠습니다. 먼저 2000님, 탄생석을 원하신다고요. 3월 11일 탄생석은 카야나이트 혹은 카이어나이트입니다. 푸른 색의 생소한 이 광물은 순수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또 2054님의 7월 3일 탄생목은 사과나무입니다. 사랑을 뜻하네요. 2054님께서 많은, 좋은 사랑을 하길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 9822님 탄생화는요. 7월 12일, 좁은입 배풍등입니다. 참을 수 없어 가 꽃말이라고 합니다. 참 신기하네요? 자기 발전 욕구가 강하고 노력형이라고 하네요. 여름에 피는 꽃이라니, 식물원에서 마주하면 유심히 봐야겠어요. 이렇게 3가지 탄생 이야기를 다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신가요? 나의 탄생화는 어떨지, 나의 다른 탄생의 상징들은 어떨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다음 화에도 기회가 있으니 그때 도전해보세요! 그럼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수진 : 이번 코너는 다른 나라의 알쓸신月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신기한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다른 나라 8월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도 신기한 얘기가 있어서 먼저 언급하고 갈게요. 8월에 개교기념일이 있는 대학은 국내에 없다고 합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스포츠 쪽 이야기인데요 유럽 축구 리그는 대개 8월에 시작한다고 합니다. 하계 올림픽도 대개 윤년 8월에 합니다. 미국은 보통 축제가 굉장히 많기로 유명한데 8월에는 축제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남미는 8월에 개학을 많이 하고 북미는 9월에 많이 한다고 하네요. 우스갯소리로 미국인들에게 각 달의 유명한 기념일을 대 보라고 하면 1월은 새해 첫날, 2월은 밸런타인 데이, 3월은 성 패트릭의 날, 4월은 부활절 5월은 어머니날, 6월은 아버지날, 7월은 독립기념일, 9월은 노동절, 10월은 할로윈, 11월은 추수감사절, 12월은 크리스마스라고 대는데 8월에는 댈 만한 기념일이 딱히 없어서 8월의 유명한 날을 대 보라고 하면 개학이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웃기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한 세계고양이의 날 얘기인데 1987년 지정된 일본 고양이의 날은 2월 22일로 고양이 울음소리인 ‘야옹’과 숫자 2의 독음 ‘니’가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정해졌다고 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9월 9일이라는 날짜는 고양이는 목숨이 9개라는 속설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아홉 구(九)와 오랠 구(久)의 음을 따 한 번의 생이라도 온전히 누렸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하네요. 러시아 고양이날 3월 1일, 이탈리아는 세계 고양이날 이라고 이름을 붙여 2월 17일로 정했다고 합니다. 모두 고양이를 좋아하는 마음은 같지만 날이 다 다르네요. 신기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수진 :고양이 얘기만 잔뜩 한 알쓸신월 8화 어땠나요? 여름에 일제의 침략으로 기려야 할 분들, 위인과 피해자분들 잊지 않아 주셔야 됩니다. 고양이도 기억해야하고요. 유익한 한 화였으면 좋겠습니다. 알쓸신月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김승욱 피디 수고하셨고요, 저는 알쓸신月의 디제이 수진이었습니다.

m1 윤종신 – 불멍

m2) 김민규,윤현선 – 별 헤는 밤

m3) 미노이- 우리 집 고양이 츄르를 좋아해

m4) 하하,스컬 – 부산 바캉스

m5) 엔플라잉 – 옥탑방

m6) 선우정아 - C A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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