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月 9화
알쓸신月 9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2.11.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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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 : 안녕하세요, 여러분 ~ 알쓸신월의 DJ 수진입니다. 알아두면 쓸모없지만 신비한 월별 지식! 오늘의 주제는 바로 ‘9입니다. 9월 하면 떠오르는 날! 아마 많은 청취자분께서 추석이라고 답해주실 것 같은데요. 맞아요. 연휴도 길고 오랜만에 가족들도 만나는, 우리가 기다리는 추석이 9월에 있죠. 하지만 이번 알쓸신월에서는 좀 더 특별한 날을 알아보려고 해요. 어떤 날인지 궁금하시죠? 그럼 알쓸신월 9화 지금 시작합니다!

 

수진 : 2022년 월간 윤종신 9월호의 다중인격 듣고 왔습니다. 이번 노래는 엄청나게 밝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은 그런 노래였던 것 같아요. 노래 설명에 따르면 다중인격은 윤종신 발라드 속 남자들의 다종다양한 유형을 총망라해 되짚어보는 곡이라고 해요. 사랑에 빠졌을 때와 사랑이 싫증 났을 때, 그리고 사랑이 그리울 때와 또 다른 사랑이 찾아왔을 때 윤종신의 남자들이 어떠한 태도와 입장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왔는지를 한 편의 가사 속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겹겹의 말들로 다중성과 다면성을 드러내는 이번 가사는 한 사람이 각기 다른 가면을 쓰고 하는 혼잣말 같기도 하지만, 한때 사랑과 이별 때문에 자기중심적이었던 남자와 이제는 한 발짝 떨어져 지난날들을 관조할 수 있게 된 남자가 나누는 대화 같기도 하다고 해요. 음 맞아요. 저는 자기중심적이었던 남자와 미래에 지난날들을 관조할 수 있게 된 남자가 대화를 나누는 형식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청취자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그리고 노래와 관련해 윤종신 님이 하신 말씀이 있는데 한번 들어볼게요. “10월에 열리는 콘서트 [가을 냄새]의 셋 리스트를 준비하다가 제가 쓴 발라드 속 남자들을 되돌아보게 되었는데요. 가사별로 하나하나 떨어뜨려 놓고 보면 애틋하고 정이 가고 연민도 가는데, 이 모든 캐릭터가 한 사람으로부터 파생되었다고 생각하니까 뭐랄까 이건 좀 사이코 아닌가 싶더라고요. 언제는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해놓고 결국 헤어지고, 다시는 사랑을 안 할 것처럼 다짐했다가 다시 또 사랑하고, 그러다 보면 이전의 사람은 또 온데간데없고…… 이것이 인생이고 순리라는 걸 알면서도, 인간은 참으로 중구난방이고 그때그때 여러 양태를 보이면서 살아가는구나 싶더라고요. 남들에게 한 사람처럼 보여도 그 안에는 무수한 불균형과 불완전으로 채워져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요.”라고 하셨습니다. 맞아요. 저는 대부분의 사람이 여러 인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을 노래로 직설적으로 잘 드러낸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노래 다중인격에는 4명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사랑과 이별 앞에서 순정한 나와 이기적인 나, 반성하는 나와 관조하는 나까지, 결국은 한 사람이지만 그 안에서 각기 다른 인격처럼 나뉘고 비틀려 있는 입장들이 서로 경합합니다. 윤종신은 이러한 캐릭터별 인격을 염두에 두고 창법과 감정 연출, 사운드 믹싱까지 파트별로 달리했는데, 이는 그동안 자신이 쓴 발라드 속 남자들의 성격을 분류해보고 분석해보는 작업인 동시에 윤종신 자신의 20대부터 지금까지의 변천을 돌아보는 과정이기도 했다고 하네요. 캐릭터 4명의 창법과 감정 연출, 사운드 믹싱까지 다르게 신경 썼다는 게 신기하네요. 앞으로는 이 점을 생각해보며 들어봐야겠어요.

 

수진 : 청취자분들 중에 최근에 이사나 결혼, 개업 등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시는 분 계신가요? 우리는 중요한 행사일수록 날짜를 중요하게 생각하잖아요. 그래서 만들어진 날이 바로 손 없는 날인데요. '()'은 날수에 따라 동서남북 4방위로 다니면서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사람에게 해코지한다는 악귀 또는 악신을 뜻해요. 따라서 '손 없는 날'이란 악귀가 없는 날이란 뜻으로, 귀신이나 악귀가 돌아다니지 않아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길한 날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날에 이사 또는 혼례, 개업하는 날로 잡는 등 주요 행사 날짜를 정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고 해요. 사실 손 없는 날은 9월에만 있는 날은 아닌데요. 그렇지만 알쓸신월 라디오가 끝나기 전에 청취자분들께 꼭 알려주고 싶어서 이렇게 가져와 봤습니다.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손 없는 날은 모든 달에 며칠씩 정해져 있고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각 달의 손 없는 날을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사나 결혼, 개업 등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시는 청취자분들이 있다면 손 없는 날을 한 번 고려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날인 손 없는 날의 큰 단점이 있는데요. 아까 제가 이사할 때 고려하면 좋은 날이라고 했죠. 그런데 손 없는 날에는 이사업체에서 이사비용을 비싸게 매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싼 비용을 피하고자 사람들이 손 없는 날을 피해서 이사를 하기도 한다고 해요. 손 없는 날에 이사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피해 가는 사람도 있다니 개인 성향에 따라 이렇게 다른 선택을 하는 현상이 신기하기도 하네요. 사실 손 없는 날에 이사하고 그 비용이 많이 들지 않다면 정말 좋을 텐데... 그렇죠? 그런데 제가 손 없는 날을 알아보다가 아주 재밌는 프로그램을 하나 발견했는데요. 바로 손 없는 날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더라고요. 프로그램 제목에 맞게 주제는 손 없는 날에 이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프로그램인데요. 방송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프로그램 출연 신청을 하실 수 있어요. 그럼 출연자분의 이사도 도와드리고 또 출연하시는 분들의 이사비용은 무료라고 하네요. 사실 손 없는 날을 요즘에는 엄청 신경 쓰진 않는 것 같아요. 손 없는 날이라는 것 자체가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죠. 손 없는 날에 좋은 마음으로 좋은 시작을 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 또 너무 의미 부여는 하지 않도록 합시다.

 

수진 : 어서 오세요~ 여기는 9월에 태어난 분들의 상징을 분석해드리는 탄생분석소입니다. 알아두면 쓸모없지만, 신비한 여러분들의 탄생 이야기 궁금하시지 않나요? 자신의 탄생 이야기를 모르시는 분들이 있다면 매우 유익할 것 같은데요. 우리가 태어난 달, 일마다 탄생석, 탄생화, 탄생목이 다 다르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에 탄생석을 넣는 경우도 많고 나와 관련된 꽃 하나 정도는 알고 있는 게 좋잖아요. 이번 코너를 통해서 자신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분의 탄생 이야기를 다 얘기해드릴 순 없겠죠. 오늘 라디오를 잘 들으신 분들에게 기회를 드릴까 하는데요. 앞서 말한 라디오 내용과 관련된 퀴즈를 하나 낼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정답을 맞히신 3분께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이번에는 문제가 너무 쉬워서 모든 분들이 맞히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네요. 자 문제 드릴게요. 이사, 혼례, 개업 등 중요한 행사 날짜를 정하는 기준이 되는 날을 뭐라고 부를까요?

댓글에 정답을 남겨주세요! 그럼 자신의 소중한 탄생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거예요. 노래 하나 듣고 올게요

 

수진 : 정답 바로 알려드릴게요. 정답은 손 없는 날입니다. 이번 화는 조금 쉬웠죠? 가장 먼저 정답을 맞히신 분들부터 생일 분석해 드릴게요. 먼저 5284, 탄생목을 원하신다고요. 923일 탄생목은 올리브나무입니다. 지혜를 뜻한답니다. 조화로운 삶을 동경해 폭력과 공격을 피하며 관용 있고 쾌활한 성격이라고 해요. 또 판단 능력이 뛰어나며 동정심이 많고 쉽게 질투하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네요. 다음은 9728, 탄생화는 810일 이끼...?네요 조금 하찮아 보일 순 있지만 모성애라는 좋은 뜻을 가지고 있어요. 마지막 5399님은 1119일 생일이시네요. 오 저랑 생일이 같으시네요! 신기하네요. 블루 토파즈라는 탄생석으로 교양과 학문을 뜻합니다. 좋은 뜻이네요. 렇게 3가지 탄생 이야기를 다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신가요? 나의 탄생화는 어떨지, 나의 다른 탄생의 상징들은 어떨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다음 화에도 기회가 있으니 그때 도전해보세요! 그럼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수진 : 이번 코너는 다른 나라의 알쓸신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신기한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다른 나라 9월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여러분 911일 테러, 많이 들어보셨죠. 이름 그대로 9월에 일어난 일인데요. 미국에서 일어난 일로 2001911,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인 오사마 빈 라덴과 그가 이끄는 무장 조직 알 카다에가 항공기 납치를 통해 일으킨 테러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D.C.의 국방부 청사 건물인 펜타곤이 공격받았으며, 백악관 또는 의사당이 목표로 노려졌고, 3천 명에 가까운 사망자와 최소 6천여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하네요. 정말 놀라운 사건이었죠. 9월에 관해 얘기하면서 같이 언급하고 한 번씩 기억하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네요. 197295, 이날은 뮌헨 참사 또는 뮌헨 학살이라고 불리는 날입니다. 1972 뮌헨 올림픽 기간에 팔레스타인 테러 단체인 '검은 9월단'이 비밀리에 서독으로 침투한 후 이스라엘 선수촌에 난입해 이스라엘 올림픽 대표팀 선수 5, 심판 2, 코칭 스태프 4, 11명을 인질로 잡고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포로 234명의 석방을 요구한 사건이에요. 범인들은 모두 사살 또는 체포되었지만, 서독 경찰의 진압 실패로 경찰 한 명과 인질 전원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네요. 이 참사를 계기로 독일 연방경찰 산하에 독일 최고의 대테러 부대인 GSG-9이라는 특수부대가 창설되었다고 합니다.

 

수진 : , 이번 알쓸신월 9, 재밌게 들으셨나요? 저도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9월의 특별한 날로 손 없는 날을 소개해드렸죠. 중요한 날을 아니지만 재밌게 듣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네요. 다음 화의 주제는 10월입니다. 10화에는 좀 더 새롭고 유익한 주제로 찾아뵐게요. 그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주세요! 알쓸신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김승욱 피디 수고하셨고요, 저는 알쓸신의 디제이 수진이었습니다.

 

m1) up~down~out (2022 월간 윤종신 9월호 - 다중인격)

m2) up~down~out (빅나티 10년 후)

m3) up~down~out (방탄소년단 - 이사)

m4) up~down~out (이영지 - 아네모네)

m5) up~down~out (세븐틴 - _WORLD)

m6) up~down~out (조이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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