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알림이…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알림이…
  • 박선주 기자
  • 승인 2022.12.05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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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아
정보전산과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최근 우리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서 동아대알림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에타 자유게시판에서 한 학우는 "새벽에도 알림이 오는 건 너무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로 우리 대학 최성원(신소재공학 4) 학생은 "새벽에 앱 알림이 울려 잠 깬 경험이 많다"고 말했다. 


알림이 담당 부서인 정보전산과 담당자는 "새벽에 알림이 발송이 되는 것은 알림들이 쌓여서 생긴 현상이다. 각 알림이 신속히 처리돼야 하나, 간혹 알림이 몰려버리면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해 새벽까지 발송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의 불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실제로 학생들한테 민원 전화도 많이 온다"며 "특히 에타는 항상 모니터링하기에 학생들이 어떤 부분에서 불편을 느끼는지도 파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불만으로 인해 앱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느끼는 의견도 있다. 김성준(신소재공학 4) 학생은 "알림이 너무 자주 울려 오히려 잘 안 보게 된다. 알림을 확인하지 않고 지우는 경우가 많아, 정작 필요한 알림은 확인 못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보전산과 담당자는 "앱이 있기 전에는 SMS 문자로 발송했지만 문자 비용이 증가해 부서마다 문자 건수의 제약이 있었다"며 "그래서 비용을 낮추고 제약 없이 보낼 수 있게 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림이 앱을 유용하게 보는 의견도 있다. 최성원 학생은 "알림이로 소식을 놓쳤던 행사 일정을 알려줘 참여하기도 했다"며 "특히 중요한 학과 공지를 알려줄 때 가장 유용하다. 다만 앞서 말한 문제만 고친다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앱에 바라는 점으로 김성준 학생은 "관심 분야를 설정할 수 있게 해서 그 분야에 관련된 알람만 받을 수 있게 설정하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의견을 말했다.


끝으로 정보전산과 담당자는 "앱 문제해결을 위해 현재 다른 업체들도 알아보고 있다. 심야 시간에 알림을 보내지 않는 업체로 변경하거나, 아예 기존 프로그램을 수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앱 문제를) 개선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학생들이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하려고 방안을 구색 중"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박선주 기자
2100366@dong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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