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지원실

 

 

 

 

 

4년간의 긴 대학생활을 마칠 무렵 학생들은 취업시장에 던져진다. 열심히 달리다가 간혹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면서 각자의 삶을 개척해나간다. 취업은 모든 학생들의 염원이자 바람이다. 이러한 학생들의 취업 고민을 덜어주고자 우리 대학교에서도 물심양면으로 노력하는 취업지원실이 있다. 

 

우리 대학 취업지원실은 부민캠퍼스와 승학캠퍼스(이하 승학캠)에 위치하며, 승학캠에 위치한 취업지원실에서 취업동아리 및 취업률 향상을 위한 취업지원 전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근민 담당자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취업지원실은 어떤 일을 하는지.

 

취업지원실은 대표적으로 취업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한다. 예를 들면 취업동아리 같은 비교과 프로그램과 기업에서 들어오는 추천전형도 진행한다. 그 외에 취업 교과목도 운영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취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을 담당하는 부서라고 보면 된다. 또한 학생들의 취업을 전반적으로 도와주는 일도 하고 있다. 

 

학생들의 취업지원실 이용 빈도는 어느 정도인지.

 

특히 재학생들이 취업지원실을 잘 활용하고 있다. 매년 4학년 중에서 1,000명 정도를 뽑아서 취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사실 1,000명이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리더스클럽 주니어는 2-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취업동아리가 있어 저학년들 또한 취업지원실을 대체적으로 잘 이용하고 있다.

 

더군다나 취업동아리만 운영하는게 아니고 실무자 양성과정 교육, 재직선배 직무 교육 등 기타 여러 비교과 프로그램에도 취업동아리를 하지 않는 일반 학생들이 많이 참여한다. 그 숫자를 지금 당장 추산하기에는 어렵지만, 상당히 많은 학생들이 취업지원실을 활용하고 있다고 본다. 

 

취업지원실에서 추천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첫 번째로 취업동아리, 두 번째로 추천전형을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다. 사실 취업은 단기간에 준비해도 바로 되지 않기 때문에 취업동아리가 큰 도움이 된다. 취업동아리를 하게 되면 취업캠프부터 시작해서 취업과 관련된 체계적인 교육과 스터디가 이뤄진다. 그래서 취업 준비가 안 된 학생들도 취업동아리를 통해 취업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추천한다.

 

두 번째로 추천전형은 우리 대학 학생들만 대상으로 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일반 공채보다 합격하기 수월하다. 전국 가리지 않고 모든 기업들이 들어오긴 하지만 주로 △부산 △경남 △울산 등 부산과 밀접한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 △대기업 △외국계 기업에서 우리 학교에 요청한다. 이 때문에 추천전형에 도전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권하고 싶다.

 

우리 대학 취업지원실만의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동아대 취업지원실 같은 경우는 직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취업동아리는 한 동아리마다 평균 인원이 100명 정도 된다. 작으면 80명, 많게는 170명인데, 직원 한명이 동아리 하나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취업동아리를 하면 2박 3일 교외로 숙박형 취업캠프도 같이 운영한다. 이때 취업캠프에서 취업 교육 관련 특강과 아이스 브레이킹까지 우리가 다 하고 있다. 외부 업체나 강사를 따로 쓰지 않고 직원들이 외부강사 못지않게 직접 준비를 하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자부심도 있고, 타 대학과 차별화된 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취업캠프를 가면 2박 3일 동안 출퇴근 시간도 없이 아침부터 시작해서 밤늦게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러다보면 몸이 지칠 때도 있다. 하지만 심적으론 재밌기 때문에, 재밌게 지친다고 말할 수 있다.

 

취업지원실을 잘 활용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취업지원실 홈페이지를 많이 방문할수록 좋다. 운영하는 모든 프로그램들이 공지사항에 명시된다. 취업지원실 공지사항을 읽어보면서 본인에게 필요하고 적합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그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직접 경험해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라포시스템에 취업상담이 있다. 그걸 신청하면 담당 선생님이 취업관련 상담을 해준다. 취업에 관련된 전반적인 상담을 받아보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취업지원실이 교수회관 2층 사무실에 있는데,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고 잘 찾아오지 않는다. 이에 많은 학생들이 취업지원실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현수막을 걸어놓기도 하고, 직접 문자를 보내기도 하지만 모르는 학생들이 꽤 있다.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취업지원실 홈페이지에 들어온다면 본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프로그램들이 많을 거다. 그런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학생들에게 취업 관련해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대학교에서 대학생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기회들이 정말 많다. 그런 기회들을 많이 누렸으면 좋겠고, 일단은 취업을 위해서 학점관리는 꼭 하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 다른 스펙들은 나중에 복구가 가능하다. 만약 본인이 4학년인데 토익이 없다면 토익 점수를 만들면 된다. 근데 학점이 이미 낮은 상태라면 복구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대학생활은 즐기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학점을 어느 정도 확보해뒀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제일 해주고 싶다.

 

박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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