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동아리 활동. 하지만 학생회관에서 울려 퍼지는 밴드 동아리의 소음 문제 때문에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밴드 동아리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우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대학교는 학생들이 학습활동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아리는 다양한 경험과 학교생활에 활력을 주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동아리 때문에 캠퍼스 내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로 학생회관에서 울려 퍼지는 밴드 동아리의 소음 문제 때문입니다.
최다 부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동아리가 밴드 동아리 중 하나일 만큼 밴드 동아리의 인기는 상당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밴드 동아리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음의 근원은 S02 건물인 학생회관입니다. 학생회관 6층에는 6개의 밴드 동아리가 있고, 각 동아리에서는 드럼, 기타, 보컬 등의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는 강의 시간에도 계속되어 소음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바로 옆 건물인 인문대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특히나 많은 피해를 입는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밴드 동아리 소음은 밤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시험 기간에도 늦은 시간까지 악기 소리가 들린다는 불만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소음에 또 영향을 받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학술 동아리입니다. 밴드 동아리의 바로 아래층인 학생회관 5층에 위치하고 있어 동아리방에서 공부하는 데 큰 방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진행되는 동아리 활동이지만, 지속적인 소음으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38대 동아리 연합회 ‘늘품’은 현재 동아리 운영에 다양한 규칙을 두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밴드 동아리 연습 시간과 관련한 규칙도 존재합니다. 학부 수업이 진행되는 18시 이전에는 연주가 불가능하며, 시험 2주 전부터는 18시 이후에도 연주가 불가하다는 규칙이 있으나, 여러 동아리에서 이를 지키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학생들의 학교 생활에 즐거움을 주어야 하는 동아리 활동이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수업 환경까지 저해하는 밴드 동아리의 소음은 동아리 규칙을 만드는 조치를 취하는 등 새로운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발생하는 피해를 줄여 쾌적한 학교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다우뉴스 우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