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당미술관

 

 

우리 대학교 석당미술관은 2013년 부민캠퍼스에 개관했다. 또한 2015년 부산광역시 6번째 등록미술관으로 지정돼 석당박물관과 함께 대학미술관으로서 서로 공존하고 있다. 현대미술과 부산근현대미술의 조화가 이뤄지는 석당미술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나연 담당자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석당미술관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우선, 석당미술관은 현대미술과 부산근현대미술에 대한 △연구 △전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미술관의 주요 업무라고 할 수 있는 전시는 미술관 내 소장품을 공개하는 소장품 기획전과 대관전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또한 △소장품 수집, 관리 및 조사 △기획전시 운영 △대외 홍보 등 미술관을 관리함에 있어서 필요한 모든 전반적인 일을 하고 있다.

 

석당미술관만의 차별화된 전시회나 프로그램이 있다면.

 

석당미술관의 대표 전시회라고 할 수 있는 Young Artist ARTISTAR전(이하 YAA전시)이 있다. YAA 전시는 석당미술관의 신진작가 공모전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소재한 예술대학 간의 지속적인 교류 활성화와 청년 예술가들의 첫 출발과 창작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좋은 의도를 가진 공모전인 만큼 매년 많은 청년 예술가들이 지원하고 있다.

 

그 외의 전시는 주로 소장품을 이용한 기획전을 열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는 '오낭자(吳浪子) 채색화전'을 통해 다량의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는 외부의 다양한 작가들을 섭외해 대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직원으로서 담당 부서에서 언제 보람을 느끼는지.

 

YAA전시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고 총 두 차례의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들을 선정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업무량도 많은 편이라 혼자 하기에 약간 힘이 든다.

또 전시를 설치하고 구상하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막상 개막식을 열고 전시를 오픈했을 때 많은 분들이 석당미술관에 찾아와서 작품을 관람하는 모습을 볼 때면 뿌듯함을 느낀다.

 

반대로 힘든 점이나 고충이 있다면.

 

아무래도 인력이나 예산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할 때 적지 않은 돈과 그에 따른 인력이 필요한 만큼 그것들이 뒷받침되지 않을 때 전시기획에 차질을 겪게 되는데, 그때가 좀 힘들게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석당미술관은 방문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석당미술관이 교내에 있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외부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아져 부산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및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또한 교내 학생들에게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친근한 공간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전시가 있을 때 언제든지 편하게 관람하러 와주세요!

 

 박혜정 기자
 2108591@dong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