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이야기, 다크세계투어 1화
그날의 이야기, 다크세계투어 1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03.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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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 전 세계의 어두운 역사와 실황을 알아보며 정보를 얻고 우리가 지녀야 할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본다.

 

ANN : 임선연

PD : 김승욱

 

선연: 안녕하세요. 여러분, 잘 오셨습니다. 저는 다우 여행사의 다크투어 전문 여행가이드 임선연입니다. , 다크투어는 전 세계의 비극적인 역사와 잔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현장을 찾아가고 교훈을 얻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전 세계의 온갖 뉴스를 접하며 살아갑니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기상천외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때로는 전 세계 곳곳의 어두운 참상까지. 오늘은 이 어두운 역사와 현장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재난, 전쟁 등 지구촌 사람들을 위협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고 더 나아가 우리는 우리가 지녀야 할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하지만 더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잔혹하고도 참담한 이야기들. 그날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또 지금 그곳은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배움과 교훈이 함께하는 그날의 이야기, 다크 세계일주지금 시작합니다.

 

선연: 여러분. 우선 오늘의 다크투어 일정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정을 시작하기 전, 오늘 방문할 장소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드릴게요. 오늘은 크게 두 곳을 방문할 예정이에요. 미국과 우리나라, 대한민국입니다. 다크투어는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닌 먼 나라 이야기를 다루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입니다. 아무튼! 우리나라와 남아메리카. 미국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날의 이야기 오늘의 주제는 바로 전 세계 마약의 성행입니다. 마약이라고 하면 흔히 영화에서만 나오는, 우리의 실생활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마약이 전 세계 곳곳 우리의 생활에 스며들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는 상황입니다. 마약이란 신경계에 작용하여 진통, 마취 혹은 정반대로 각성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중독성이 있으며 장기 복용 시 의존 증상이 발생하는 물질을 총칭합니다. 마약이 꼭 불법 물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의사의 처방이나 연구 등 합법적이고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관리법 허락하는 범위 이외의 용도로 사용 될 경우 불법으로 간주 됩니다. 대부분의 마약 중독자들이 마약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순간적으로 얻을 수 있는 높은 쾌락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약을 복용하게 되면 일상생활에서의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마약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이유는 바로 의존성에 있습니다. 의존성인 만큼 뒤에 중독된 사람들은 욕구에 중독되어 마약에 의존해야만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금단증세로 인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돌발행동을 하는데요. 또 마약을 구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범죄행위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아 모든 국가가 제재를 가하는 상황인 거죠. 설명을 하는 사이 어느덧 여행지인 미국에 도착했어요. 밖을 봐주시겠어요? 여기는 필라델피아 켄싱턴 거리입니다. 켄싱턴 거리에는 사람들이 기이한 자세로 비틀거리며 거리에 서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차가 다니는 도로를 향해 뛰어들기도 하는데요. 이들은 모두 마약 펜타닐에 중독되어 뇌가 손상된 사람들입니다. 펜타닐이란 아편 계열의 마약성 진통제입니다. 제약회사 얀센이 개발했는데, 인류 역사상 존재했던 다른 약물보다 독성이 50, 많게는 100배보다 강하다는 특징이 있죠. 문제는 펜타닐이 합성마약이라 소량으로도 치명적이고 가격이 싸다는 점을 이용해 암거래 유통상들이 약물 이곳저곳에 펜타닐을 섞는다는 것입니다. 켄싱턴 거리는 미국서 가장 큰 마약 시장으로도 악명이 높습니다. 좀비 랜드라고 불리기도 한다네요. 경찰들이 단속하지만 정작중독된 사람들과 마약 판매상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자신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망가지는 것을 알아도 욕망에 순응할 뿐이죠. 켄싱턴 거리에는 이러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 경찰들이 최선을 다해도 모두를 통제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미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마약 과다복용 사망자는 2021년 기준 10만 명을 넘어섰고 18~45세 사망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20224개월 동안 마약 펜타닐 1,000만 정, 445kg의 분말 가루를 압수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미국을 뿌리째 갉아먹는 마약 펜타닐, 어디서 유통되는 것일까요? 대개 성분 원료는 중국에서 만든 후 멕시코와 콜롬비아의 마약 유통상에게 보내집니다. 이는 국경의 단속을 교묘하게 피해 유통되거나 SNS에서 마약 음어로, 또 익명으로 유통되는데요. 알록달록하며 작은 사탕처럼 생긴 경우도 있어 경각심을 느끼기 더욱 어렵습니다. 문제는 미국 의료 시스템이 펜타닐을 쉽게 처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마약과는 거리가 먼 일반인이 병원에 갔다가 펜타닐을 사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악용할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경우는 적다는 것이죠. 유통업자들은 이를 악용하고요. 미국을 병들게 하는 마약, 미국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어느덧시간이 다 되었어요. 다음 일정을 진행하기 전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마약의 위험에 잠식되어 버린 미국, 이야기를 들으니 어떠셨나요? 저는 법을 더 체계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번에는 대한민국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연: 노래를 듣다 보니 어느새 서울에 도착했어요. 익숙한 풍경들이 보이네요. 아까 미국 마약의 성행에 관해 이야기했었는데, 이게 한국과 무슨 상관인지 의구심을 지니는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마약 청정국이라고 불렸어요. 그렇지만 이제는 이 단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도 마약이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현재 대한민국은 10, 20대의 마약 사범이 급증하고 있다고 해요.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을 기준으로 10대 마약류 사범은 총 450명으로 전체의 3할 정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10년전의 2011년보다 인원은 11, 비중은 7배가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자연히 마약으로 인한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어요. 연예인뿐만 아니라 작년 9월 서울 강남의 한 카페 야외 테이블에서 버젓이 마약을 투약하던 40대 남성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게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또한 2022년 서울시의 모든 하수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죠. 이처럼 우리 생활에 깊이 침투한 마약. 우리도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선연: , 그날의 이야기 잘 듣고 오셨나요? 얼굴이 망가지고 신체 부위에 상처가 생기고, 마음이 병들어도 계속 마약을 찾게 된다는 점이 정말 무섭게 느껴지네요. 이곳저곳 다니라 힘드셨을 텐데, 잠깐 쉬어갈게요. 이제 시사와 관련한, 오늘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여러분, ‘마약과의 전쟁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아마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단어는 베트남 전쟁 시기 미국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마약을 공공의 적이라 선포하며 처음 사용한 단어입니다. 하지만 이 정책은 마약 이용자들을 줄이기는커녕 아예 범죄자를 늘리고 사회가 혼란에 빠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금지된 약물을 사용했을 뿐 폭력적이지는 않았던 많은 마약 투여자를 전과자로 만들었고, 이들이 전과로 인해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며 빈민층이 늘어나게 된거죠. 또한 많은 사람을 교도소에 수감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세금이 쓰이기도 했어요. 이러한 정책으로 교도소가 오히려 범죄자를 양산하는 모습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미국의 인종 간 경제적, 사회적 격차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비폭력 단순 마약사범을 무조건 가둬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이 정책은 아쉬운 점이 많다고 평가되기도 하죠. 하지만 사회질서를 무너뜨리는 마약에 강경한 태도를 취해 위험성을 강조하였고 마약 사범을 다루고 치료하는 데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선연: 이번에는 제가 여러분께 다큐멘터리를 하나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다크 투어의 최종 목표는 이러한 현장들을 살펴보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인데요. 단순히 이런 일이 있었구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여러 생각을 해보는 것에서 다크투어의 진정한 가치가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오늘의 콘텐츠는 마약 청정국은 끝났다 2022 대한민국 마약 보고서라는 KBS 다큐멘터리입니다. 실제 마약으로 고통받았던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마약의 위험성이 더 와닿았습니다. 유튜브에서 시청이 가능해요. 여러분들도 혹시 경각심이나 걱정이 된다면 한번정도 시청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더욱 투어가 가치 있어질 거예요.

 

선연: 오늘의 여행, 유익한 시간을 보내셨나요? 오늘은 미국과 대한민국 마약의 성행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나라 두 곳을 소개해드렸지만, 마약 문제는 전 세계 어디서나 대두되고 있는 문제라는 것, 잊지 마세요! 저는 오늘 이번 화를 진행하며 마약은 죽어야 벗어날 수 있다. 어쩌면 죽어서도 벗어날 수 없다는 투약자의 증언이 생각나 심란하기도 했습니다. 마약 앞에서는 인간이 무력해지는 느낌이랄까요? 다음 화에도 의미 있는 장소를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고요. 느낀 점이 많은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날의 이야기, 세계 다크투어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김승욱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그날의 이야기, 세계 다크투어의 여행가이드 임선연이었습니다. 안녕!

 

 

 

s)(라이프앤타임 - )

m1) (자우림 - 있지)

m2) (신해경 - 명왕성)

m3) (헤이즈 - And July(Feat. DEAN, DJ Friz))

m4) (Low Hanging Fruits - 날 선)

m5) ((여자)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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