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s 대여점 3화 (이태원 클라스, 봄날은 간다)
송's 대여점 3화 (이태원 클라스, 봄날은 간다)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03.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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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의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나 걱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금의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작품들을 비디오 대여점의 주인 컨셉으로 소개하기 위해서 이 라디오를 제작했습니다.

ANN : 김지윤

PD : 송창훈

김지윤 : 네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송’ s 대여점’의 알바생 김지윤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나 걱정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런 고민과 걱정 같은 것들은 작품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해주고 위로해주기도 하고 또 위로받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고민, 걱정을 저한테 털어놔 주세요. 손님이 자연스럽게 고민이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좋은 작품을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오늘 영업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김지윤 : 아 저기 사장님이 오시네요. 사장님께서 이제부터 특별히 업무 평가를 위해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러 오신다고 했거든요. 사장님, 저번 주에 손님들에게 어떠한 작품을 추천해 주었냐고요? 저번 주에는 계속된 취업 실패에 자존감이 떨어진 손님이 오셨어요. 그래서 떨어진 자존감을 올리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위대한 쇼맨’이라는 작품을 추천해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손님분과 이 영화의 주연인 바넘이 비슷해 보였기 때문이었어요. 바넘이 은행원에서 정리해고라는 실패를 겪고 쇼를 시작하게 되고 또 실패를 겪게 됐지만 결국엔 이를 극복했거든요. 현재 그 손님분은 실패만 겪어오셨지만, 초심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바넘처럼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용기를 주고 싶어 이 영화를 추천해줬답니다. 그리고 그다음 손님께는 ‘리틀 포레스트’라는 영화를 추천해주었어요. 그 손님분은 23학번, 신입생이더라고요. 그래서 친구 사귀는 법, 적응하는 것 등 혼란스러워하시고 지친 삶을 위로 해 줄 힐링이 될 만한 작품을 찾으시더라고요. 그래서 혼란스러움을 조금 완화하고 힐링을 하실 수 있도록 편안함과 안락함을 줄 수 있는 작품인 ‘리틀 포레스트’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업무 성실히 잘 수행하여 손님들의 고민을 덜 수 있는 작품 많이 추천해보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사장님 다음 주에 봬요.

김지윤 :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0213 손님 안녕하세요. 어떤 일로 오셨나요. 가지고 계신 사연을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0213 : 저는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24살 청년입니다. 제가 생각한 사업 아이템이 너무 좋아서 창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근데 처음 하는 창업이다 보니까 막상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 주변, 부모님,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다들 “뭐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으니까, 그냥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쉽게 말하더라고요. 물론 저도 처음에는 “아이템만 있으면 그냥 되지 않겠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진짜로 시작하려고 하니까 제 앞에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혹시 지금 이러한 제 고민거리를 더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작품이 있을까요?

김지윤 : 음 그런 사연을 가지고 계시군요. 처음에는 저도 어떤 작품을 추천해 드릴지 감이 잡히지 않았는데요. 노래를 듣다 보니 떠올랐습니다. 이 노래의 가수가 ‘가호’라는 가수인데 이분이 한 드라마 OST를 불렀거든요. 이 드라마를 보면 손님분께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드라마 제목이 무엇이냐고요? 바로 ‘이태원 클라쓰’입니다. 정말 유명한 드라마죠. 2020년에 1월 31일에 방영했고,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박서준 배우님, 김다미 배우님 등 좋은 배우님들이 연기했습니다. 이 드라마의 내용은 주인공인 박새로이의 학교생활부터 시작합니다. 박새로이의 학교에는 장근원이라는 일진이 한 명 있었는데 그가 학교에서 날뛸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박새로이 아버지의 상사인 요식업계에서 엄청난 성공을 한 장대희라는 존재 때문입니다. 하지만 박새로이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학생이었고 장근원을 폭행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새로이의 아버지는 회사를 사퇴하고 가게를 차리게 되죠. 하지만 이 가게는 문을 열 수 없었습니다. 박새로이의 아버지는 장근원의 뺑소니 사고에 당해 사망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새로이는 장근원을 폭행하게 되고 감옥에 들어갑니다. 감옥에서 나온 새로이는 장근원 더 나아가 장가에 복수하기 위해 창업을 하게 됩니다. 손님 분과 비슷하죠? 이 드라마는 각자의 단점을 극복하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님분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작품을 빌려 가실 건가요? 빌려 가신다고요? 네 2주 안에만 반납해주면 됩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김지윤 : 왜 이 작품을 저 손님분에게 추천해 드렸는지 궁금하시다고요? 알겠어요. 알려드릴게요. 우선 당연히 창업과 관련된 드라마이기 때문에 추천해드린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에서 주인공인 박새로이랑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근데 다른 점이 있어요. 바로 확고한 목표가 없다는 것. 물론 제가 저 손님 분과 오래 알고 지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들었을 때 1년 안에 어떠한 성과를 내겠다, 혹은 프랜차이즈까지 성공시키겠다. 등의 확고한 목표가 없는 것 같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 것이죠. 이 드라마를 보고 난 이후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 포기하지 않는 힘을 길렀으면 좋을 것 같아서 이 드라마를 추천해 드렸답니다. 저 손님분이 성공할 것 같냐고요? 부모님이나 친구분들이 사업 아이템을 듣고 부정적인 반응 대신 한번 해보라고 권유할 정도니까 성공하지 않을까요? 좀 전에 들렸던 노래의 제목처럼 어떠한 고난과 시련이 와도 굳건하게 지키는 돌덩이가 될 마음이 생겼으면 좋을 것 같네요. 아참 이 드라마는 인생을 관통하는 명대사도 많기 때문에 구경하시는 손님분들도 한 번씩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지윤 : 네, 어서 오세요. 0645 손님도 사연이 있으시다고요? 네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0645 : 저는 최근에 이별을 겪었어요. 헤어진 이유는 그냥 단순해요.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 그 부분 때문에 다투고 결국 이게 쭉 이어져 오다가 서로 헤어지게 되었어요. 근데 마음만은 다시 잘해보고자 붙잡고 싶은데, 또 똑같은 문제로 싸우고 결국엔 이런 결말을 맞이할 것만 같아서 망설여지네요. 저를 위해서 그리고 그 사람을 위해서 여기까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이런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작품이 있을까요?

김지윤 : 아 그런 사연을 가지고 계시군요. 제가 0645 손님에게 어울리는 작품이 생각났어요. ‘봄날은 간다’라는 작품인데 이거 빌려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영화는 한국 작품으로 좀 오래된 작품이긴 합니다. 그래도 0645 손님이 이 영화를 시청하면서 무언가 느낄 수 있는 것이 있을 것 같아서 추천해드립니다. 빌려 가시면 2주 안에만 반납해서 주시면 됩니다. 안녕히 가세요.

김지윤 : 제가 바로, 이 영화를 추천해준 이유가 궁금하시죠. 이 ‘봄날은 간다’라는 영화는 2001년 9월 29일 개봉한 지 꽤 오래된 한국 영화인데요. 배우로는 유지태 배우님, 이영애 배우님이 주연을 맡은 영화예요. 이별을 이겨내셔야 하는 분에게 추천한 영화인만큼 영화 내용이 어떠한 것인지 대충 짐작이 가시죠? 네 맞아요. 다양한 이별의 형태들이 등장하고 이 다양한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내용이에요. 남주인 상우는 사운드 엔지니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여주인 은수는 지방 방송국 PD입니다. 이 둘은 자연의 소리를 채집해서 들려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알게 됩니다. 이 둘은 그 뒤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죠. 하지만 아름다울 것만 같은 이 둘의 관계는 겨울, 봄, 여름을 지나며 조금씩 균열이 가기 시작합니다. 사실 은수는 이혼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결혼을 부담스러워했어요. 이 상황에서 상우는 은수에게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는 질문을 던졌고 은수는 헤어지자며 둘은 갈라지게 되었죠. 손님분이 이별을 겪고 느끼는 것처럼 상우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자기 할머니를 떠나보내면서 상우는 점점 성장하게 되었죠. 그 뒤 은수는 갑자기 상우가 보고 싶어졌고 상우와 재회하게 돼요. 하지만 은수와 완벽하게 이별을 끝낸 상우는 은수가 건넨 손을 잡지 않았죠. 손님분도 상우가 처음 그랬던 것처럼 쉽지 않을 거예요. 그래도 영화를 보면서 상우가 그랬던 것처럼 성장하고 성숙한 이별을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작품을 추천해 드렸어요.

김지윤 : 이별, 이별이라는 말을 들으면 다들 어떠한 느낌이 떠오르나요? 대부분 좀 부정적인 느낌이 떠오를 것 같아요. 하지만 발상을 달리해서 다시 생각을 해 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고등학교와의 이별이 있었기 때문에 더 성장한 대학생이 되었다. 이런 식으로요. 이별이 꼭 부정적인 느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별이 있기 때문에, 한 번의 실패가 있기 때문에 우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죠. 여러분들도 과거의 아픔을 미래를 위한 교훈으로 삼 되 후회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오늘의 이야기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 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송창훈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송’ s 대여점’의 알바생 김지윤이었습니다. 오늘의 영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 또 방문해 주세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m1)AJR-Karma

m2)Panic! At The Disco-High Hopes

m3)가호-right now

m4)하현우-돌덩이

m5)Sia-Unstoppable

m6)김윤아-봄날은 간다

m7)Big Naught(서동현)-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feet. 이수현

BGM) misty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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