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학업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동아리 활동. 학기가 시작되면 교내 동아리 방은 학생들로 붐빕니다. 그러나 동아리 방은 많은 학생이 이용하는 장소임에도 냉난방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아 학생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이에 학교 측의 입장을 알아보고 냉난방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 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대학교 대부분의 동아리 방은 승학캠퍼스 학생회관인 S02 건물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이 적게는 하나 많게는 두 개 이상의 동아리에 가입해 다양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학생이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학생회관 동아리방의 냉난방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특히 냉난방이 필수적인 여름과 겨울에도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이 되지 않아 학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된 지금 동아리방의 이용자 수는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올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이 상당부분 완화되며 동아리 활동 및 교내외 행사 등이 활발해졌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동아리 운영 및 관리를 맡는 동아리 임원진 학생들은 이러한 사실을 마냥 즐겁게 맞이할 수만은 없는 입장입니다. 동아리방에 설치된 냉난방 시스템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학 동아리 연합회에 따르면 동아리방 내 잦은 에어컨 고장 및 작동 중지의 이유는 총 네 가지로, 실외기 노후화, 에어컨 노후화, 층별로 제한되는 시스템 설정, 중앙제어 시스템 통제 등이 있었습니다.동아리 연합회에서는 수시로 에어컨 관련 복지 안을 받고 기사와 다이렉트로 협의해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밝혔습니다.
이처럼 노후화된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는 동아리들은 에어컨 점검 및 교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에어컨 보수 및 교체 작업이 완료된 동아리들도 교내 중앙제어 시스템으로 인해 에어컨 및 난방 시설 이용이 어렵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학교에서는 시스템 교체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냉난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동아리방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동아리방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냉난방 시스템 제어 문제를 학교 측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교내 시설물 이용은 재학생들이 당연하게 누릴 수 있는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학교 측의 입장도 난감할 따름입니다. 동아리방 이외에도 교내 건물 수리로 인하여 작업이 늦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환경 및 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중앙제어 시스템을 이용해야 하는 지침에 따라야 하기에, 학교 측도 학생들의 불편한 입장을 들어 줄 수는 없는 실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 많은 학생이 이용하는 시설인 학생회관.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된 만큼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냉난방 기구의 원활한 작동이 꼭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루빨리 학생회관 냉난방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어 학생들이 불편 없이 동아리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또한, 학교 측의 적절한 조치와 더불어, 학교의 방침에 협조하는 재학생들의 바람직한 태도도 기대하는 바입니다.
다우뉴스 김도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