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like 3화 | 쌍둥이자리(Gemini)
우주 like 3화 | 쌍둥이자리(Gemini)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03.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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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 우주에는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별이 있다. 하지만 도시의 공해와 바쁜 일상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이들이 드물다. 그래서 이 라디오를 통해 황도 12궁 별자리를 소개하고 각 별자리에 담긴 의미와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다.

 

ANN : 윤승범, 최수빈

 

PD : 황수빈

 

 

승범 : 안녕하세요 여러분, ‘우주 like’의 디제이 윤승범입니다. 거리를 걷다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고, 저 별에 대해 궁금증을 갖기도 합니다. 우주는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넓은데, 우주에 얼마나 많은 별이 있는지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바쁜 일상으로 지친 여러분들에게 이 라디오를 통해 별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우주 like’ 지금 시작합니다.

 

승범 : 진행에 앞서 오늘 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게스트를 소개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수빈 : 안녕하세요! 저는 최수빈입니다. 오늘 이렇게 같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승범 : , 저도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반갑네요. 그런데 수빈씨,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수빈 : 음 아뇨, 오늘이 무슨 날인데요?

승범 : 오늘 320일은 바로 국제 행복의 날이에요!

수빈 : 오 행복의 날이요? 처음 알았어요.

승범 : 국제 행복의 날은 지난 2012UN이 행복은 인간의 목적이라고 규정하며 이 기념일을 정했어요. 오늘이 행복의 날인 만큼 우리 우주 like를 들으시는 여러분들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지난 화에 이어 오늘도 별자리에 대한 지식을 쌓아볼까요?

수빈 : , 좋아요!

승범 : 그럼 3화에서 다룰 별자리는 과연 무엇일까요? 오늘 이야기할 별자리의 힌트를 드릴게요. 이 별자리가 서쪽 하늘로 질 때의 모습을 보면 위쪽의 두 별을 가장 꼭대기에 놓고 그 아래로 별 두 줄이 지평선상에 똑바로 선 모습이 되는데, 이 모양이 마치 커다란 문기둥이 서 있는 모습 같아서 '문기둥 별'이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12월 중순에 이 별자리를 중심으로 많은 유성을 볼 수 있고, 산개성단이 위치해있어요. 수호성은 수성이며 더 큰 힌트를 드리자면 이 별자리에 해당하는 공휴일 중 현충일이 있어요.

수빈 : 와 생각보다 힌트가 어려운데요? 하지만 우리 청취자분들은 똑똑하시니 바로 맞추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승범 : 그럼요. 그럼 노래 듣고 오는 동안 정답을 생각해보세요.

 

승범 : 노래 듣고 왔습니다. 어떤 별자리인지 다들 생각해보셨나요?

수빈 : 저는 힌트가 너무 어려웠는데 마지막 힌트를 들으니 바로 알겠더라고요. 현충일이 있는 6월이면, 쌍둥이자리 아닌가요?

승범 : , 정답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별자리는 바로 쌍둥이자리예요. 쌍둥이자리는 황도 12궁의 제3궁으로 양력 521일 소만부터 620일 하지 사이에 태어난 분들의 탄생 별자리에요. 쌍둥이자리가 탄생 별자리이신 분들 있으신가요? 그럼, 오늘의 라디오가 더 재미있게 들릴 것 같네요.

수빈 : 맞아요. 그리고 쌍둥이자리는 오리온자리의 북서쪽에 있는 별자리에요. 황도12궁 중 가장 북쪽에 있는 별자리로 태양이 쌍둥이자리에 위치하면 절기상으로 하지가 됩니다.

승범 : 황도 12궁의 특징처럼 쌍둥이자리는 5, 6월의 별자리이지만 이는 관측되는 시기와는 반대되기 때문에 12월이 되어야 관측할 수 있어요. 쌍둥이자리의 유성우는 3대 유성우 중 가장 안정적이고 수도 많은 편이라 밤하늘에 화려한 유성우를 볼 수 있습니다.

 

수빈 : 별자리 하면 신화가 빠질 수 없죠. 쌍둥이자리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요? 다들 어렸을 때 그리스 로마신화 이야기를 많이 읽어보셨을 텐데요, 쌍둥이자리는 이 신화 중 고니로 변신한 제우스와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 사이에서 태어난 디오스쿠로이 형제에 얽힌 신화가 직접적인 모티브에요. 형은 2등성인 카스토르이고, 동생은 1등성인 폴룩스예요. 원래는 형인 카스토르가 더 밝았지만 현재는 동생인 폴룩스가 더 밝아지게 되었답니다.

승범 : 이 두 형제의 이야기를 더 해드릴게요. 형인 카스토르는 말 타기에 능했고, 동생인 폴룩스는 권투와 무기 다루기에 뛰어난 재능이 있었어요. 또한 폴룩스는 불사신의 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카스토르가 죽게 되자 폴룩스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했지만 불사의 몸을 가진 폴룩스는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는 운명이었죠. 결국 폴룩스는 제우스에게 자신의 죽음을 부탁했고, 이 형제의 우애에 감동한 제우스는 카스토르와 폴룩스를 두 개의 밝은 별로 만들어 형제의 우애를 영원히 기리도록 하였습니다.

수빈 : 와 이런 이야기가 담겨있었다니, 너무 감동적인데요? 다른 이야기도 궁금해요!

승범 : 앞서 말했던 것처럼 쌍둥이자리가 서쪽 하늘로 질 때를 보면 가장 위쪽에 있는 카스토르와 폴룩스 아래로 두 줄의 별이 지평선상에 똑바로 선 모습이 마치 커다란 문기둥이 서 있는 모습 같아서 '문기둥 별'이라는 별명으로 불려요. 쌍둥이자리의 주인공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었는데요, 먼저 수메르 시대에는 저승의 신인 네르길이 주인공이었다고 해요. 저승과 이승의 이름이 달랐고 이를 쌍둥이로 표현한 것이죠.

수빈 : 그럼 이집트에서는 어땠을까요? 이집트에서는 쌍둥이자리의 두 인물을 남녀 쌍둥이로 표현했어요.

승범 : 쌍둥이자리가 형제의 우애를 기리기 위해 생겨난 별자리라고 하니 앞으로 밤하늘에서 쌍둥이자리를 본다면 이 이야기가 생각날 것 같아요. 별자리에 담긴 이야기도 들었으니, 이제 쌍둥이자리의 특징을 더 알아보려고 해요. 그럼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승범 : 쌍둥이자리에 담긴 이야기, 다들 잘 들으셨나요? 이번 코너에서는 탄생 별자리 중 쌍둥이자리의 특징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건 단순히 재미를 위한 별자리 특징이니 가볍게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지난 화 황소자리는 책임감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었는데요, 쌍둥이자리는 과연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요?

수빈 : 우리 우주 like의 수빈 PD님이 쌍둥이 자리라고 하던데, 제 생각에는 쌍둥이자리가 호기심 많고 열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아요. 맞나요? 앗 지금 PD님이 앞에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네요.

승범 : ~ 촉이 엄청나신데요? 맞아요. 쌍둥이자리는 지적 호기심이 왕성하여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싶은 마음이 강하고 이를 위해 여러 곳에서 정보를 얻고자 하죠. 또한 지식과 정보 취득력이 빨라 열정적이기도 한데 우유부단한 면도 있다는 것이 특징이에요.

수빈 : 그렇군요. 또 어떤 특징이 있나요?

승범 : 쌍둥이자리 특징을 더 알아보면 임기응변에 능해 대화를 잘 리드하며 사교성이 좋고 다재다능한 특징이 있어요. 그러나 반대로 변덕스러움도 많다고 해요. 타고난 다재다능함 때문에 오히려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경향도 있다고 합니다.

수빈 : 듣고 보니 특징들이 정말 와 닿는 것 같아요.

승범 : 책임감이 강하지만 다른 사람 일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해요. 그 이유는 본인에게 주어진 일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도 벅차하기 때문이에요. 깊이 생각하는 것을 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함께 왁자지껄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옆에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자리가 밝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승범 : 쌍둥이자리의 주인공 별, 기억나시죠? 그 중 알파별인 카스토르는 2등성인데요, 그래서 작은 망원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는 안시 쌍성이며, 2등성과 3등성이 각도를 유지하며 모여 있어요. 이들도 역시 쌍성이며 거리는 약 45광년정도에요. 그리고 베타(β)별인 폴룩스는 1등성으로 오렌지 빛을 띤 밝은 거성이에요.

수빈 : 쌍둥이자리엔 산개성단 M35도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 성단은 5등급의 아주 밝은 성단으로 8등급 이하의 별이 120개 정도 모여 있어요. 에타별에서는 북서쪽으로 2.5° 떨어진 곳에 있으며 쌍안경으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승범 :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3200 파에톤 소행성에 의해 유발되며 원인은 혜성으로 알려져 있어요.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느리게 움직이는데 1213일에서 14일경 최고조에 도달해요. 이 유성우는 1862년 처음 관측되었는데 유성우가 해마다 증가하여 최근에는 시간당 120~160개의 유성이 관측되었다고 하니 실제로 보면 너무 아름다울 것 같지 않나요?

수빈 : 하늘 상태가 좋으면 유성우를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도 나중에 꼭 한번 관측해보고 싶네요.

 

승범 : 이번 코너는 한울‘ s 플레이리스트시간입니다.

수빈 : 드디어 제가 제일 기다리던 코너네요. 이번엔 과연 어떤 곡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승범 : 우주가 추천해주는 오늘의 곡은 쌍둥이자리와 관련되어있습니다. 쌍둥이자리는 5, 6월 생일의 탄생별자리인데요, 그래서 초여름에 산뜻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들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곡은 이번화 주제와 정말 찰떡인 곡이죠. 바로 태연의 쌍둥이자리입니다. 이 곡은 2015년에 발매된 곡으로 별자리의 특징을 담아 노래한 짝사랑 곡입니다.

수빈 : , 다음은 저의 추천곡입니다. 저는 악동뮤지션의 ‘Give Love’ 추천 드립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고 따뜻해진 날씨만큼 사랑이 피어나는 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곡은 사랑을 낙엽과 흙, 그리고 자라는 싹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매일매일 자라나는 사랑을 계속 표현하다 보면 상대방 마음 한켠에 계속 쌓여 한번 돌아보지 않을까 기대하는 모습을 정말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승범 : 저도 신나는 멜로디가 마음에 들어서 자주 듣곤 합니다. 그럼 이제 오늘의 한울’ s 플레이리스트 마지막 곡을 추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노래일까요? 오늘의 마지막 곡은 이구이의 될 대로 돼라입니다. 가사 중에 이제는 네 마음대로 해라, 다 반대로 해라 그냥 될 대로 돼라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본인의 마음은 이게 아니지만 말은 그렇게 나오는 복잡한 감정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이별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 힘들게 느껴지다 결국엔 될 대로 되라는 마음이 들 때가 있죠. 이 곡은 이런 상황에서 들으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어줄 노래인 것 같아요. 그럼, 추천곡 이구이의 될 대로 돼라듣고 오늘의 라디오 마무리할게요.

 

승범 : 오늘 소개해드린 쌍둥이자리 편, 다들 재미있게 들으셨나요? 밤하늘을 바라보면 어딘가 뭉클한 마음이 드는데, 오늘의 이야기를 들으니 유난히 밝은 별들이 우리를 비추는 것 같네요. 우리 세 번째 화로 쌍둥이자리를 알아봤는데, 다음 화엔 과연 어떤 별자리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오늘의 라디오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황수빈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우주 like’의 디제이 윤승범, 최수빈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승범, 수빈 : 안녕!

 

 

m1) 볼빨간사춘기 나만,

m2) 태연 - 쌍둥이자리

m3) 악동뮤지션 - Give Love

m4) 이달의 소녀 - Flip That

m5) 태연 - Can't Control Myself

m6) 멜로망스 - 사랑인가 봐

m7) 이구이 - 될 대로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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