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s 대여점 4화 (미녀는 괴로워, 베일리 어게인)
송's 대여점 4화 (미녀는 괴로워, 베일리 어게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03.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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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나 걱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금의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작품들을 비디오 대여점의 주인 컨셉으로 소개하기 위해서 이 라디오를 제작했습니다.

ANN : 김지윤

PD : 송창훈

김지윤 : 네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송’ s 대여점’의 알바생 김지윤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나 걱정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런 고민과 걱정 같은 것들은 작품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해주고 위로해주기도 하고 또 위로받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고민, 걱정을 저한테 털어놔 주세요. 손님이 자연스럽게 고민이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좋은 작품을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오늘 영업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김지윤 : 이번 주도 역시 업무 평가를 위해 사장님이 찾아오셨네요. 안녕하세요. 사장님, 저번 주에는 창업의 꿈을 가지고 계신 분이 방문해주셨어요. 그래서 창업과 관련된 드라마인 ‘이태원 클라쓰’라는 작품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작품 속 주인공인 박새로이처럼 창업에 대해 확고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그 목표를 위해 포기하지 않는 힘을 길렀으면 좋을 것 같아 이 드라마를 추천해줬습니다. 그다음 손님께는 ‘봄날은 간다’라는 영화를 추천해드렸어요. 그 손님분께서는 최근에 연인과 다투고 이별을 결심하여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데 도움이 될 만한 작품을 찾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영화 ‘봄날은 간다’라는 작품 속에서 주인공인 상우가 은수와 헤어짐을 겪으며 성장하고 끝내 완벽한 이별을 해낸 내용을 담고 있기에 손님분도 이 영화를 보면서 성숙한 이별을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작품을 추천해드렸어요. 앞으로도 계속 저희 송‘s 대여점을 방문해주시는 여러 손님의 고민을 덜어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장님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김지윤 :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0458 손님 안녕하세요. 어떤 일로 오셨나요. 가지고 계신 사연을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0458 :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여대생입니다. 저는 외모 콤플렉스라는 고민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의 친언니와 비교 대상에 오르면서 저 스스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하락하기 시작했어요. 자꾸만 화장이 두꺼워지고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에 익숙해서 더더욱 제 맨얼굴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싫게 되었어요. 어렸을 때 비교를 받으며 들어온 수없는 장난스러운 외모 공격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에 남아요. 성형하고 싶다가도 부모님의 반대도 있고 저 또한 성형은 아직 무섭습니다. 저의 외모 콤플렉스를 좀 덜기에 도움이 될 만한 작품이 있을까요?

김지윤 : 음 그런 사연이 있으시군요. 어떤 이유에서라도 비교는 참 옳지 못 한 방법인데 말이죠. 사연자분이 얼마나 속상하셨을지 저는 감히 상상도 못 할 만큼 많은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것 같아요. 0458님에게는 제가 ‘미녀는 괴로워’라는 작품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을 보시면서 조금이나마 외모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미녀는 괴로워’라는 작품은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다들 아실 거라 믿고 간략하게만 줄거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영화는 2006년 12월 14일에 개봉한 작품으로 극 중에서 김아중은 노래는 잘하지만 뚱뚱하고 못생겨서 얼굴 없는 가수로 생활합니다. 계속된 외모 차별과 인신공격에 자살까지 시도하다가 결국엔 이를 못 참고 죽을 각오로 전신 성형을 강행하게 되죠. 성형으로 미녀가 된 김아중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대우를 받으며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얻게 됩니다. 말 그대로 인생 역전을 이뤄낸 것이었죠. 김아중은 ‘제니’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데뷔하게 됩니다. 하지만 과거를 잊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간다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친구와 가족도 버리고, 옛 자신을 부정하며 얻은 제2의 인생이었으니깐요. 또 그 당시에는 ‘성형’에 대해 거부감이 심했기에 남들에게 자신의 과거를 숨겨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과거사 루머가 터졌고 끝내 루머를 인정하게 됩니다. 물론 처음에는 대중들을 속였다며 비난받았지만, 김아중이 과거 자신의 출중한 노래 실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통받았던 사실이 드러나자, 팬들도 마음을 돌려 다시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인조미인, 성형미인이라는 꼬리표가 달리긴 했지만, 그 전보다 더 유명 스타로 승승장구를 이뤘다는 끝을 맺으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자기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이를 부정하기 위해 전신 성형을 강행했지만 결국 자신의 본모습을 인정하고 강박을 버리자 비로소 행복을 되찾은 주인공의 모습이 사연자분께 큰 위로와 용기가 되 줄 것 같아 추천해드렸습니다. 작품을 빌려 가실 건가요? 빌려 가신다고요? 네 2주 안에만 반납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김지윤 : 0458님에게 ‘미녀는 괴로워’라는 영화를 추천해드린 이유에 대해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0458님과 작품 속 주인공인 김아중 님이 닮은 점이 매우 많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들로부터 외모에 대한 지적과 비난을 받아왔고 그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겪으며 외모 강박에 시달리게 된 배경이 굉장히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영화 속 주인공 김아중은 끝내 예뻐진 외모 외에 자신에게 남은 것은 하나도 없음을 인지하게 되고 외모 강박에서 벗어나는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되죠. 저희 사연자분께서도 외모가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깨달으시고 강박을 좀 덜어도 아주 괜찮다고 말씀해 드리고 싶어요. 혹시나 성형이 너무나 하고 싶으시다면, 본인 만족으로 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하지만 성형이 오로지 남으로부터 잘 보이기 위한 것이라면 추천해드리지 않을게요. 0458님은 존재만으로 소중한 가치가 있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남들 시선에 신경 쓰며 살지 말고 인생의 주인공이 0458님 본인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추천해 드린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보시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네요.

김지윤 : 네, 어서 오세요. 0924 손님도 사연이 있으시다고요? 네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0924 : 저한테는 10년 동안 함께 한 저의 소중한 친구이자 동반자인 반려견이 있어요.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낸 만큼, 어느새 저의 강아지 ‘두부’가 노견이 되어 이곳저곳 많이 아파지기 시작했어요. 원래는 산책을 참 좋아하고 정말 활발하던 아이였어요. 하지만 최근 들어 건강 상태가 더 나빠지면서 집에만 가만히 누워있고 밥도 잘 먹지 못하더라고요. 이젠 정말 이 친구를 곧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 할 것만 같아 마음이 너무 심란합니다. 혹시 이런 저의 심란한 마음을 덜고 ‘두부’가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고 하더라도 제가 ‘두부’를 생각하며 볼 수 있을 만한 작품이 없을까요?

김지윤 : 아 그런 사연을 가지고 계시군요. 걱정하지 마세요. 0924 손님에게 어울리는 작품이 있어요. 바로 ‘베일리 어게인’ 이라는 작품인데 이거 빌려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네 빌려 가시면 2주 안에만 반납해서 주시면 됩니다. 안녕히 가세요.

김지윤 : 제가 왜 0924 손님에게 해당 작품을 추천해드렸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드릴게요. 영화 ‘베일리 어게인’은 2018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소설을 원작으로 둔 영화입니다. 영화 제목만으로도 조금은 유추할 수 있듯이 ‘베일리’라는 강아지가 ‘어게인’ 계속해서 환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영화 속 베일리는 전생의 기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총 4번의 환생을 하며 각기 다른 주인을 만나게 되죠. 환생할 때마다 다른 견종으로 바뀌지만 그래도 베일리의 영혼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마지막 4차 환생 때 베일리는 버디라는 이름을 가지고 혼종견으로 태어나는데 하필이면 무책임한 주인을 만난 탓에 금방 버림받게 됩니다. 그러다 문득 자신의 첫 주인이었던 이든이 생각난 버디는 이든을 찾아가게 됩니다. 견종도 다르고 노견이 된 버디는 자신이 원래 베일리였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 이든에게 계속해서 어필하죠. 이때 이든은 오직 베일리와 자신만 알고 있는 공던지기 놀이를 통해 버디가 자신의 오랜 친구 베일리의 환생 견임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둘은 서로를 알아보고 기뻐하는 장면이 연출되며 따스한 감동을 선사해주며 이 영화는 마무리되게 됩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삶을 사는 것으로 행복하다.’ 바로 영화 속 베일리의 생각인데요. 정말 강아지는 인생을 살면서 주인에게 이쁨받는 걸로 기쁨을 느끼는 게 삶의 전부라는 점을 이 작품에서 너무나도 잘 나타내준 것 같아요. 사연자분의 소중한 친구 두부도 0924님 같은 좋은 주인이 계셔서 견생동안 정말 행복했을 거라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강아지를 더 사랑하게 되는 영화, ‘베일리 어게인’을 보시면서 영화 속 귀여운 강아지로 힐링도 하시고 두부를 생각하시면서 앞으로 남은 두부와의 생활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김지윤 : 여러분은 어떤 사람의 행복이 목표가 될 만큼 나로서 그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하는 분이 계시나요? 오늘 하루는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 예를 들어 부모님, 친한 친구, 연인 등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을 한가지 해보면 어떨까요? 소중한 사람의 행운을 빌며 그 사람의 기쁨을 통해 나 또한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 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송창훈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송’ s 대여점’의 알바생 김지윤이었습니다. 오늘의 영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 또 방문해 주세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m1)tripleS(트리플 에스)-Rising

m2)Big Naughty(서동현)-커피가게 아가씨 feat.원슈타인

m3)허윤진-I ≠ DOLL

m4)김아중(‘미녀는 괴로워’ OST)-마리아

m5)박보람-예뻐졌다 feat.지코

m6)카더가든-나무

m7)Big Naught(서동현)-몽유 feat.그냥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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