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s 대여점 5화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
송' s 대여점 5화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03.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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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나 걱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금의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작품들을 비디오 대여점의 주인 컨셉으로 소개하기 위해서 이 라디오를 제작했습니다.

ANN : 김지윤

PD : 송창훈

김지윤 : 네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송’ s 대여점’의 알바생 김지윤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나 걱정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런 고민과 걱정 같은 것들은 작품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해주고 위로해주기도 하고 또 위로받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고민, 걱정을 저한테 털어놔 주세요. 손님이 자연스럽게 고민이나 걱정을 털 수 있도록 좋은 작품을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오늘 영업 시작하겠습니다.

김지윤 : 안녕하세요. 사장님, 이번 주에도 업무 평가를 위해 오셨군요. 그럼 업무 평가 시작하겠습니다. 저번 주에는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계신 손님분이 오셨어요. 그래서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녀는 괴로워’라는 작품을 추천해 줬습니다. 그 손님분께서 이 영화를 보고 외모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외모 강박에서 벗어났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손님은 노견을 키우고 있었어요. 그래서 자신의 노견을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을 추천해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손님분이 반려견인 ‘두부’와 함께 남은 생활도 잘 지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베일리 어게인’이라는 작품을 추천해드렸습니다. 그럼, 사장님 이번 주 업무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김지윤 : 어서 오세요. 0551 손님 어떤 사연이 있으셔서 저희 '송’ s 대여점'을 방문해 주셨나요?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0551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대학교에 입학한 23학번 신입생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부모님이 하라는 대로 생활했습니다. 예를 들면 이때 이런 것이 있으니 해라 혹은 이렇게 해야 좋다 등 정말 부모님의 보호 아래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래서 20살이 되어 독립을 하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생겨도 내가 이걸 해도 될까? 라는 생각이 앞서서 문 바로 앞에 갔지만 막상 그 문은 열지 못하고 뒤돌아 가는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약간 이정표가 사라진 느낌이 듭니다. 이런 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작품이 있을까요? 제발 하나 추천해 주세요.

김지윤 : 손님분의 사연을 듣고 생각난 작품이 하나 있어요. 엄청 유명한 작품이라 아실 수도 있는데요. 바로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에요. 이 영화는 한국에서 1990년에 개봉을 했을 만큼 오래된 영화예요. 하지만 아직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릴 정도로 명작이죠. 내용은 규율이 아주 엄격한 진학에만 목적을 둔 ‘웰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토드, 닐, 녹스, 찰리 등 학생들의 영문학 선생님으로 부임한 존 찰스 키팅과의 이야기입니다. 키팅 선생님은 그 학교의 다른 선생님들과 다르게 현재에 충실하라 혹은 현재를 즐기라라는 카르페 디엠에 대해 알려줍니다. 또 교과서에서 시에 대한 해석이 적힌 부분을 찢으라는 등 파격적인 수업을 이어 나갑니다. 이렇듯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던 학생들은 과거 키팅 선생님이 아주 오래된 인디언 동굴에 모여서 위대한 시인들의 시와 자작시를 낭송하는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활동을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것의 의미를 알게 된 학생들은 이를 부활시켰습니다. 이렇듯 학교의 이념과는 다른 활동을 이어가는 학생들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을 보시면 손님 분의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해드립니다. 빌려 가실 건가요? 빌려 가신다고요. 그럼 2주 안에만 반납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김지윤 : 자 그럼 0551 손님도 가셨으니까 제가 왜 이 고전 명작인 ‘죽은 시인의 사회’를 추천해 드렸는지 설명해 드릴게요. 손님분의 고민은 자신의 목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것이었어요. 오랫동안 부모님이라는 집 안에 살았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죠. 물론 그 안에서 자립할 힘을 키운 사람도 있겠지만 보통은 그렇게 하기 쉽지 않죠. 그래서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외적 말고 내적으로도 독립을 할 수 있도록 이 작품을 추천한 것입니다. 또 이 작품에서 닐이라는 학생과 토드라는 학생은 손님분이 본받았으면 하는 부분이 있어요. 우선 닐은 키팅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되고 처음으로 부모님에게 반항을 하게 되요. 물론 이는 너무나 완강한 부모님이 있었기 때문에 실패를 하게 되고 그의 결말 또한 좋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고,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은 본받을 만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토드라는 학생은 제일 내성적인 학생으로 마지막까지 자신의 내면을 보여주기 꺼린 학생이에요. 그래도 키팅 선생님의 노력 끝에 자신의 자작시를 즉, 자신의 내면의 표출해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키팅 선생님을 떠나보낼 때 ‘오 캡틴 마이 캡틴’이라고 외치며 책상 위로 올라가는 명장면을 남기기도 했죠. 이 행위의 의미는 직접 작품을 보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0551 손님이 이 작품의 두 주연인 닐과 토드를 보고 자신의 내면을 표출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추천해 줬습니다. 지금까지는 인생이라는 길을 걸을 때 부모님이라는 이정표가 있어 보다 쉽게 길을 걸었지만, 이제는 스스로가 이정표가 되어 알맞은 길을 잘 찾아갈 힘을 길렀으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전 다음 손님 맞이하러 가볼게요.

김지윤 : 아 0326 손님이 아주 바쁘셔서 편지로 고민을 전달하고 배달로 작품을 받겠다고 하시네요. 어떤 고민인지 궁금하실 테니까 제가 읽어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교사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이 남중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좀 특이한 학생들이 많아요. 그렇다고 해서 막 천성이 나쁘다 싶은 학생들은 없거든요. 근데 앞서 말했듯이 워낙 특이하다 보니 이 학생들을 공부 외적으로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그게 너무 고민이에요. 제가 이렇게 고민을 심하게 하고 있으니까 제 친구가 저한테 '송’ s 대여점'이라는 곳에 가서 고민을 말하면 딱 알맞은 작품을 추천해 준다고 해서 이 편지를 보내요. 제 고민을 해결할, 아니 좀 덜게 할 그런 작품이 있을까요?

지인의 추천을 받고 오셨군요. 이렇게 말씀하시니 좀 부담스럽긴 한데 제가 알맞은 작품을 추천해서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해드려야겠네요. 작품 찾아보고 올게요.

김지윤 : 제가 찾은 영화가 있어요. 바로 ‘굿 윌 헌팅’이라는 영화에요. 손님분께 꼭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네요. 이 영화 배달하시는 분께 드리고 돌아올게요. 이 손님분께 왜 ‘굿 윌 헌팅’이라는 또 다른 고전 명작을 추천해 줬는지 궁금하시죠? 우선 이 영화의 줄거리부터 알려드릴게요. 이 영화의 주인공인 윌은 MIT 공대에 다니는 학생들도 풀지 못하는 수학 문제를 풀 정도로 엄청 뛰어난 머리를 지니고 있어요. 그리고 윌은 수학뿐만 아니라 법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지식을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과거 가정 폭력의 기억 때문에 그는 엇나가게 되고 결국 MIT 공대의 청소부로 일하게 됩니다. 이렇게 일을 하고 있을 때 한 교수가 자신의 학생들에게 수학 문제를 냅니다. 이 문제는 MIT 공대 학생들은 풀지 못하는 문제였죠. 하지만 윌은 달랐습니다. 바로 풀어내게 되고 교수는 문제를 푼 사람을 찾아내게 됩니다. 교수는 윌에게 찾아가 주에 한 번 만나서 수학 문제를 풀고 주에 한 번 정신과 치료를 받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인 션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간략하게 설명한다고 생략이 많아 이상할 수 있는데 궁금하시면 영화를 직접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0326 손님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 이유는 많이 엇나간 윌을 바르게 잡아주려 하는 션의 모습을 보고 고민을 해결하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해 드렸어요. 물론 손님분의 학생들이 어떠한 식으로 특이할지 잘 모르겠지만 영화 속 엄청 특이한 윌의 상처를 이해하고 치료해주는 과정을 보며 손님분도 학생들을 더 바라봐주고 이해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 이 영화를 추천해드렸어요.

김지윤 : 올바른 교육이란 무엇일까요? 그저 진학을 잘하고 취직을 잘하면 그게 올바른 교육일까요? 보통은 아니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학생의 지식 외에도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은 많기 때문이죠. 오늘 제가 추천해드린 작품들은 전부 올바른 교육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작품들인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오늘 추천해드린 작품들을 보고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그게 작품이 주는 장점이니까요. 오늘의 이야기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 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송창훈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송’ s 대여점’의 알바생 김지윤이었습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오늘 영업은 여기까지입니다.

m1) AJR-The DJ Is Crying For Help

m2) 쿠기-Alone feet.이하이

m3) 매드클라운, 샵건-비행소년 feet.거미

m4) Queen-We are the Champions

m5) Daughtry-One Lsat Chance

m6) Martin Garrix & Troye Sivan-There For You

m7) Etham-Hurts Out Loud

BGM) misty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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