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우리 대학교 캠퍼스에는 학과 동아리, 중앙 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부민 캠퍼스에 존재하는 동아리 방이 실제 동아리 수에 비해 부족해 동아리 방을 사용하지 못하는 동아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학생들과 학교 측의 입장을 알아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대학에는 단과대별 학회를 비롯하여 학과 동아리, 중앙동아리 등 다양한 유형의 동아리가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동아리마다 해당 동아리의 부원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모일 수 있는 동아리 방이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공간 부족 문제로 현재 부민 캠퍼스에 개설된 동아리 중 일부는 동아리 방을 이용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와 중국어 학과가 부민 캠퍼스에 있는 국제대학 소속으로 변경되면서, 해당 학과 소속인 많은 재학생이 부민 캠퍼스로 이동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승학 캠퍼스에 위치했던 영어영문학과와 중국어학과 소속 학회 방도 부민 캠퍼스로 이전했습니다. 따라서 기존 국제대학 소속인 글로벌 비즈니스학과 학회 방이 기존 공간에서 퇴실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현재 글로벌 비즈니스 학과 소속 동아리 4곳 중 학과 동아리 2개를 제외한 나머지 학회는 동아리 방을 잃었습니다. 이는 글로벌 비즈니스 학과가 단과대에서 국제대로 바뀌면서 새롭게 개편된 국제대학 회칙으
로 학회는 동아리 방 없이 활동하는 것으로 정해졌다는 통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기존에 동아리 방을 이용했던 동아리 부원들은 학교의 지침대로 강제 퇴실 조치를 당하게 되면서 동아리 활동에 있어 번거로움을 겪고 있습니다. 부원들이 모이는 장소를 학기마다 학과 사무실에 문의하여 강의실을 대여해서 활동하는 등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도 ‘부민 캠퍼스 동아리 방 없는 동아리는 어디인가요?’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되는 등, 동아리 방이 없는 동아리의 경우 재학생들의 선호도가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강 시간에 동아리 방을 이용하거나, 같은 동아리 부원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특정 장소가 없으므로 재학생들은 동아리 방이 없는 동아리에 대해 가입을 꺼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동아리 방이 없어진 동아리는 새로운 부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등 감수해야 할 문제가 많아진 실정입니다.
학교 측에서는 고충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조속히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원활한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대학의 활동 지원이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다우뉴스 김지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