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이야기, 다크 세계일주 5화
그날의 이야기, 다크 세계일주 5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04.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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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 전 세계의 어두운 역사와 실황을 알아보며 정보를 얻고 우리가 지녀야 할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본다.

 

ANN : 임선연

PD : 김승욱

 

선연: 안녕하세요. 여러분, 잘 오셨습니다. 저는 다우 여행사의 다크투어 전문 여행가이드 임선연입니다. , 다크투어는 전 세계의 비극적인 역사와 잔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현장을 찾아가고 교훈을 얻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전 세계의 온갖 뉴스를 접하며 살아갑니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기상천외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때로는 전 세계 곳곳의 어두운 참상까지. 오늘은 이 어두운 역사와 현장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재난, 전쟁 등 지구촌 사람들을 위협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고 더 나아가 우리는 우리가 지녀야 할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하지만 더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잔혹하고도 참담한 이야기들. 그날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또 지금 그곳은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배움과 교훈이 함께하는 그날의 이야기, 다크 세계일주지금 시작합니다.

 

선연: 여러분. 우선 오늘의 다크투어 일정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다크 세계일주가 벌써 5화를 맞이했다는 소식 전해드릴게요. 오늘은 또 어떤 주제를 들고 왔을지, 궁금하시죠? 얼른 오늘 여행할 장소를 알려드릴게요. 오늘은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맛있는 음식, 볼거리들도 풍부하고 패션의 중심지인 프랑스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날의 이야기 주제는 테러입니다. 말로만 들어도 무서운 단어 테러, 단어의 의미를 익히 알고 계시겠지만 설명해드릴게요. UN 안보위원회 결의 1373호에 따르면 민간인을 상대로 하여 사망 혹은 중상을 입히거나 인질로 삼는 위해를 가하여 대중 혹은 어떤 집단의 사람 혹은 어떤 특정한 사람의 공포를 야기시킴으로써 어떤 사람, 대중, 정부, 국제 조직 등으로 하여금 특정 행위를 강요하거나 혹은 하지 못하도록 막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 범죄 행위를 말합니다. 폭넓게 공포를 조장해 목표를 달성하는 행위를 테러리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누군가의 테러리스트는 누군가에게 있어 자유의 투사이다.”라는 말이 쓰이곤 했어요. 이를 보았을 때 테러리스트는 정권에 대항하는 세력을 나타내는 등 상대적인 개념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1970년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북아일랜드 독립운동을 이후로 오늘날 사용하는 정의에 부합하는 테러리스트, 테러리즘이라는 단어가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단체마다 조금씩 이견이 있지만 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늘날에는 정치적 목적이 있고, 의도성이 있으며 민간인을 표적으로 하고 국가 또는 대중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을 테러의 조건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가 자주 발생하는 추세인데요. ‘자신을 억압한 주체가 아닌 무고한 민간인 또는 단체를 공격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제 여행지로 떠나볼게요.

 

선연: 노래를 듣는 사이,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불과 8년 전, 20151113일 프랑스 파리 시내 7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연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미국의 911테러 이후 대규모 테러였습니다. 첫 번째 테러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발생했어요. 당시 프랑스와 독일 축구 대표팀의 친선 경기가 진행 중이었는데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이곳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직관하고 있었습니다. 테러범들은 경기장 입구에서 테러를 자행했고 테러범 포함 4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이어 알리베르 거리, 라퐁텐오루아 거리, 샤론 거리, 볼테르 거리에서 무차별적인 총기 난사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테러범들은 차로 이동하며 테러를 감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테러가 일어난 장소는 바타클랑 콘서트홀이었습니다. 정말 안타깝게도 이곳에서 최다 사망자가 발생했는데요. 940분경 미국 밴드인 Eagles of Death Metal의 공연이 성행 중이었죠. 테러범들은 콘서트장의 인질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살상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고한 시민 1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다음날인 자정 15분경 대테러부대가 투입되었고 오전 1시에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테러범들 또한 이 자리에서 자폭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 충격적인 테러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프랑스에는 3일 간의 애도기간이 선언되었습니다. 이후 파리 전역의 모든 학교가 폐쇄되었고 항구와 공항의 통제가 강화되었으며 행사나 스포츠 행사는 전면 취소되었죠. 사망자 130, 부상 416명의 피해를 낳은 파리 테러, 테러범 8명 전원은 IS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IS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입니다. 이들은 왜 테러를 일으킨 걸까요? 원인을 추측하자면 프랑스는 이슬람 과격단체 척결에 앞장서던 국가였습니다. 프랑스는 IS 격퇴를 위한 공습을 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기도 했죠. , 프랑스는 EU 국가 중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습니다. 예전 식민지 역사 때문인데요. 프랑스의 식민지 지배로 인해 북아프리카 각지에서 무슬림 이주자가 대거 유입된 것이죠. 하지만 무슬림 이주자들의 경제적 안정은 보장되지 않았죠. 따라서 과거 식민지 지배로 인한 보복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우선 노래를 듣고, 이 근방을 둘러보며 투어를 계속 이어나갈게요.

 

선연: 노래 잘 듣고 오셨나요? 아까 하던 이야기를 마저 해볼게요. 사실 이전에도 프랑스는 공격을 받아왔는데요. 20151월부터 풍자전문 주간지인 샤를리 에브도가 IS를 풍자했다가 습격받기도 했습니다. , 20158월에는 IS 추정 테러범이 파리행 고속열차 테러를 시도하는 일도 있었죠. 20151113일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으로 인해 프랑스 전역과 전 세계에는 애도의 물결이 번졌습니다. 여러 SNS‘Prayforparis’ 문구를 담은 해시태그가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각국 시민들은 프랑스 대사관에 헌화하기도 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남산서울타워에 프랑스 국기 색인 청색, 백색, 적색 조명을 띄웠습니다. 이 사건으로 사회적으로는 테러에 대한 공포가 만연해졌습니다. 또한 유럽 난민 사태에서 발생한 반이슬람, 반난민 정서가 심화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죠. 이는 프랑스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정서이기에 많은 우려를 낳았어요. 무고한 사람들에게 무차별적 피해를 입히고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테러. 어떠한 이유로든 일어나면 안되는 범죄행위입니다. 저는 아직 고통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슬프기도하면서 비참하기도 했네요.

 

선연: 그날의 이야기, 잘 듣고 오셨나요? 이제 시사와 관련한, 오늘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여러분, 이전에 아주 잠깐 설명했던 IS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가요? IS는 이슬람 극단주의를 추종하는 테러 집단이라고 규정합니다. 주로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를 거점으로 삼아 활동하는데요. 프랑스 파리 테러뿐만 아니라 미국 911테러 사건도 이 IS와 관련이 있습니다. IS는 이 외에도 여러 범죄를 저질러 늘 논란이 되었어요. IS는 정치적, 군사적 분석을 넘어 테러단체가 독자적인 영토를 확보하고 국가의 형태를 이뤘다는 점에서 유일무이한 사례였죠. 여러 국가가 IS에 강경 대응할 정도로 세력이 막강했습니다. 하지만 반인류적 가치를 바탕으로 세워진 집단을 정상적인 국가로 인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IS2019년에 점령하고 있던 모든 지역을 빼앗겨 본부는 존재하지 않지만, 아직도 조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선연: 이번에는 제가 여러분께 다큐멘터리를 하나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앞서 테러는 종교, 신념 등 어떤 경우에도 일어나서는 안 될 반인륜적 행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내내 설명하면서 마음이 참 무겁더라고요. 테러범들의 극악무도한 범죄 행위도 충격이었지만, 한순간 삶을 잃어버리고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충격을 감히 상상할 수 없었거든요. 터닝 포인트: 9/11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알려드릴게요.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인 911테러와 테러리즘의 어두운 영향력에 대해 샅샅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테러리즘의 세력이 세계에 위협적으로 부상한 원인과 맥락을 살펴볼 수 있어 역사와 흐름을 알아보기에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슬픈 감정이 들기도 하고, 분쟁의 역사에서 고통받는 건 무고한 민간인이라는 생각이 들어 허탈하기도 했네요. 넷플릭스에서 시청이 가능합니다. 다들 꼭 시청하길 바랍니다!

 

선연: 오늘의 여행, 유익한 시간을 보내셨나요? 오늘은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체포 직후 나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며 주장하는 테러범의 말도 안 되는 한마디가 마음에 내내 걸렸습니다. 테러는 한 사람, 국가, 사회의 안정까지 해친다는 사실도 알았고요. 다음 화에도 의미 있는 장소를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고요. 느낀 점이 많은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날의 이야기, 다크 세계일주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김승욱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그날의 이야기, 다크 세계일주의 여행가이드 임선연이었습니다. 안녕!

 

m1) 이루리 - 소나기

m2) 유다빈밴드 - 백일몽

m3) 더폴스 - 우리에게 필요한건

m4) Reality - Vladimir Cosma, Richard Sanderson

m5) ASH ISLAND - Error(Feat. Loopy)

m6) 데이먼스 이어 -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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