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의도: 시사를 읽는 것은 현대인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나, 접근을 어려워 하는 사람이 많다. 주요한 시사 이슈에 대해 깊이있게 소개하여 시사 소식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자 한다.
ANN : 우시연
PD : 김정아
시연 : ‘시사를 읽으면 세상이 보인다.’ 가벼운 이슈부터 어려운 시사 정보들까지 이해하기 쉽도록 소개해 드리는, 여기는 ‘나우, 다우’, 저는 DJ 우시연입니다. 한 주간의 시사 소식을 알아보는 나우, 다우는요. 시간을 내서 뉴스를 보기 어려우신 분들, 시사와 아직 친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쉽고 빠르게 시사를 훑어보는 시간입니다. 저와 함께 시사 왕이 될 준비 되셨나요? 그럼 지금, ‘나우, 다우’.
시연 : 반갑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지난주도 다양한 이슈 속에서 잘 지내셨나요? 나우, 다우가 6화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지난 방송인 4화, 다들 청취하셨나요? 지난 5화에서는 명품 브랜드 버버리와 한국 교복의 소송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졌죠. 지난 회차를 못 들으신 분들을 위해 5화 빠르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흔히 교복을 떠올릴 때, 체크무늬를 많이 떠올리실 텐데요. 하지만 영국 대표 브랜드인 버버리가 한국 교복에 상표권 침해라는 소송 제기를 했기 때문에, 2023년부터는 이 패턴을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죠. 버버리사는 1924년 고유의 체크무늬를 대중에 공개했고 큰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1998년 해당 디자인에 대한 상표권 등록까지 마쳤고요. 버버리 측이 침해를 주장한 체크무늬 교복의 학교들은 전국 27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복의 옷깃이나 소매 일부에만 이 체크무늬를 사용한 학교들도 모두 포함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재산권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라디오를 마무리했었죠. 기억이 나시나요? 오늘도 새로운 소식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아주 쉽고 재미있게!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시사 지식만 쏙쏙 뽑아서 알려드릴 테니, 겁먹지 마시고, 오늘도 나우, 다우 청취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본격적으로 6화 시작하기 전에, 노래 듣고 올게요!
시연 : 네~ 존박의 ‘3월 같은 너’ 듣고 왔습니다. 여러분들은 3월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개강? 벚꽃? 다양한 것들을 떠올릴 수 있겠는데요. 오늘 6화에서는 2023년 3월의 조금은 특별한 날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바로 라마단 기간입니다. 라마단, 많이 들어 보셨을 거예요. 라마단은 아랍어로 ‘더운 달’이라는 뜻으로, 이슬람력에서의 9번째 달을 말합니다. 이 기간에는 특별한 의식이 진행되는데요. 라마단 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것! 바로 ‘단식’입니다. 이슬람에서는 9번째 달을 신성한 달로 여기기 때문에, 이 한 달의 기간 동안 일출에서 일몰까지 매일 의무적으로 단식을 합니다. 이 때문에 현재는 라마단이라는 용어 자체가 단식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이슬람교도들은 라마단 기간 중 해가 떠 있는 낮 시간에는 음식과 물을 일체 먹지 않으며, 해가 지면 금식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2023년 올해 라마단 기간은 지난주인 3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인데요. 이게 매년 같은 날은 아니에요. 라마단은 1년이 354일인 이슬람력의 9번째 달 첫날에 시작되기 때문에, 라마단의 기간은 해마다 열흘씩 빨라집니다. 또한 이슬람국가라고 해서 라마단이 동시에 시작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이슬람력은 천문학적 계산과 함께 달의 모양을 기준으로 계산되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천문학적 계산보다는 달의 모양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라마단 기간이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시연 : 라마단 기간이 아직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조금 더 구체적인 설명을 가지고 와봤어요! 이름하여 라마단의 TMI 시간입니다! 본격적으로 첫 번째부터 가볼까요? 첫 번째로는, 라마단 기간에는 대대적인 세일이 펼쳐진다고 해요! 이 기간 중에는 가까운 이웃이나 친지들에게 선물을 주거나 접대를 하면서 덕담을 나누는 풍습을 바탕으로 생긴 세일 기간이라고 하는데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가정용품이나 전자제품, 자가용 같은 물품을 새로 장만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쇼핑도 엄청나게 증가한대요. 기업들은 이 기간을 겨냥해서 쇼핑센터나 백화점, 마트 등도 운영시간을 새벽까지 연장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만약 라마단 기간에 학교 시험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기본적으로, 기간 중에는 시험이 치러지지 않고 시험 기간도 될 수 있으면 라마단을 피하기 때문에 시험이 치러지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드물긴 한데요. 그런데도 마지못해 시험이 치러지거나 라마단 기간이 시험 기간과 겹치면 수험생들은 금식이 면제되는 경우도 있대요. 시험이 치러지는 기간 동안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금식을 지내게 되면 신체적으로 무리가 가기 때문에 예외를 둔다고 합니다. 또 다른 예외를 말씀드리면, 코로나 환자와 의료진들은 금식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해요. 추가로, 코로나 방역 문제 때문에 라마단 기간에도 예배 등의 단체 행사를 가능한 자제하라는 권고가 나왔다고 합니다. 세 번째로는 이 기간에 여행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라마단 기간에 라마단을 지키는 나라로 여행을 가는 경우 음식 맛을 기대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요리사가 간이 맞나 먹어보질 않고 음식을 내오기 때문에 대개 음식들 간이 맞질 않는다고 하네요. 이 음식 간 이야기는 진짜인지는 모르겠는데 재미있어서 가져와 봤어요. 음식점의 경우, KFC나 피자헛 같은 패스트푸드점 등이 테이크아웃 한정으로 음식을 팔고, 호텔 내부 식당은 문을 여는 곳도 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경우에는 남에게 보이지 않는 범위인 호텔 식당이나 자동차 안 등에서 음식 섭취가 가능하긴 한데요. 하지만 대부분 기간 중에는 외국인이 출장 방문을 오더라도 물 한 잔 내놓지 않고 점심은 차 안에서 패스트푸드로 때워야 하며, 대부분 2시면 집에 퇴근해버리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이 시기를 피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겠죠? 물론 낮에 푹 자거나 쉬고, 밤 문화를 즐길 생각이라면 가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 청취자 여러분은 이 라마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노래 듣고 오는 동안 댓글 남겨주세요!
시연 : 네 노래 듣는 동안 댓글들이 많이 달렸는데요. 댓글을 한 번 읽어볼까요? 첫 번째로는 0625님의 댓글입니다. “이슬람 말고 다른 종교에서도 비슷한 개념이 있나요?”라고 질문 주셨는데요.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것들이 있습니다! 우선 가톨릭과 정교회에는 ‘사순절’이라는 게 있어요. 사순절은 다가올 부활절을 대비하여 회개하고, 금식하며, 준비하는 40일의 기간인데요. 라마단과 비슷하지만 조금 느슨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또한 개신교에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고난주간’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절기로, 금식이 의무는 아니지만, 더 경건하게 보내기 위해 오락을 금하고 금식일로 지키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다음 댓글 읽어보겠습니다. 1023님이 댓글 남겨주셨는데요. “금식하면 출근은 어떻게 해요?” 그렇죠. 아무것도 안 먹고 일하려면 당연히 힘들겠죠! 이를 위해 라마단 기간에는 관공서와 기업들이 출근 시간을 늦추고, 퇴근 시간을 앞당기는 방법으로 근무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고 해요. 네. 댓글까지 살펴봤습니다. 노래 듣고 와서, 주간의 시사 소식을 빠르게 훑어보는 코너로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연 : 이번 코너는 주간의 시사 소식을 빠르게 훑어보는 코너입니다. 코너에 함께해 주실 임선연 시사 전문 기자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연 : 안녕하세요! 시사 전문 기자 임선연입니다.
시연 : 나우, 다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주간의 소식 전달 부탁드립니다. 지난 주간에는 지금부터 8년이 지구의 미래를 결정한다고요?
선연 : 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 20일 제6차 종합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2023년대 초반에 지구 표면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넘게 상승할 거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습니다. 우리 정부가 최근 내놓은 탄소중립 계획은 산업계 감축 목표치를 줄여준 데다, 전체 감축량의 75%를 다음 정부로 떠넘겨 기후 위기 대응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시연 : 그렇군요.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네요. 다음으로는 방울토마토를 먹은 후 구토했다는 사례가 발생했다는데요?
선연 : 네. 식품 당국도 이런 피해 신고들이 여러 건 접수돼 원인 파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방울토마토 농가의 농부가 그 원인을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려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이 농부는 “신생 업체가 들고 온 토마토 종자가 문제라며 토마토의 건강 성분을 올리는 품종이라고 해서 키웠는데 독성도 같이 올린 거 같다. 꽤 많이 심었고 일주일 전부터 도매시장 쪽에서 파악해 전량을 안 받아 농가들이 다 갈아엎었다고 한다"라며 구토 증상의 원인을 신생 종자의 독성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최근 초등학교 급식 관련해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렇게 토마토를 먹고 구토 증세가 잇따른 경우는 흔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방울토마토의 솔라닌과 구토 사이에 약간의 개연성은 있지만 단정 지어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시연 : 네. 정확한 원인을 찾아 개선방안을 마련하여야겠네요. 다음으로는 KBS 제 7기 장애인 앵커가 새로 선발되었다는데요.
선연 : KBS 제7기 장애인 앵커에 허우령 씨(24세, 시각장애)가 선발됐습니다. KBS는 최근 장애인 앵커 선발 절차를 진행한 결과 허우령 씨가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습니다. 허 씨는 “다양성을 존중하며 소외되는 계층 없이 우리 사회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비춰주는 것이 공영방송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장애인 앵커로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KBS 장애인 앵커는 공영방송으로서 차별과 편견 없는 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1년 처음으로 선발했습니다. 시각장애인 이창훈 앵커가 1기 장애인 앵커로 활약했고, 이후 2기 홍서윤, 3기 임세은, 4기 이석현, 5기 임현우, 6기 최국화 앵커가 뒤를 이어 ‘KBS 뉴스12’를 진행했습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4월 3일부터 KBS의 모든 TV 뉴스에서 수어 방송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시연 : 그렇군요. 차별과 편견 없이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다니 너무 좋은 소식이네요. 네, 오늘도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선연 : 시사 전문 기자 임선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연 : 이렇게 주간의 시사 소식까지 모두 들어 보았습니다. 오늘 라마단 이야기가 유익하셨나요? 4월 7일 ‘나우, 다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의 시사 소식은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제작과 송출에 김정아 PD, 저는 DJ 우시연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새로운 시사 소식으로 만나요. 안녕!
m1) 쏜애플 - 2월
m2) 존박 – 3월 같은 너
m3) 쏜애플 –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m4) 쏜애플 - 빨간 피터
m5) 쏜애플 - 시퍼런 봄
m6) 쏜애플 – 아지랑이
브금대통령 - 뉴스 브금 웅장한 음악 :
https://www.youtube.com/watch?v=vMyGWNEHf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