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횡단보도 노후화... 학생들 보행 ‘불안’
교내 횡단보도 노후화... 학생들 보행 ‘불안’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04.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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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우리 대학교 승학캠퍼스 내 횡단보도 노후화 문제로 인해 학생들이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승학캠퍼스 내부는 도로가 많고, 오르막길이기 때문에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시야 확보가 어렵습니다. 이에 교내 횡단보도의 실태를 취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임선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는 학교. 캠퍼스 내에는 학생들이 어울려 다니며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요. 하지만 교내 곳곳에 있는 횡단보도가, 형태를 잘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노후화돼 학생들의 안전권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대학교 승학캠퍼스는 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고도가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오르막길이 많습니다. 승학캠퍼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등하교 시와 강의실을 이동할 때 오르막길인 캠퍼스를 거닙니다. 또한 교내 도로로 버스, 택시, 승용차 등의 차량이 많이 다닙니다. 이러한 혼잡한 교내 도로 상황에서 횡단보도를 통하지 않고 큰길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학생도 빈번하게 보입니다. 게다가 교내 도로 폭도 좁아 혼란은 더 가중되는데요. 실제 횡단보도의 칠이 다 벗겨져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횡단보도의 유무를 한눈에 파악하지 못한다면, 운전자는 보행자가 있음을 즉각적으로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이는 교통사고 등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또한 학생들은 보행하는 과정에서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교내 횡단보도를 확인한 결과, 공과대학 2호관 앞, 학생회관 앞, 인문대학 앞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는 모두 칠이 벗겨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대학 정문 앞 상황도 마찬가지. 보행자뿐만 아니라 차량 접근이 잦은 정문에도 횡단보도를 거의 확인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우리 대학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건설과 관계자의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우선. 317일 우리 대학 건설과와 관리과, 부산시 경찰청, 사하구청 교통행정과, 도로교통공단이 합동점검을 마쳤으며 정문 옆 횡단보도 범위를 축소해 위로 올리고 안전범위 설치해 눈에 잘 띄는 색으로 도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신호등, 좌회전 신호를 설치해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겹치지 않도록 할 예정이며 보행자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인도 경계에 볼라드를 설치해 안전범위 쪽에서 보행자가 뛰쳐나가는 상황을 방지할 것이며, 각도 범위가 더 큰 반사경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하구청의 주관 아래 진행됩니다. 둘째, 학교 측에서는 정문 앞 차단기 쪽에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의 통행을 한쪽으로 유도할 계획이며 오는 방학에 횡단보도를 계단과 연장해 접촉할 예정입니다. 또한 공대 2호관 쪽 마을버스 정류장이 혼잡한 상황을 확인했으며 관리과와 도서관 맞은편 자연대 쪽으로 마을버스 정류장 이동을 논의 중입니다셋째, 젊음의 거리 불법주차와 버스정류장으로 인해 길이 막히고 혼잡하고 시야가 가려진다는 문제를 확인했으며, 이에 주차 단속 강화, CCTV 설치, 지중화 사업 주관을 구청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쓰이는 작업이기에 단시간 내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마지막으로 늘 육안으로 확인된 사항은 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노후화된 횡단보도도 깨지거나 망가진 부분을 보수 후 도색을 해야 하므로 진행 중인 공사가 마무리되면 학교와 논의 후 보수작업 예정임을 언급했습니다.관리과는 세 곳의 캠퍼스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관리 중이기에, 학생들이 경비원, 신호수의 통제를 잘 따르고, 길이 혼잡할 시에는 이어폰, 휴대전화 등의 기기 사용 자제를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용 기기가 파손된 것이 보이면 바로 신고를 해달라는 의견도 당부했습니다.

 

학교 측은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횡단보도 노후화 문제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기에, 한시라도 빠르게 학교 측이 안전을 위한 보수 공사 등의 조치를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다우뉴스 임선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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