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s 대여점 7화 (써니, 해리포터)
송' s 대여점 7화 (써니, 해리포터)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04.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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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미디어센터 #써니 #해리포터

 

제작 의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나 걱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금의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작품들을 비디오 대여점의 주인 컨셉으로 소개하기 위해서 이 라디오를 제작했습니다.

ANN : 김지윤 PD : 송창훈

김지윤 : 네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송’ s 대여점’의 알바생 김지윤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나 걱정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런 고민과 걱정 같은 것들은 작품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해주고 위로해 주기도 하고 또 위로받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고민, 걱정을 저한테 털어놔 주세요. 손님이 자연스럽게 고민이나 걱정을 털 수 있도록 좋은 작품을 소개해 드릴게요.

김지윤 : 안녕하세요. 사장님 오셨군요. 그럼, 저번 주 업무 평가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손님분은 가수라는 꿈에 대한 확신이 없어 계속 부정적인 생각만 하시는 손님분이 오셨어요. 그래서 그 분께 가수 지망생이지만 가수로서 성공할 자신감이 없었던 주인공이 대스타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스타 이즈 본’이라는 작품을 추천해 줬습니다. 그리고 사고를 당해 이제 더 이상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어 좌절하고 이를 계속 마음에 담아두는 손님분이 오셨어요. 끊임없이 안 좋은 일만 겪은 주인공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을 보고 손님분도 자신의 감정을 표출할 수 있게 ‘데몰리션’이라는 작품을 추천해 줬습니다. 감정을 참는 것은 정신건강에 좋지 않으니까요. 또 이 두 손님분 덕분에 그냥 대여점을 구경하러 오신 손님분들에게 거창하지 않더라도 확고한 목표를 세우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영업 종료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저번 주 업무 평가입니다. 그럼, 사장님 안녕히 가세요. 이번 주도 많은 손님께 좋은 작품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김지윤 : 안녕하세요. 0153 손님 어떤 사연이 있어서 저희 대여점을 찾으셨나요?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0153 : 안녕하세요. 저는 갓 20살이 된 23학번 대학생입니다. 무난하게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상 깊은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있는지 그것이 마음에 걸려요. 한마디로 대학 생활을 재미있게 보내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거죠. 나중에 친구들을 만나면 “우리 이렇게 저렇게 해서 재미있었지?”라는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싶어지더라고요. 물론 아직 20살밖에 되지 않았고 제가 대학 생활에 대한 환상이 커서 그럴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조금 배부른 생각일 수도 있지만 괜히 걱정이 앞서더라고요. 이런 저에게 좋은 작품을 하나 추천해 주세요.

김지윤 : 20살, 성인인 나이로 성숙하다면 성숙한 나이, 하지만 역설적으로는 제일 미성숙한 나이인데요. 벌써 이런 생각을 한다니 손님분은 생각이 정말 깊은 사람인 것 같아요. 그런 손님분께 제가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바로 ‘써니’입니다. ‘써니’는 2011년 작으로 손님분이 초등학생도 되기 전에 나온 영화예요. 그래서 잘 모르실 수 있으니깐 제가 줄거리 살짝 알려드릴게요. 이 영화는 잘 나가는 사업가 남편과 고등학생 딸을 둔 ‘임나미’의 이야기입니다. 임나미는 보다시피 남 부러운 것 없이 잘살고 있었는데 내면에 뭔가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중 친정어머니 문병차 들렀던 병원에서 자기 고등학교 친구이자 자신의 그룹에서 대장이었던 ‘하춘화’라는 이름이 새겨진 병실을 보고 25년 만에 자신의 절친을 만나게 되죠. 이들은 7공주 써니라는 서클에서 만난 친구입니다. 하지만 재회의 기쁨도 잠시 하춘화는 폐암 말기로 2개월밖에 못 사는 시한부 인생이었죠. 하춘화는 임나미에게 “세상을 떠나기 전, 흩어진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라고 자신의 소원을 전하게 되죠. 그리하여 임나미는 25년 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흩어진 친구들 즉, 7공주 써니의 멤버들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과연 임나미는 25년 전 7공주 써니의 멤버들을 찾을 수 있을까요? 여기까지가 써니의 줄거리입니다. 어때요? 이 영화에 관심이 가시나요? 아! 빌려 가고 싶으시다고요? 알겠습니다. 그럼 2주 안에만 반납해 주세요.

김지윤 : 손님분도 가셨으니까, 제가 왜 이 작품을 손님분께 추천해 줬는지 알려드릴게요. 손님분이 학창 시절. 대학 시절에 대한 추억에 관해 이야기하셨잖아요. 그리고 스스로 추억할 만한 사건이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이 써니를 보면 이 작품의 주연들이 회상하는 추억 또한 그렇게 큰 사건이 많지 않습니다. 그저 처음 친구들을 만난 이야기, 그냥 같이 논 이야기 이런 이야기가 전부예요. 별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그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자신들의 과거를 추억하며 정말로 즐거워하죠. 또한 헤어지고 다시 재회하는 장면들이 상당히 현실적이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 해도 그때처럼 웃고 떠들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준 작품입니다. 그러니 손님분이 지금 별다른, 그러니까 큰 사건이 없다고 해도 그저 친구들과 같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노는 것만으로 시간이 지나면 충분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고 또 만약 한 번 오래 헤어진다고 해도 나중에 다시 만나서 마치 어제 마지막으로 본 것처럼 같이 웃고 떠들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작품을 추천해 줬습니다. 여기 계신 다른 손님분들도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고 싶으시다면 이 ‘써니’라는 작품을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다른 손님분들도 다음 손님이 올 때까지 노래도 들으며 다른 작품 구경하면서 기다려 봅시다. 다음 손님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계실지 기대되네요.

김지윤 : 안녕하세요. 0412 손님 어떤 사연이 있으셔서 이곳에 오셨나요?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0412 : 안녕하세요. 저는 곧 졸업을 앞둔 28살 대학생입니다. 제가 나이가 28살 곧 30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제 어린 시절이 너무 그리워지더라고요. 옛날에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또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놀고 싶다는 이런 생각을 최근에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진짜 사회로 나가는 나이가 돼서 저 스스로 상당히 불안한 것 같습니다. 물론 100세 시대에 30살이면 결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주변에는 20대 초반인 사람들이 주를 이루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이런 제 마음을 조금 추스를 수 있는 작품이 없을까요? 여기 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란 말 듣고 왔거든요.

김지윤 : 지인의 추천을 받고 오셨군요? 제 어깨가 무거워지는데요? 음... 그런 사연을 가지고 있으시면... 아! 손님분께 딱 맞는 작품이 하나 생각났어요. 너무 유명한 작품이죠. 아마 이미 한 번 보셨을 것 같은데요. 근데 오히려 과거에 보셨어야 제가 추천한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바로 ‘해리포터’입니다. 물론 취업 준비하느라 바쁘셔서 이 시리즈를 다 보기 힘들 수 있지만 손님분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향수병이 나타날 때마다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향수병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과한 것은 좋지 않으니까 한 번 줄여보자고요. 제가 추천한 이 시리즈가 마음에 드시나요? 아! 마음에 드신다고요? 그럼 2주 안에만 반납해 주시면 됩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제가 뭔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그저 판타지 영화인 ‘해리포터’를 추천한 이유가 궁금하시죠? 제가 알려드릴게요. 해리포터라고 하면 어떤 단어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마법? 지팡이? 이런 것보다 저는 어린 시절이 먼저 떠올라요. 왜냐하면 해리포터 책을 읽으면서,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어하던, 그것도 아니라면 다음 시리즈가 언제 나올까 하면서 기다리던 기억 등 어린 시절이 떠올라요. 그리고 작품 속 해리와 비슷한 나이, 비슷한 나이가 아니어도 이 시리즈를 보는 동안 해리와 또 그 친구들과 같이 성장하는 기분을 느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 작가가 팬에게 들은 가장 인상 깊은 말이 “You were my childhood” “당신은 나의 어린 시절이었어요.”라고 하죠. 앞서 들은 노래인 AJR의 Don’t Throw Out My Legos의 버릴 수 없는 레고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해리포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면 어릴 때만 가지고 있고, 가질 수 있던 그런 동심을 이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는 동안만이라도 다시 나타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 작품을 0412 손님에게 추천해 줬답니다. 또 0412 손님이 이 작품을 보면서 추억 여행도 하고 함께 성장한 해리와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미래로 나아갈 힘을 기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2주 후에 어떤 표정으로 반납하러 오실지 궁금하네요. 저는 0412 손님이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반납하러 오시는 모습이 상상되네요.

김지윤 : 방금 들린 노래는 Alec Benjamin의 Older라는 노래에요. 이 노래의 ‘난 아직 미래를 위한 준비가 안 됐어, 모르는 것도 너무 많은걸’이라는 가사가 너무 인상 깊었어요. 실제로 저희가 20살이 돼서 대학교에 처음 들어왔을 때 모든 것이 새롭고,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이 있잖아요. 근데 주변 사람들은 ‘넌 이제 성인이니까’라는 말을 많이 하다 보니, 어떠한 고통이 와도 ‘그래 난 성인이야. 이 정도는 참고 넘겨야 해.’라고 하며 그것을 잘 표출하지 못하고 참고 사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 모두 성인이라는 짐을 잠시 내려놓고 감정을 표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의 이야기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 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송창훈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송’ s 대여점’의 알바생 김지윤이었습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오늘 영업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다음 영업 때 봬요.

m1) Dept-August Rush

m2) AJR-Bummerland

m3) Tuck & Patti-Time After Time

m4) Boney M-Sunny

m5) AJR-Don’t Throw Out My Legos

m6) Alec Benjamin-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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