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혁신사업단

 

 

 

 

 

우리 대학교의 홈페이지나 동아대 알림이엔 수많은 프로그램과 사업이 있다. 학생들은 그런 프로그램과 사업에 참여하며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발전시켜 나간다. 그렇다면 이를 총괄하는 곳은 어딜까?

바로 대학혁신사업단이다. '함께 성장하는 대학, 교육-연구-산학의 혁신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대학'의 목표를 가지고 늘 학생을 생각하는 대학혁신사업단의 김지현 담당자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대학혁신사업단이 아무래도 학생들에겐 생소할 것 같다. 이곳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우리 대학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재정지원사업이다. 올해 기준으로 전국 총 11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고, 우리 대학의 경우 융합교육과 비교과, 산학협력 등에 초점을 맞춰서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크게 학생들의 교육지원을 위해 전공과 교양이 포함된 교과 영역과 학생역량강화 프로그램(취업 및 진로 등)이나 대외활동을 포함하는 비교과 영역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우리 학교 대학혁신사업단은 학교 내 부서들이 학생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의 큰 방향을 계획하고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 대학 전체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계획수립 및 전략 추진의 역할을 담당한다.

담당자님은 대학혁신사업단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현재 기획과 소속으로 대학혁신사업단을 겸무하고 있으며, 사업을 총괄하는 실무를 담당한다.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은 혼자서 할 수 없기에 대학혁신사업단의 업무는 전담 직원들과 교수님 등 많은 분과 함께하며, 그 중 '대학 중장기 발전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이나 성과관리 혹은 계획 점검 등 실무적인 일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대학혁신사업단이 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지.

 

대학혁신사업단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교육부에서 주관하여 각 대학별로 발전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일반재정지원사업이라 할 수 있다. 
대학별 자율 혁신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대학 교육을 지원하여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학생 △교육 △연구 △산학협력 등 지원과 및 대학 특성화 전략을 지원한다.

 

우리 대학 대학혁신사업단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앞서 언급했듯, 대학의 사업 운영계획에 따라 각 대학 별로 특색이 있는데 우리 대학은 학사제도 혁신, 융합교육, 학습자 맞춤형 교육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그중 융합 교육의 경우, △마이크로모듈 이중전공제 △도전학기제 △연구학점제 △리버럴 아츠 △교양학사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지원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 역시 △교수지원 프로그램 △학습지원 프로그램 △원격교육지원 프로그램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의 방향성을 이끌어가고 있다.

 

담당 교직원으로서 고민이 있다면.

 

이곳 대학혁신사업단에서 근무하기 전, 우리 대학 취업지원실에서 약 9년간 근무했다. 그곳에선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만나며 리더스클럽 등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계획 및 운영을 담당했다. 

그에 비해 대학혁신사업단은 학생들과는 직접적으로 만나지는 않지만, 모든 부서의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운영이나 방향성 확립을 위한 지원을 하는 곳이다 보니 '학생들의 지원에 대한 큰 계획을 구성하는 곳'이라고 생각했고, 어떻게 해야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다 보면 그 계획들이 학생들의 눈높이나 시야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항상 그 간극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한다.
학교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해당 프로그램들이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것인지 학생들은 직접적으로 체감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지난해엔 사업단 자체적으로 「학과단위 학생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학과 자체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원했고, 「DAU Makeover Project」를 통해 공과대를 포함해 노후화된 실험실 비품 교체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사업단에서 직접적으로 학생 소통단이나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학생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볼 계획도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교 직원들은 늘 '학생들이 어떤 것을 원할까'라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한다. 또 학교 직원 대부분이 후배를 양성한다는 생각으로 업무를 하면서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잘 성장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그렇기에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나 필요한 것에 대한 수요조사를 종종 진행하는데, 그럴 때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면 좋을 것 같다. 학교는 늘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할 준비가 돼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대학 학생들의 열정에 불을 붙이는 데 있어 대학혁신지원사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박혜정 기자
 2108591@dong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