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이야기, 세계 다크투어 8화
그날의 이야기, 세계 다크투어 8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05.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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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 전 세계의 어두운 역사와 실황을 알아보며 정보를 얻고 우리가 지녀야 할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본다.

 

ANN : 임선연

 

PD : 김승욱

 

선연: 안녕하세요. 여러분, 잘 오셨습니다. 저는 다우 여행사의 다크투어 전문 여행가이드 임선연입니다. , 다크투어는 전 세계의 비극적인 역사와 잔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현장을 찾아가고 교훈을 얻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전 세계의 온갖 뉴스를 접하며 살아갑니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기상천외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때로는 전 세계 곳곳의 어두운 참상까지. 오늘은 이 어두운 역사와 현장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재난, 전쟁 등 지구촌 사람들을 위협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고 더 나아가 우리는 우리가 지녀야 할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하지만 더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잔혹하고도 참담한 이야기들. 그날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또 지금 그곳은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배움과 교훈이 함께하는 그날의 이야기, 다크 세계일주지금 시작합니다.

 

 

선연: 여러분. 우선 오늘의 다크투어 일정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정을 시작하기 전, 오늘 여행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드릴게요. 우리나라 근대에 가장 잔혹하고 아픈 과거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대한민국이 시작된 이래로 아픈 과거로는 크게 두가지가 떠오릅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으로요. 그 중 오늘은 더 과거로 돌아가 일제강점기에 꽃다운 나이로 희생당했던 위안부에 대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위안부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일본인 위안부 혹은 일본군 성노예 제도는 일본의 전쟁범죄 중 하나로 일본 제국 정부의 관여 및 묵인 하에 자행된, 식민지 및 점령지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전시강간 등의 성범죄 행위를 뜻합니다. 일본 정부는 2차 세계대전을 치르는 동안 일본 군인들의 위안 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식민지의 여성들을 취업이나 빚을 빌미로 끌어들였습니다. 이 역사적인 과오이며 문제는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202352일 기준으로 위안부 피해자는 겨우 9명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특히 유명한 이유는 일본이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 일전에 보상금을 지불해서 더 이상 책임이 없다는 것이었죠. 대학생인 우리들과 비슷한 나이이거나 혹은 더 어릴 수 있는 나이의 여성들이 그렇게 희생당했고,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니. 너무도 잔혹하고 마음 아프네요. 노래 한곡 듣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투어를 계속 떠나봅시다.

 

선연: 먼저 취업알선 브로커나 취업사기등을 통하여 의사에 반하여 일본군 위안부가 된 사례가 다수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의 자유의 제한과 같은 인권 침해사례 급여와 연봉, 복리후생 그리고 일본정부의 관여와 책임에 대해서 논란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위안부는 근대 일본의 공창제의 일종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위안부는 근대 공창제의 본인의 의사에 따라성매매업에 관한 계약을 맺거나 해지할 수 있다는 주장과 상당히 배치되고 있는 실정이며 외지에서 가혹한 성 상납을 강요 받았는지, 일본 정부가 인권유린을 묵인하고 비인륜적인 대우를 했는지 여부가 위안부 문제의 핵심중 하나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증언에 의하면 구타와 가해가 일상적이었고, 군도나 칼 등으로 몸을 긋거나 담뱃불로 지지는 고문, 학대가 흔하였다고 합니다. 성고문, 자궁적출, 태아 살해, 강제 문신 등의 행위들도 자행되었습니다. 또한 매일 수십 명의 남자들을 상대하기에 성병에 걸리거나 임신 후 강제로 중절수술을 받고 건강이 악화되어 죽는 경우도 많았으며 배식량은 막장 일본군의 수준에 맞게 극도로 떨어져서 영양실조도 많았다고 합니다. 일본군이 남긴 기록에 따르면 위생관리가 확실하고 위안부로 차출한 인원들의 나이를 25세 전후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당시 일본군의 증언에 따르면 그렇지 않았다고 하죠. 당시 전범 헌병의 증언을 그대로 가져와 보았습니다. "1941년 관동군사령부의 명령을 받아 군위안소를 설치할 때 중국인 가옥을 약탈하여 군 위안소로 만들고, 조선 여성 30명을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로 영업시켜, 일본 군부대의 군인, 군속을 4,000명의 강간구타폭행 대상으로 만들어 성병으로 고생하고 빚까지 가중시켰음." 조선 여자들의 자유를 박탈했을 뿐 아니라 성병으로 인해 막대한 고통에 시달리게 했다” “(위안부를) 노예처럼 학대하였으며, 위안소 설립 이래 194210월까지 50회에 걸쳐 성폭행했다기록으로 속이려 하였지만 사실은 이렇다는 점. 안타깝고 또 안타깝네요.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이 사실들을 기록하고 일본의 사과를 받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선연: 저는 이 투어를 진행하면서 그들이 얼마나 아플지 가늠할 수 조차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매일 해방의 기약없이 아픔을 견뎌야 한다는 점과 앞서 얘기했던 아픔들을 어떻게 그 어린 나이에 버텼을까요? 저희는 이 투어를 기점으로 어떻게 그들의 아픔을 헤아리고 무엇을 도울지 알아보려 합니다. 관련된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먼저 가장 유명한 사업은 평화의 소녀상이 있습니다. 이 소녀상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염원하기 위해 한국정신댐문제대책협의회가 기획하여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 앞에 세워졌으고 이어 부산 동구 부산일본국총영사관을 비롯해 전국,해외각지에 세워졌습니다. 이에 동상 주변을 청소하는 봉사 등이 있으니 참여해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이외에도 평화비를 세운 경우도 있습니다. 공주 소재의 12개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모금을 진행하여 추모비를 세웠습니다. 고등학생들이 벌써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힘쓰다니. 대단하지 않나요? 여러분도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아요. 투어가 더 값지도록요.

 

선연: 네, 그날의 이야기 잘 듣고 오셨나요? 오늘은 하시마 섬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이전에 군함도로 불리던 이 섬은 폐광이 있어 탄광의 도시로 유명했습니다. 에너지 정책의 영향을 받은 후 모두 빠져나가 폐허가 되었어요. 이 섬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57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우리나라에겐 그렇게 달갑지 않았는데요. 많은 청년들이 이 섬에 징용되어 아픔이 있기 때문입니다. 섬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당시 조선인들은 '들어가면 살아서 나올 수 없는 지옥문'이라고 불렀으며 섬 자체도 지옥섬 또는 감옥섬이라는 별명으로 불렀습니다. 게다가 이들이 받은 대우는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다고 할 정도. 파도가 들이치는 바닷가 집에 강제로 살게 했는가 하면 햇빛도 안 들어오는 아파트 지하층에서 살게 한 경우도 허다했다고 합니다. 군함섬을 탈출하려고 시도한 조선인들이 여럿 있었으나 험한 파도에 휩쓸리거나 발각되어 총살당하는 경우가 거의 대다수였다고 하네요. 기껏 파도를 헤치고 탈출에 성공해도 다다른 곳은 전시 상태의 일본 본토였다. 즉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이었죠. 실제로 탄광 내부에 한글이나 고문의 흔적이 남아있기도 하답니다. 위안부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다르게 희생된 그 청년들의 아픔도 꼭 기억합시다.

 

선연: 이번에는 제가 여러분께 영화를 하나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다크 투어의 최종 목표는 이러한 현장들을 살펴보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인데요. 단순히 이런 일이 있었구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여러 생각을 해보는 것에서 다크투어의 진정한 가치가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오늘의 콘텐츠는 아이켄스피크입니다. 먼저 이영화의 장점을 꼽자면 가볍게 접하기 좋다는 점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옥분은 민원을 많이 넣는 할머니입니다. 그래서 공무원과 다툼이 있지만 이내 해결 후 공무원에게 영어를 배우게 됩니다. 공무원이 영어를 가르치며 배우는 이유를 묻자 세계적인 자리에 나가 말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더 이상은 큰 스포일러가 될 거 같아 자재할게요. 이 영화는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007년에 미국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일본군위안부 HR-121 결의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어요. 일본 위안부 피해자가 직접 증언대에 올라서 일본 정부의 사죄와 역사 교과서 기록을 요구해서 이 결의안은 세계의 공식역사가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이 영화의 특징이 있는데요. 피해의 아픔보다는 일상의 아픔을 보여주어 조금 더 편하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때요? 조금 궁금하지 않나요? 꼭 한번 시청해보길 권장드릴게요

 

 

선연: 오늘의 여행, 유익한 시간을 보내셨나요? 오늘은 우리나라의 아픔, 위안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이 그들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기억할 만큼 몰입한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더 유익하도록요. 다음 화에도 의미 있는 장소를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고요. 느낀 점이 많은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날의 이야기, 세계 다크투어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김승욱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그날의 이야기, 세계 다크투어의 여행가이드 임선연이었습니다. 안녕!

 

 

m1) (하하,MINO - 쏘아)

m2) (황광희 당신의 밤)

m3) (유재석 - 처럼)

m4) (박명수 - 독도리)

m5) (정준하 - 지칠때면)

m6) (양세찬 - Corea 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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