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s 대여점 9화 (인생은 아름다워, 암살 교실)
송' s 대여점 9화 (인생은 아름다워, 암살 교실)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05.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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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나 걱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금의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작품들을 비디오 대여점의 주인 컨셉으로 소개하기 위해서 이 라디오를 제작했습니다.

ANN : 김지윤

PD : 송창훈

지윤 : 네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송’ s 대여점’의 알바생 김지윤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나 걱정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런 고민과 걱정 같은 것들은 작품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해주고 위로해 주기도 하고 또 위로받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고민, 걱정을 저한테 털어놔 주세요. 손님이 자연스럽게 고민이나 걱정을 털 수 있도록 좋은 작품을 소개해 드릴게요. 그럼, 오늘 영업 시작하겠습니다.

지윤 : 사장님 오셨군요. 오늘도 업무평가 진행하겠습니다. 저번 주에는 봄을 느낄 수 있는 사연을 가진 손님분들이 많이 오셨어요. 첫 번째 손님분은 동아리에 이상형을 만났지만, 그 이성분께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겁먹지 말고 다가가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순수한 사랑을 다룬 작품인 ‘노트북’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손님분은 사회 초년생이었어요. 곧 있을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가족 다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를 추천받길 원하셨어요. 그래서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인 ‘염정화’님과 ‘류승룡’ 배우님이 연기하고 4050분들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영화인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작품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걸로 저번 주 업무 평가는 끝입니다. 이번 주도 다양한 사연을 가진 분들을 위한 작품 열심히 추천해 보겠습니다. 그럼, 사장님 안녕히 가세요. 다음 주에 봬요.

지윤 : 안녕하세요. 0507 손님 어떤 일로 저희 송‘ s 대여점을 방문해 주셨나요? 작품을 추천받기 위해 오셨다고요? 어떤 사연이 있으신지 얘기해 주세요.

0507 : 안녕하세요. 24살 대학생입니다. 전 인생이 그렇게 신나지 않은 것 같아요. 다들 대학교 3학년 혹은 4학년을 보내면서 그럭저럭 재미있게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저만 그러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도태된 것 같습니다. 뭔가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해서 그런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계속 이런 식으로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면 더 부정적으로 되고 우울해지고 제 정신건강이 피폐해질 것 같아서 송’ s 대여점을 찾아왔습니다. 제 정신건강을 책임질 작품을 하나 추천해 주세요. 지윤 : 아 그런 사연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0507 손님분께 딱 맞는 작품 찾아보고 오겠습니다. 손님분 제가 작품을 찾아왔어요. 바로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입니다. 저번 주에도 가게에 오신 분은 “왜 저번 주랑 똑같은 영화를 추천해 주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근데 이건 저번 주에 추천한 영화와는 다른 영화입니다. 저번 주에 추천했던 ‘인생은 아름다워’는 2022년 개봉한 한국 영화이지만 오늘 추천하고자 하는 ‘인생은 아름다워’는 한국 개봉 기준 1999년에 개봉한 외국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로마에서 갓 상경한 ‘귀도’는 운명처럼 만난 ‘도라’라는 여인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귀도’는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도라’와 가정을 꾸리며 ‘조수아’라고 하는 아들도 얻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복도 잠시 ‘조수아’의 5번째 생일날 이탈리아를 점령한 독일군에 의해 이들 가족은 유대인 수용소로 들어가게 됩니다. ‘귀도’는 아들인 ‘조수아’를 달래기 위해 이 무자비한 수용소 전체는 일종의 게임장이며 우리는 단체 게임을 하고 있다고 속이고, 1000점을 따면 실제 탱크를 준다고 말하며 위험하고 무자비한 수용소 생활을 이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어떠신가요? 관심이 가시나요? 아 빌려 가신다고요? 그럼 2주 안에만 반납해서 주시면 됩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자 0507 손님도 가셨으니 남아있는 손님분들이 제일 좋아할 시간이죠. 왜 이 작품을 0507 손님에게 추천해 드렸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는 사연을 듣고 0507 손님은 지금 행복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현재 굉장히 우울하고 스스로도 정신건강이 피폐해진 것 같다고 말을 했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왜 이 영화가 0507 손님분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지 얘기해 드릴게요. 일단 이 영화에서는 세계 2차대전, 유대인 수용소, 유대인 학살 등 굉장히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의 내용 자체는 굉장히 개그적인 성향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개그적인 성향이 갖추어질 수 있는 이유는 주인공 ‘귀도’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힘이죠. 이러한 ‘귀도’의 여러 가지 행동들을 보면서 손님분도 ‘귀도’처럼 어떠한 상황이 와도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았으면 해서 이 작품을 추천해 드렸어요. 그리고 손님분이 스스로 인생이 임팩트가 없어서 그런 것인가? 라고, 고민한다고 하셨잖아요. ‘귀도’가 호텔 웨이터로 일하면서 아름다운 여성 ‘도라’를 만나고 아들인 ‘조수아’를 얻는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단순한 일상을 통해 그런 임팩트는 딱히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여기 있는 다른 손님분들도 자신의 인생이 스스로 재미없고, 임팩트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 이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작품을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그리고 인생이 따분하고 재미없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어차피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니까요. 그럼 또 다른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 있을 다음 손님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 작품 둘러보고 계세요. 저도 여기 작품 정리하고 있어야겠네요.

지윤 : 안녕하세요. 저희 송’ s 대여점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232 손님분은 어떠한 사연이 있으셔서 저희 대여점을 방문해 주셨나요? 마음속에 있는 사연을 얘기해 주세요.

1232 : 어... 저는 여러 사람에게 많이 데인 22살 대학생입니다. 뭐 자세하게는 말을 할 수 없지만 저는 어린 시절부터 사람에게 배신당하거나 주변에서 보이는 사람이 그렇게 질 좋은 사람들도 아니고 해서 사람에 대한 불신이 있습니다. 근데 저도 이제 대학교 3학년이기도 하고 언제까지나 사람들과 척지며 살 수 없잖아요. 그래서 저의 이러한 인간 불신을 좀 완화하고자 하는데 막상 사람들에게 다가가면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저의 인간 불신을 완화할 수 있는 그러한 작품이 없을까요? 인터넷에서 진짜 많은 곳을 찾아보고 여기에 왔거든요.

지윤 : 그런 사연이 있으시군요. 그래도 저에게 용기 내서 찾아와 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제가 일단 작품을 하나 찾아보고 올게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과거에 어떤 손님분에게 추천해 드린 ‘굿 윌 헌팅’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건 어떠신가요? 이 작품의 주인공도 손님분처럼 어린 시절 받은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았지만, 좋은 스승님을 만나서 점점 그 닫혔던 문을 여는 작품이거든요. 아 이미 본 적 있는 작품이라고요? 죄송합니다. 그럼 다른 작품 찾아와 볼게요. 아 이 작품은 못 봤을 것 같아서 가져와 봤어요. 바로 ‘암살 교실’이라고 하는 애니메이션이에요. 이 작품은 저희 사장님께서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이라 저도 알게 됐는데요. 저도 처음에는 그냥 애니메이션이라서 마냥 거부감이 들어서 볼 생각을 안 했는데 그냥 눈 딱 감고 한 번 보니 주는 교훈도 많고 생각보다 많이 재미있더라고요. 근데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이다 보니까 화수가 굉장히 많은데 손님분에게 제일 필요한 내용이 이 3화인 ‘카르마의 시간’ 편인 것 같아요. 어때요? 관심이 가시나요? 아 빌려 가신다고요? 그럼 2주 안에만 반납해서 주시면 됩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자 그럼 1232 손님도 가셨으니까, 제가 왜 이 작품을 그리고 왜 그 화를 추천해 줬는지 말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이 손님분은 과거에 사람에게 배신도 당하고 주변에서 보이는 사람이 질 나쁜 사람들이기도 해서 사람들을 보면 부정적으로 보인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근데 이 화의 제목에 나오는 ‘카르마’라는 친구도 그렇습니다. 이 친구는 우등생이었어요. 그러므로 그를 믿어주는 선생님도 있었죠. 어느 날 ‘카르마’는 한 선배가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고 그 선배를 돕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믿고 또 자신을 믿어주고 있다고 생각한 선생님은 이 사건을 보고 ‘카르마’의 편을 들지 않고 오히려 가해자의 편을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가해자의 성적이 더 좋았기 때문이었죠. 물론 피해자를 돕는 과정에서 폭력이라는 좋지 못한 방법이 사용되긴 했지만 어쨌든 학교폭력을 하는 피해자를 도운 것보다 성적이 높은 가해자 편을 드는 것을 보고 ‘카르마’는 그 선생님에게 크나큰 배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 일로 그는 정학당하게 됩니다. 정학이 풀린 뒤 다른 선생님을 만나게 된 ‘카르마’는 새로 만난 선생님을 시험합니다. 나를 배신할 것인지 아닌지. 하지만 새 선생님은 배신이 아닌 오히려 믿음을 줬고 그 후 ‘카르마’는 인간 특히 선생님에게 가지고 있던 불신을 점점 치료하게 됩니다. 앞에 내용을 다 자르고 말한 거라 이해가 안 갈 수도 있어요. 아무튼 제일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을 보고 ‘카르마’가 인간 불신을 완화한 것처럼 1232 손님도 주변에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점점 늘려가면서 인간 불신을 완화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이 작품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지윤 : 자 오늘도 여러 가지 사연을 가진 손님분들이 저희 송‘ s 대여점을 방문해 주셨는데요. 오늘은 조금 무거운 사연을 가진 손님분들이 많이 온 것 같아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행복할 수는 없으므로 이렇듯 힘든 날은 가끔 찾아오기 마련인데요. 그래도 이런 힘든 일을 잘 버틸 수만 있으면 더 밝은 내일이. 미래가 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러니 오늘 힘들어도 한 번 버텨보자고요. 인생이라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니까요. 오늘의 이야기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 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송창훈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송’ s 대여점’의 알바생 김지윤이었습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오늘 영업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다음 영업 때 봬요.

m1) AJR - Netflix Trip

m2) N.Flying - STARLIGHT

m3) 루시 - 히어로

m4) 김광석 - 일어나

m5) Cadmium - No Friends

m6) Ben Folds - Still Fighting It

BGM) misty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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