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like 9화 | 궁수자리(Sagittarius)
우주 like 9화 | 궁수자리(Sagittarius)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3.05.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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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 우주에는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별이 있다. 하지만 도시의 공해와 바쁜 일상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이들이 드물다. 그래서 이 라디오를 통해 황도 12궁 별자리를 소개하고 각 별자리에 담긴 의미와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다.

 

ANN : 윤승범, 김시은

 

PD : 황수빈

 

 

승범 : 안녕하세요 여러분, ‘우주 like’의 디제이 윤승범입니다. 거리를 걷다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고, 저 별에 대해 궁금증을 갖기도 합니다. 우주는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넓은데, 우주에 얼마나 많은 별이 있는지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바쁜 일상으로 지친 여러분들에게 이 라디오를 통해 별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우주 like’ 지금 시작합니다.

 

승범 : 진행에 앞서 오늘 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게스트를 소개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은 : 안녕하세요! 지난 5화에 이어 이번 화에 같이 이야기를 나눌 김시은입니다. 이렇게 청취자 여러분들을 만나니 너무 반가운 것 같아요.

승범 : 오늘 시은 씨가 멋진 추천곡도 준비해 오셨다고 하는데, 다들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여러분, 혹시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시은 : 당연히 알죠~ 오늘은 스승의 날이잖아요!

승범 : 맞아요. 매년 515일은 스승의 날인데요, 이날은 세종대왕의 탄신일에서 따온 것이에요. 한글 창제로 온 백성에게 존경받는 것처럼 스승의 은혜도 이처럼 존경받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기념하는 날이거든요. 다들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담임 선생님께 소소한 이벤트를 준비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작은 감사의 말 한마디라도 선생님 입장에서는 그런 학생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아름답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시은 : 저도 스승의 날을 맞아 그동안 감사했던 선생님과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겠어요. 그런데 승범씨, 오늘은 스승의 날 말고 기념일이 하나 더 있어요. 혹시 아시나요?

승범 : 515일은 스승의 날밖에 안 떠오르는데... 또 어떤 기념일이 있나요?

시은 : 오늘은 바로 성년의 날이에요. 성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 주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기 위해 지정된 성년의 날은 매년 5월의 셋째 주 월요일인데요, 올해는 스승의 날과 겹치게 되었네요. 올해로 스무 살이 되신 2004년생 신입생 여러분들, 성인이 되신 거 정말 축하드려요!

승범 : 저도 함께 축하의 인사드립니다. 그럼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오늘 소개해 드릴 별자리의 힌트를 드릴게요. 오늘 이야기할 별자리는 황도 12궁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별자리로 밝은 은하수가 이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시은 : ... 힌트가 생각보다 어려운데요? 또 다른 특징은 없나요?

승범 : 그럼 마지막 힌트 하나 드릴게요. 이 별자리의 모양이 주전자를 닮기도 해서 주전자별이라고 불려요. 그럼 노래 듣고 오는 동안 어떤 별자리인지 생각해 보세요.

 

승범 : 노래 듣고 왔습니다. 어떤 별자리인지 다들 생각해 보셨나요?

시은 : 별자리가 주전자를 닮았다고 하셨는데, 저는 도저히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바로 알려주세요~

승범 : 힌트가 너무 어려웠나 보네요. 그럼 제가 알려드릴게요! 오늘 소개해 드릴 별자리는 바로 궁수자리예요. 궁수자리는 황도 12궁의 제9궁으로 양력 1123일부터 1224일 사이에 태어난 분들의 탄생 별자리예요. 우리나라 공식 명칭은 궁수자리이지만 흔히 '사수자리'라고도 불려요. 이 별자리에 속하시는 청취자분들이라면 오늘의 라디오가 더 재미있게 들릴 것 같네요.

시은 : 궁수자리는 남쪽에 있어 잘 보이지 않을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두 개의 2등성별과 여덟 개의 3등성별이 있어 밤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별자리예요. 궁수자리는 은하 중심부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산개성단, 구상성단과 더불어 성운도 많이 밀집되어 있어요. 그리고 은하수 일부분에 수많은 별들이 구름처럼 모여 있는 구역도 관측할 수 있어요.

승범 : 궁수자리는 전갈자리와 함께 가장 남쪽에 위치한 별자리예요. 앞서 이곳에 위치한 은하수가 특히 밝다고 했는데요, 그 이유는 우리 은하의 중심부인 궁수자리 A별이 이곳 근처에 있어 주변에 많은 별들이 모여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별자리의 모양이 주전자를 닮기도 해서 서양에서는 '주전자 별'이라고 부른대요. 하지만 궁수자리가 속한 기간에는 공휴일이 없다는 것이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시은 : ~ 그렇군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궁수자리를 직접 관측해보고 싶어요!

승범 : 저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궁수자리의 윗부분만 관측 가능해요. 이 부분은 주전자 모양의 손잡이와 뚜껑을 닮았는데 전체적인 모양이 북두칠성과 비슷하게 보여요. 언젠가 남쪽 하늘에 이 모양의 별자리를 보게 되면 오늘의 라디오가 떠오를 것 같네요.

 

승범 : 별자리 하면 신화가 빠질 수 없죠. 궁수자리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요? 궁수자리의 그리스 신화가 가장 유명해요.

시은 : 그리스 신화에서는 케이론이 궁수자리의 주인공이에요. 케이론은 수많은 영웅들의 스승인 켄타우로스족의 현자인데요, 여기서 켄타우로스는 상체는 인간이고 가슴 아래부터 뒷부분은 말인 반인반마 종족을 의미해요.

승범 : 어느 날 헤라클레스가 켄타우로스족과 싸우다 이들이 도망치자 화가나 화살을 쐈대요. 켄타우로스족은 이를 피하기 위해 한 동굴로 도망쳤는데 이곳이 바로 현자 케이론이 살고 있던 동굴이었어요. 그러나 이 사실을 몰랐던 헤라클레스는 동굴 안으로 화살을 쏴버렸는데... ! 화살이 그만 케이론의 무릎으로 꽂혔어요. 그런데 이 화살은 독화살인데 그 독이 닿으면 즉사하거나 독으로 인해 일평생 고통스럽게 살아야하는, 신들도 두려워하는 맹독이에요. 게다가 화살을 맞은 케이론은 사실 헤라클레스의 스승이라고 하니, 너무 안타깝지 않나요?

시은 : 이야기만 들어도 너무 안타까운 일인 것 같아요.

승범 : 맞아요. 게다가 케이론은 불사신이라 독화살을 맞고 평생 고통에 시달려야 했죠. 고통에 견디다 못한 케이론은 화염신에게 불사속성을 내어주고 잠들게 되었어요. 이에 제우스는 수많은 영웅의 스승인 케이론의 업적을 보고 별자리로 만들어주었는데, 이것이 바로 궁수자리예요.

 

승범 : 궁수자리에 담긴 이야기, 다들 잘 들으셨나요? 이번 코너에서는 탄생 별자리 중 궁수자리의 특징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 화 전갈자리에는 어떤 특징이 있었을까요?

시은 : 전갈자리는 감성적인 성격과 더불어 에너지가 넘쳐 목표를 설정하면 그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간다는 것이 기억나요. 그럼 궁수자리에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승범 : 궁수자리는 12개의 별자리 중에 가장 모험심이 강하고 낙천적이며 활기차다고 할 수 있어요. 이 별자리에 속하는 사람들 중에는 유독 탐험가가 많다고 하는데요, 활동성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한 곳에 오래 머무르기보다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도전하기를 즐기는 유형입니다.

시은 : 또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이상주의적 성향도 있어 타인에게 자신의 포부를 당차게 밝히기도 한답니다.

승범 : 그리고 궁수자리 사람들은 늘 솔선수범하는 유형이에요. 이러한 성향은 연애에서도 나타나는데요, 연애를 할 때도 상대방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주변에 궁수자리인 친구가 있다면 함께 활동적인 활동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시은 : 오늘 궁수자리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얻고 가네요. 이제 오늘의 키워드를 설명하는 시간이죠? 오늘은 어떤 주제인가요?

승범 : 오늘의 키워드는 바로 ‘#인공위성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인공위성은 인간이 만든 위성이라는 뜻으로 지구의 중력에 의해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인공적인 천체를 의미해요.

시은 : 1975104일은 인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날이에요. 왜냐하면 이 날은 지구 둘레를 공전하는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한 날이거든요. 인공위성의 영향으로 인간의 생활 방식은 크게 바뀌었어요. 기상 관측 위성으로 매일매일 기상을 관측하고, 실시간 교통 정보를 비롯해 이전에는 상상만 했던 일들이 가능하게 된 거죠.

승범 : 현재 운용되고 있는 인공위성은 1,000개가 넘는대요. 지금도 저 하늘 높이 수많은 인공위성들이 지구 주위를 빠른 속도로 회전하고 있죠. 하지만 이 위성 모두 유용한 위성은 아니에요. 지름이 1~10cm인 물체는 약 50만 개에 달해요. 인공위성이나 우주 탐사선에서 나온 파편이 방치되며 우주 쓰레기가 된 거죠. 혹시 인공위성 중에 가장 큰 인공위성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시은 : ... 잘 모르겠어요. 어떤 인공위성이 가장 커요?

승범 : 바로 국제 우주 정거장이에요. 크기가 대략 축구 경기장만한 우주 기지로 다양한 국적의 우주 비행사 6명이 생활하는 곳이에요. 우주 비행사들은 보통 6개월을 주기로 머물렀다가 교대해요. 이 우주 정거장이 얼마나 빠르냐면 지구 한 바퀴를 도는데 92분밖에 걸리지 않아요. 다르게 생각해보면 여기 머무는 우주 비행사들은 매일 16번의 일출과 일몰을 보는 거죠.

시은 :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니 어린왕자가 떠올라요. 어린왕자는 일몰 보는 것을 좋아하잖아요, 작은 행성에서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위치를 옮겨서 다시 보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 있죠. 만약 어린왕자가 우주 정거장에 간다면 하루에 최소 16번은 행복해질 수 있겠네요.

승범 : 어린왕자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생각해보니 저도 같이 행복해지는 기분이네요. 그럼 이제 노래 듣고 한울‘s 플레이리스트 코너로 넘어갈게요.

 

승범 : 궁수자리에 관한 이야기, 잘 들으셨나요? 이번 코너는 한울‘s 플레이리스트 시간입니다.

시은 : 제가 이 시간을 위해 아까부터 추천 곡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오늘도 좋은 곡 많이 추천해 드릴 테니 기대해 주세요.

승범 : 좋아요. 그럼, 오늘의 우주가 추천해 주는 오늘의 곡은 무엇일까요? 궁수자리는 11, 12월에 태어난 분들의 탄생 별자리죠. 그래서 겨울에 딱 어울리는 곡으로 준비했습니다. 바로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1악장입니다. 이탈리아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비발디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사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곡은 사계절의 모습을 표현한 짧은 시를 바탕으로 탄생한 곡입니다. 사계 중 겨울에는 총 세 악장이 있는데요, 그 중 차가운 눈을 잘 표현한 1악장을 추천해드립니다.

시은 : 비발디의 사계, 역시 겨울에 딱 어울리는 곡이네요. 다음 곡은 제가 추천해드릴게요! 오늘의 별자리는 궁수자리였죠, 그런데 궁수하면 활이 떠오르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FIFTY FIFTY‘Cupid’를 추천해드립니다. FIFTY FIFTY(피프티 피프티)는 빌보드와 더불어 UK차트에서 인기를 얻어 유명세를 탄 우리나라의 걸그룹이에요. 그 중 큐피드라는 곡은 사랑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큐피드의 화살로 표현하는 마음이 담긴 노래입니다.

승범 : 역시 센스가 넘쳐흐르네요. 그럼 오늘의 마지막 한울‘s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겠습니다. 이번에도 겨울에 어울리는 곡으로 준비했는데요, 바로 윤딴딴의 겨울을 걷는다’! 이 곡은 2014년 발매된 곡으로 무려 가수 윤딴딴의 데뷔곡입니다. 저는 이 곡의 가사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지나간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듣고서 함께 했던 시간에서 느꼈던 생각과 사랑, 행복, 아픔을 떠올리는 상황이 노래에 고스란히 그려지더라고요. 그리고 이 곡이 윤딴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더 공감이 되는 곡인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의 추천곡 윤딴딴의 겨울을 걷는다들으며 오늘의 라디오 마무리할게요.

 

승범 : 오늘 소개해 드린 궁수자리 편, 다들 재미있게 들으셨나요?

작은 것 하나에도 행복을 찾는 어린왕자처럼 우리도 일상의 작은 것 하나에 소중함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였던 어린왕자를 떠올리며 주위의 환경에 굴하지 않고 본인의 꿈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길 응원하겠습니다. 오늘의 라디오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황수빈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우주 like’의 디제이 윤승범, 김시은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승범, 시은 : 안녕!

 

 

m1) 창모 METEOR

m2) Keane Everybody’s Changing

m3) FIFTY FIFTY - Cupid

m4) 이하이, Crush For You

m5) 비발디 사계 중 겨울 1악장

m6)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

m7) 윤딴딴 겨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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